221227 (화) 북한 무인기 수대 영공 침범… 격추 시도중
북한 무인기가 5년만에 우리 영공을 다시 침범했다. 우리 군은 무인기로 식별하고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을 여러 차례 했으며, 공군 전투기와 공격헬기 등 대응 전력을 투입해 격추 작전에 나섰다. 12월 26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5분께부터 경기도 일대에서 북한 무인기로 추정되는 미상 항적 수 개가 포착됐다. 북한 무인기들은 군사분계선(MDL) 이북에서 넘어 경기 김포·파주와 강화도 일대를 비행했으며, 여러 대가 각기 다른 형태의 항적을 보인 가운데 일부는 민간인과 마을이 있는 지역까지 내려왔다.
군은 탐지자산뿐 아니라 육안으로도 무인기를 식별했으며, 무인기들의 크기는 2014년 남측에서 발견됐던 북한 무인기들과 비슷하다고 전해졌다. 북한의 무인기가 발견된 것은 2017년 6월 9일 강원 인제 야산에 추락한 이후 처음이다. 당시 이 무인기는 MDL을 넘어온 것은 물론 경북 성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기지까지 내려가서 일대를 촬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군의 조사 결과 해당 무인기는 전체 비행시간 5시간 30여분, 비행거리 490여㎞로 파악됐고 성주 촬영 이후 북상하다가 엔진 이상으로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16년 1월에는 경기도 문산 지역에서 북한 무인기가 MDL을 넘어왔다가 군이 경고 방송과 경고 사격을 하자 북으로 돌아간 적이 있다. 비무장지대(DMZ) 지뢰 도발로 긴장 수위가 높아졌던 2015년 8월에는 경기 화천 MDL 남쪽 상공을 북한 무인기가 여러 차례 침범했다. 북한의 이번 도발을 두고 우선적으로는 한반도의 긴장을 지속적으로 고조시키겠다는 의도를 드러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은 지난 10월 9·19 합의를 명시적으로 위반하는 완충구역 내 방사포 등 포병 사격을 감행한 이후 이달 초에도 한미의 포사격 훈련을 트집 잡아 동해 해상완충구역으로 포병사격을 벌이는 등 9·19 합의를 노골적으로 위반해 왔다. 이런 관점에서 무인기의 영공 침범은 명백한 9.19 군사합의 위반으로 최근 이어진 9.19 군사합의 무력화 행보의 일환으로도 볼 수 있다.
남측에 혼란을 주는 동시에 남측의 대비태세를 떠보기 위한 다목적 포석도 깔렸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실제로 항공당국은 이날 오후 합참의 요청에 따라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에서 약 1시간 안팎으로 항공기 이륙을 중단하는 조처를 취했다가 해제한 바 있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 39분 공군 원주기지에서 이륙하다가 추락한 KA-1 경공격기는 북한 무인기 대응 작전 지원을 위해서 투입됐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 무인기 수 대가 12월 26일 오전·오후 수 시간에 걸쳐 경기도 김포·강화·파주 일대에서 대대적인 정찰비행을 벌여 우리 군 공격헬기와 경공격기 등이 대응 비행에 나서 격추를 시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무인기가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우리 영공을 침범한 것은 2017년 5월 이후 5년 7개월 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12월 26일 “이날 오전 10시 25분경부터 경기도 일대 휴전선 인근 북쪽 지역에서 북한 무인기로 추정되는 미상의 항적 수개를 포착했다”며 “북한 무인기가 MDL을 넘어온 뒤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을 가했으며, 우리 공군의 공격헬기와 전투기 등 탐지자산을 투입해 대응 전술조치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북한 무인기들은 휴전선 이남 경기도 민가까지 침입해 탐지 자산 항공기에 의해 육안으로도 식별될 정도였다.이들 무인기는 남쪽으로 곧장 내려오지 않고 특정 지점에서 U자 또는 동서로 이동하며 정찰비행을 했다. 북한 무인기들은 공격 드론은 아닌 것으로 알려져 출동한 우리 항공기들이 무인기 궤적을 추적하며 탐지 활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북한 무인기는 2014∼2017년 파주 등지에서 식별된 것들과 크기가 비슷한 규모”라고 설명했다.
