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영어에 흥미를 가지게된 이유는 중학교때 영어선생님 때문이었다..
수업시간마다 팝송을 가르쳐 주셨는데 음악을 좋아하는 나에겐 무척 신나는 수업이었다..
팝송을 따라부르다 보니 영어에대한 흥미가 자연스럽게 생겼다.
근데 그 흥미는 입시앞에서 성적이라는 부담으로 다가왔다..
언어가 학문이 되어버리는 순간이었다..
영어에 대한 방황은 그때부터였던것 같다..
난 사실 문법엔 전혀 관심이 없었다..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하면서부터 문법이 아닌 회화를 하고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다..
그래서 학원도 다녀보았지만 나에겐 별로 도움이 되질않았다..
그후 혼자서 공부할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을 시도해봤다..
회화테이프 반복해서 듣기,들으면서 따라하기,비디오 자막없이 보기,CNN뉴스 듣기,듣고 받아쓰기,기타등등..
물론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다..
그러나 막상 내가 나의 생각을 말하려하면 머리속에서 뒤죽박죽 되서 "i....음..."밖엔 안나왔다..
2달 동안 수업을 들으면서 느낀점..
1.어순이 잡힌다.
(영어는 어순 자체가 우리말과 틀리다는걸 확실히 알게된다..그래야 말이 된다는것을)
2.회화를 위한 문법을 배운다.
(회화에서 어색한 문장이 안되도록 어순을 배운다..그것이 문법이다.따로 장황하게 문법을 설명하지 않는다)
3.회화응용을 계속 연습한다.
(예문을 계속 응용해서 질문을 던진다..스스로가 만들어서 계속 말하게 한다..일방적 수업이 아닌 쌍방향 수업인것)
4.발음과 발성을 교정한다.
(구분하기 힘든 발음은 발성의 차이를 알려주고 이상한 발음은 계속해서 지적한다..될때까지)
5.과제를 통해 틀린부분을 교정한다.
(과제를 보내면 자신의 틀린부분을 밑줄쫘~악해서 교정해 주신다..친절한 답변과 함께..가끔 쓴소리도 듣는다^^)
6.혼자 공부할수있는 방법을 배운다.
(누가 해줄수 없다..실력이 늘려면 혼자서 열심히 할 수 밖에없다..혼자할수 있는 여러가지 공부법을 알려준다)
두달밖에 안되서 잘 모르겠지만 아직 갈길이 멀다..
그러나 끝은 없다는것도 안다..
하지만 지금 이 시작이 결코 헛되지 않을거라는 믿음이 생긴다..
아무것도 하지않는 사람보다는 그래도 뭔가를 하고있는 사람이라는 작은 위안과 함께..
첫댓글 우와우와 감사합니다 멋져요 ^_^ 팝송 부분을 꼭 많이많이 준비해서..그냥 가사 해석 하고 이런거 말고요.저만의 스타일로 수업을 하나 만들꺼에요 ^^ 많이 보채주세요 ㅋ 감사합니닷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