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쟁피학살자유족회, 윤 당선인에 '올바른 과거사 해결 8대 방안' 제안
"유족이 다 죽어간다. 윤 당선인은 과거사법 개정안을 즉각 통과시켜라"
기자회견 모습. (사진 제공=촛불계승연대천만행동)
(서울=우리뉴스) 김영훈 기자 = 한국전쟁전후민간인피학살자 전국유족회(이하 한국전쟁유족회) 회원 등 약 30여명은 지난 3월31일 오후 2시부터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 사무실이 있는 금융감독원 연수원 근처 고도빌딩 앞에 모여 "유족이 다 죽어간다! 윤석열 당선인은 과거사법 개정안을 즉각 통과시켜라"고 외치며 당선인에게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기자회견 자리에서 이들은 '올바른 과거사 해결 8대 방안'을 제안했다.
기자회견 모습..(사진 제공=촛불계승연대천만행동)
이들은 1.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 개정안의 4월 임시국회(행안위) 통과, 2. 진실화해위원회 법정 조사기간 보장, 3. 재발방지특별법 정부입법 추진, 4. 과거청산청 정부 내 신설(행안부 내 과거사 관련 업무처리단 흡수), 5. 국무총리 산하 배·보상심의위원회 구성(현실에 맞는 배·보상 금액 심의), 6. 공권력피해자 트라우마치유센터 설립(국영), 7. 국가 추념일 지정, 8. DMZ에 국제평화공원 조성 등을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윤호상 한국전쟁유족회 상임회장은 "20여년 전 과거사 법안이 여·야 합의로 제정돼 진실규명에 착수했다"면서 "진실규명은 지금까지도 제자리 걸음"이라고 개탄했다.
윤호상 상임회장은 "연로한 유족들이 연일 죽어가고 있는 현실을 정치권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우리 백만 피학살 유족들은 윤 당선인이 공약한 사회통합의 가치를 공감하고 있다. 윤 당선인 정부는 결자해지의 자세로 더 이상 인과응보의 업을 쌓지 말고 국회에 상정계류 중인 과거사법개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 달라"고 촉구했다.
참석자가 발언하고 있다.(사진 제공=촛불계승연대천만행동)
이날 기자회견에는 개혁연대민생행동을 비롯해 보수와 진보 및 중도를 모두 아우르는 약 100여개 시민단체들이 결성한 촛불계승연대천만행동(상임대표 송운학, 이하 촛불계승연대)이 동참했다.
송운학 상임대표는 "한국전쟁유족회가 펼친 각종 활동에 촛불계승연대는 지난 2018년부터 연대협력단체로 동참하면서 작은 도움이라도 되기 위해 노력했지만, 큰 도움이 되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송 상임대표는 "우리나라에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빨갱이는 죽여도 된다'는 아주 잘못된 생각, 천인공노할 불법행위를 합리화시켜 주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며 "이러한 생각은 사상과 신념의 자유, 이념과 학문의 자유 등을 철저하게 보장하는 것을 존립근거로 하는 민주체제와 도저히 양립할 수 없다. 독재세력과 미군정 등이 이처럼 위험하고도 불순한 거짓 가치와 그릇된 가짜 이념을 퍼뜨려 순진하고 착한 사람들을 물들이고 세뇌시켰다"고 주장했다.
송 상임대표는 이어 "조만간 출범할 윤석열 정부가 한국전쟁 유족들을 비롯한 국민요구를 무겁게 받아들여 실천하지 못한다면, 2년 뒤 총선에서 패배함은 물론 5년 뒤 대선에서도 정권을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 진행 사회는 정금모 인천검단유족회장이 담당했고, 회견문은 정국래 운영위원장이 낭독했다.
인수위 관계자에게 전달됐다.(사진 제공=촛불계승연대천만행동)
민족정기수호대책협의회 초대 상임의장이었던 박흥식 부정부패추방 실천시민회 상임대표가 유족요구를 지지하는 취지로 발언했고, 인수위 관계자가 나와 기자회견문을 받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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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리뉴스) 김영훈 기자 = 한국전쟁전후민간인피학살자 전국유족회(이하 한국전쟁유족회) 회원 등 약 30여명은 지난 3월31일 오후 2시부터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 사무실이 있는 금융감독원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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