북한 무인기의 한국 영공 침범은 2017년 5월 북한 금강에서 이륙해 경북 성주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기지를 촬영한 지 5년 7개월 만이다. 북한군은 2014년 3월부터 2017년 5월까지 11차례에 걸쳐 북한의 ‘통일대전’ 주요 침공로를 무인기로 정찰했다. 당시 무인기 정찰은 서해5도와 경기도 문산, 화천, 동해안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진행됐다. 국토교통부 서울지방항공청은 북한 무인기 도발과 관련해 이날 오후 1시 38분을 기해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에 항공기 운항 일시 중단을 결정했다가 오후 3시 전후에 해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2월 26일 오전 11시 39분경 강원 횡성군 횡성읍 묵계리에서 공군 KA-1 경공격기 1대가 추락했다. 북한의 무인기 영공침범에 대응 출격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 아니냐는 추정을 낳고 있다. 공군에 따르면 원주기지 소속의 이 경공격기는 기지에서 이륙하던 중 추락했다. 조종사 A(27)씨와 B(25)씨 등 2명은 무사히 비상 탈출해 소방당국에 의해 이송됐으며, 의식이 명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공격기는 묵계리 일대 밭에 떨어졌으며 연소 확대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민가 피해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으며 군 당국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KA-1은 KT-1 기본훈련기를 토대로 개발한 전술통제용 항공기로 2005년 도입됐다. 길이 10.9m, 날개폭 10.3m, 높이 3.7m로, 12.7mm 기관포와 2.75인치 공대지 로켓으로 무장한다. 지상군에 화력을 지원하는 공군의 CAS(근접항공지원) 작전 등에 투입된다. 공군 항공기 추락은 지난 12월 20일 강원 원주 서쪽 약 20㎞ 상공에서 KF-16 전투기 1대가 추락한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법원, 박희영 용산구청장… 구속영장 발부
박희영(61) 서울 용산구청장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안전대책을 제대로 세우지 않은 혐의로 12월 26일 구속됐다. 핼러윈축제 안전조치 부서 책임자인 최원준 용산구청 안전재난과장의 구속영장도 함께 발부됐다.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김유미 영장전담 판사는 이날 이들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범죄혐의에 대한 소명이 있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모두 발부했다. 박희영 구청장은 핼러윈 기간 안전사고 예방대책 마련을 소홀히 하고 참사에 부적절하게 대처한 혐의(업무상과실치사상)를 받는다. 용산구청 최원준 안전재난과장은 부실한 사전조치로 참사를 초래하고 사후대응도 소홀히 해 인명피해를 키운 혐의(업무상과실치사상)를 받는다. 참사 발생 직후 수습에 필요한 조처를 하지 않은 혐의(직무유기)도 있다.
이와 함께 영장실질심사를 맡은 박원규 서울서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를 저질렀다고 의심할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피의자들이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지난 12월 24일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참사 당시 현장 대응을 맡은 송병주 전 용산서 112상황실장(경정)에 대한구속영장을 발부해 특수본이 1차 영장 기각 뒤 2주 넘는 기간 동안 강도 높게 돌입한 보강수사 전략이 들어맞았다. 특수본은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입증할 객관적 자료와 진술을 추가로 확보했으며, 경찰과 소방, 지자체 등 여러 관계자의 과실로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과실범의 ‘공동정범’ 법리 입증에 주력했다.
"결혼식 망쳤다"… 호텔 예식장서 '펑' 바닥 갈라져
전북 전주의 한 호텔 예식장에서 큰 폭발음과 함께 바닥에 금이 가면서 타일이 부서지는 사고가 발생해 하객 등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예식을 치르던 신랑 신부와 하객들은 건물 밖으로 대피하느라 한바탕 큰 소동이 벌어졌다. 예식장 측은 뒤늦게 타일 바닥재가 기온 차이로 인해 파손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하객들은 안내방송을 제때 하지 않고 안전요원도 배치하지 않은 데 대해 안전 관리에 소홀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12월 25일 혼주 측에 따르면 전날(12월 24일) 오후 점심쯤 전주시 완산구 소재 한 호텔 예식장 3층에서 파열음이 들리더니 바닥에 깔린 타일 마감재가 갈라지고 ‘쩍’ 소리를 내며 바닥에 균열이 생겼다. 예식장 앞에 모여 있던 하객들은 깜짝 놀라 현장을 벗어나기 위해 앞다퉈 비상구 쪽으로 내달렸고, 하객들 사이에서는 "지진이 났다. 빨리 밖으로 나가라"며 다급한 외침이 전해졌다.
대기실에 있던 신랑 신부와 가족들도 하객들의 비명을 듣고 황급히 예식장을 빠져나갔다. 호텔 측은 뒤늦게 이런 사실을 알고 파손된 바닥에 카펫을 깔고, 벽면에 안내문을 붙였다, 호텔 측은 "영하의 날씨에 수축했던 바닥재가 난방기 가동으로 실내 온도가 높아져 팽창하면서 파손됐다"며 "타일 바닥재를 쓰는 다른 건물에서도 이런 일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이어 "안내 방송은 다른 층 예식장에서도 예식이 진행 중이어서 하지 않았다"며 "사고 이후 곧바로 보수를 진행했고 건물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혼주는 호텔 측의 안일한 대처에 항의하며 불만을 터트렸다. 그는 "결혼식을 망쳤는데 호텔에서는 '너무 예민하게 그러시냐'는 식으로 대수롭지 않게 여겨 너무 화가 난다"고 심경을 표출했다.
