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가 처음 만나는 IT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이끌어 나갈
어린이가 꼭 알아야 할 인터넷의 모든 것
태어나면서부터 스마트폰을 접하고 유튜브를 보며 자란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 미래의 주인공이 될 이들이 종횡무진 누비는 삶의 무대는 다름 아닌 인터넷입니다. 인공 지능, 사물 인터넷, 자율 주행 자동차, 증강 현실, 빅 데이터……. 지금껏 우리가 살아왔던 세상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는 4차 산업 혁명 시대. 새로운 시대에 걸맞게 새롭게, 창의적으로 질문할 줄 아는 사람이 되려면 인터넷 세상에 대한 이해가 먼저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온라인 세상으로 로그인하세요>는 ‘공부는 인터넷으로 배우고, 학교에서는 친구들과 종일 놀면 안 되나요?’ ‘대화가 잘 통하는 로봇과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미래에는 자동 번역 프로그램이 완벽해질 텐데, 굳이 외국어를 공부하지 않아도 괜찮지 않나요?’ ‘AI 소프트웨어가 사람의 일을 대신한다면, 우리는 직업을 가지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요? 그러면 우리는 남는 시간에 뭘 하게 될까요?’ 같은 일상적으로 마주하는 사소한 물음들과 온라인 세상에 대한 가벼운 탐구를 시작으로 소프트웨어 시대를 살아갈 어린이들이 마주해야 할 질문까지 담아내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이끌어 나갈 미래의 주인공들이 세상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게 돕는 책입니다.
<온라인 세상으로 로그인하세요>는 <그런데요, 종교가 뭐예요?>로 일찌감치 전 세계 독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던 야네 베어-크라우제와 얀 폰 홀레벤이 뚝심 있게 준비한 어린이를 위한 IT 입문서입니다. 선명한 연출 사진과 간결한 설명을 더한 이 책은 어린이 독자들이 4차 산업 혁명 시대 흐름을 파악하고, 새로운 시대에 어울리는 감각을 가질 수 있게 돕습니다. 나아가 풍성한 과학 정보는 물론 소프트웨어 시대를 둘러싼 인문학적 물음과 저마다의 감수성과 상상력으로 스스로에게 어울리는 답을 찾아보는 뜻깊은 시간을 선사합니다.
■ 작가 소개
글 야네 베어-크라우제
신문과 잡지에 다양한 글을 쓰는 기자입니다. 통신사, 잡지사 등에서 일하면서 어린이를 위한 언론 매체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어린이를 위한 인터넷 사이트를 직접 운영하며,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 주고 있답니다. <온라인 세상으로 로그인하세요>는 작가가 운영하는 사이트에 실린 이야기들을 모아서 만든 책입니다.
글 크리스티네 크레치머
대학에서 사회학을 공부한 뒤 기자와 작가로 활동하였습니다. 어린이 기자들과 함께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박물관의 어린이용 오디오 가이드를 만들기도 했어요. 베를린대학교에서 해마다 열리는 어린이 대학 ‘킨더우니’를 진행하고 있으며, 어린이 정보 웹 사이트 sowieso.de의 운영진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사진 얀 폰 홀레벤
카메라를 통해 생활 속 모습들을 독특하고 개성 있게 표현하는 사진작가입니다. 여러 신문과 잡지 회사와 함께 일하고 있으며, 때때로 아이들과 같이 사진 작업을 합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그런데요, 종교가 뭐예요?>와 <사춘기 내 몸 사용 설명서>라는 책으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온라인 세상으로 로그인하세요>도 어린이들이 함께 참여하여 재미있게 작업한 책입니다.
옮김 문성원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독일어를 전공하고, 독일 본대학교에서 번역학을 공부했습니다. <작별 인사>, <하늘을 나는 교실>, <라스무스와 방랑자>, <갈 테면 가 봐!> 등 많은 책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감수·추천 양나리
고려대학교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중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 지금은 소프트웨어 교육연구소의 수석 연구원, 고려대학교 영재교육원의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쓴 책으로 <누가 내 소프트웨어를 훔쳐 갔지?>, <학교에서 통하는 스크래치 프로그래밍(공저)>, <초능력보다 코딩(공저)>이 있습니다.
