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20대
후반부터 지금까지 오랜
나에 낚시친구
부평역서 소방소 가기전
오랫동안 식당을하며
어데를 가나 남들못잡아도
그 친구는 고기를 잘도잡는
낚시에 신과 같은 친구
한국에
도착해서 부평가서
식당도 접고 집에 잇을 친구에게
전화를 해도 받지않고
카톡으로
문자를 남겨 봣슴니다
어데 아프니???
몇일후
딸이 문자로
바뀐 전화로 하란다
딸이 받아 아빠는???
아빠가 작년 12월 강화도
낚시갓다가 추운날
텐트서 주무시면서 난로두개
켜놓고 돌아가셧다고
친구 식당서
밥도 참 많이 먹고
전국으로 낚시도 많이 다녓슴니다
45년전
진도 삼마도에서
밤낚시를 하며 밤새 장어를
잡아 친구는 잡어라고
집어던지고 나는 줏어서 담고
밤에 낚싯대가
바위에 걸려서 낑 낑 빼다가
납 뽕돌이 나에 입술을 강타
입이 터져 부어올라서
고생도 하고
진주 남강땜에서는
밤새 자리를 옮겨다니며
월척만 가득잡은 낚시도사
그집 아이들은 나에게
붕어아빠라고 불럿죠
친구 주려고
키피와 부인 고생 햇다고
뉴질랜드산 로얄제리 약병을
갖고 왓는데
나이
70을 넘기며
내곁을 떠나는 후배 선배
친구들이 심심치 않게
잇네요
한세상 소풍와서
놀다가는 인생이란 말이
실감나네요
내친구 하늘 나라에서도
멋진 포인트에 앉아 내가
가면 같이 낚시를 하겟죠??
카페 게시글
♡━━ 소띠방
오랜 낚시친구가
코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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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47
21.04.15 06:11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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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낚시친구 소식 접하시고, 먹먹하셨을 거 같아요.
공수래 공수거하는 사람살이라고 하지만,
막상 현실로 접한다면~ ㅠㅠ
친구분만큼 도사는 아니지만, 근시일내 함 낚시가십시다요 ㅠ
기가막히네요??
평생 친구엿는데
착찹 합니다
70을 넘으니 오늘 낼이 보장 안되네요
그냥 오늘을 즐겁게 지내는거이 최강일듯 합니다
즐겁고 웃음이 가득날 되세요
감사함니다
친구들이 한명 두명 소리없이 세상을 떠나네요.오늘을 충실히 살아야 겠습니다.
그렇쵸??
어느새 내일을 약속할수 없는 나이가 되버렸네요
그게
순리라면 받아들이고 순응하는길 이라 ~~
그래서 우리나이는 매사 조심하고 넘치는것 보다는
모자란듯 ~
서로 조심하고 아껴주는일이 최선이겠지요
코코로님 마니 허망하셨을듯 하네요
마음 추스리고 또 살아봅시다
감사함니다
누구도 장담못할 나이죠??
아! 그런일이...
나도 오래 연락 안 한 친구 전화한번 해봐야겠어요..
좋았던 추억 생각하며
잔잔히 써내려 간 글에
숙연해집니다..
감사함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