실내마스크 해제 더 늦추나…"위중증환자 118일 만에 최다"
지난 10월 중순 시작된 코로나19(COVID-19) 겨울철 재유행이 심화되고 있다. 최근 1주일 새 7차 유행 들어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와 위중증·사망자가 발생했다. 당분간 유행 규모 확대 전망에 무게가 실리는 만큼 추가 악화 가능성도 여전하다. 이에 정부가 이르면 내년 1월 말로 내다본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대한 불안감도 커진 상태다.
12월 26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확진과 위중증·사망자 등 국내 코로나19 관련 주요 지표들은 줄줄이 7차 유행 중 최다치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12월 25일 592명으로 8월 29일(597명) 이후 118일만에 가장 많았다. 최근 일주일 평균(538명) 보다 54명 많은 규모다. 지난 12월 18일부터 계속 500명 이상이다. 신규 확진자도 지난 21일(8만8160명) 98일 만에 가장 큰 규모를 보였다.
이달 12월 5일부터 지속된 전주 대비 증가세가 24일 겨우 멈춰섰지만, 모두 주말 집계인 만큼 이번주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사망자는 지난 24일 70명으로 90일만에 70명대로 증가했다. 마지막 70명대는 지난 9월25일(73명)이다. 해당 지표들은 모두 정부가 실내마크스 착용 의무의 권고 전환을 위해 감소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건 요소들이다. 정부는 지난 23일 확진자 및 위중증·사망자 감소 등을 전제로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단계적 전환하기로 했다.
세부 조건은 △주간 환자 발생 2주 이상 연속 감소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전주 대비 감소 및 주간 치명률 0.1% 이하 △4주내 동원 가능 중환자 병상 50% 이상 △고령자(50%) 및 감염취약시설(60%) 동절기 추가접종률 목표치 달성이다. 4가지 조건 중 2가지 이상을 충족하면 중대본이 실내마스크 1단계 완화 시점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1단계 완화 시 의료기관·약국, 일부 사회복지시설(감염취약시설) 및 대중교통수단을 제외한 실내마스크 착용의무가 권고로 완화된다.
국내 코로나19 위기 단계가 '심각'에서 '경계' 또는 '주의'로 하향되거나, 법정감염병 등급이 2급에서 4급으로 조정될 경우 2단계로 들어선다. 1단계에서 예외로 남겨졌던 실내 역시 마스크 착용이 자율에 맡긴다는 계획이다. 다만 의료기관과 같은 필수시설의 의무 유지 필요성에 대한 별도 검토 가능성은 남겨뒀다. 정부는 제시한 조건 4가지가 참고치로 절대적 판단 기준은 아니라는 단서를 달았다. 하지만 유행 정점 이후 감소세가 뚜렷해지면, 실내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 의지를 분명히 한 상태다. 그 시점은 이르면 내년 1월 말로 보고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12월 2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예측하긴 어렵지만 1월 중 코로나19 유행이 완만한 정점에 이를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후 2주 정도 관찰을 통해 감소세를 확인하면 중대본과 전문가 논의를 거쳐 실내마스크 착용 권고 적용 시점을 이야기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주요 방역 지표가 악화된 가운데 재유행을 부추길 변수까지 등장해 실내 마스크 자율화 시점을 장담하기 어렵다.
겨울철 밀폐된 환경에서 늘어난 실내 활동과 신규 변이 BN.1 확산, 중국의 최근 확진자 급증 등은 부담이다. 최근 국내 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BN.1 변이 검출률은 11월 3주 7.6%에서 12월 2주 20.3%로 껑충 뛰었다. 중국은 지난 12월 1일부터 12월 20일까 약 2억4800만명이 확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산술적으로 이달에만 4억명에 가까운 확진자 발생이 가능한 셈이다. 국내 인구 왕래가 잦은 국가인 만큼 해외유입 확진자 증가 등의 위험이 존재한다.
원주 5일장.......!!!!!!!!!!!!
따뚜 젊음의광장........
피라칸타
남원로........
KBS 원주방송국
11:40 2, 7일에 열리는 원주 5일장에......
12:12 시골추어탕.......
수제비추어탕......
자유시장...... 화실만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 THANK 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