■ 교과 연계
3학년 1학기 국어 가 5. 중요한 내용을 적어요
4학년 1학기 국어 가. 2. 내용을 간추려요
3학년 2학기 과학 1. 재미있는 나의 탐구
5학년 1학기 국어 가. 9. 추론하며 읽기
■ 차례
추천의 글
1. 인터넷, 세상을 연결하다
인터넷은 언제, 어떻게, 왜 만들어졌을까?
2. 보이지 않아도 놀라운 세상
인터넷에서 찾아낼 수 있는 모든 것
3. 친구도 괴짜도 다 만날 수 있어
인터넷, 놀라운 만남의 장소
4. 속 들여다보기
인터넷은 어떻게 작동할까?
5. 온라인 세상에서 모든 게 이루어진다면?
인터넷이 우리 삶에 끼치는 영향
추천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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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이렇게 만들어졌어요
■ 본문 중에서
우리나라는 어땠냐고? 1985년 카이스트KAIST에서 한글 전자 우편 프로그램과 한글 에디터를 개발한 덕분에 한글로 전자 우편을 사용하는 게 가능해졌어. 대단한 성과였지. 온라인 세상에서도 훈민정음이 창제된 일이랄까! 이메일을 널리 쓰게 된 건 시간이 좀 더 지나서지만 말이야.
- 본문 21p 이메일 발명가 중에서
하핫! 침이 꼴깍 넘어가지? 유감스럽게도, 먹는 쿠키와는 다른 이야기야. 지금 말하는 쿠키는 ‘데이터 부스러기’라고 할 수 있어. <헨젤과 그레텔> 이야기 기억나지? 헨젤과 그레텔이 과자 부스러기로 흔적을 남긴 것과 비슷하달까. 우리는 서핑을 하면서 흔적을 남겨. 우리가 들른 웹 사이트에서 사용자 컴퓨터에 그 흔적을 저장해 놓으니까 말이야.
- 본문 42p 쿠키? 쿠키! 중에서
인터넷도 만져 볼 수 있냐고? 부분적으로는 그럴 수 있어. 그런 점에서는 우리하고 많이 닮았지. 우리 몸의 일부인 눈과 신경과 뇌는 정보를 파악하고, 전달하고, 처리하는 일을 맡고 있어. 몸은 손으로 만져 볼 수 있지. 인터넷을 구성하는 각종 케이블과 기계 장치 같은 하드웨어도 그와 마찬가지야.
하지만 머릿속에 든 생각이나 지식은 만져 볼 수 없어. 게임을 하고, 문서를 열고, 이메일을 보내고, 사진을 출력하는 등 컴퓨터가 작동할 수 있게 명령을 내리는 모든 프로그램이 곧 소프트웨어야.
- 본문 9p 보이거나 안 보이거나 중에서
인터넷에서는 사람이 아니라 인터넷에 연결해 쓸 수 있는 모든 기기에 고유 주소를 줘. 이런 주소를 IP 주소, 즉 인터넷 프로토콜 주소라고 해. 거리 이름과 번지수, 우편 번호로 된 집 주소와 달리 아이피 주소는 106.245.78.86처럼 여러 개의 숫자로 이루어져 있어.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을 꺼내 검색해 봐.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IP 주소’라고 치면, 해당 기기의 IP 주소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
- 본문 102p 주소를 찾아라! 중에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컴퓨터 화면은 대부분 노트북 화면에 비해 훨씬 작고, 마우스나 자판기 대신 주로 손가락을 사용하지. 작은 화면에서도 달라지지 않고 그대로 보인다면, 텍스트나 이미지가 너무 작아 보기도, 검색창에 글자를 제대로 입력하기도 어려울 거야. 불편 없이 서핑을 할 수 있게 스마트폰에서는 텍스트와 이미지, 메뉴 등이 다르게 구성되어 보여. 모바일 단말기에 최적화되었기 때문인데, 이런 것을 반응형 디자인이라고 해.
- 본문 108p 그때그때 달라요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