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향신문을 봤는데
KTX와 새마을호를
할인축소하겠다고 하더군요.
주요내용은
KTX와 새마을호에 주어졌던 장애인 및 경로할인을 축소또는 폐지하겠다는 내용입니다.
한국철도공사가 정부에게 할인으로 인해 생기는 손실을 지원해 달라고
기획예산처에 예산배정을 요청했으나
기획예산처는 '할인은 철도공사의 영업전략'이라는 답변만 내세운 채,
예산배정은 생각도 한적 없다고 합니다.
현재 각종 복지법 시행령 및 세부규칙을 보면
장애인/경로할인의 경우 '무궁화호'등급까지 할인시에 생기는 손실을 보상해 줍니다.
(실제로 '무궁화호'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청소년 지원법 시행령, 세부규칙에도 '무궁화호'까지만 할인해 주는걸로 나와 있지요.
다시 말하자면
새마을호, KTX의 장애인/경로할인은 철도공사 자체에서 할인이었던 것입니다.
이제 한국철도공사는 '공기업'입니다. '국가기관'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공기업'도 엄밀히 말해 이익을 내야하는 기업입니다.
이제는 아무런 지원 없이는 할인같은 손해보는 짓은 안하겠죠.
어차피 할인해서 손해보는 돈.. 이것도 국민의 세금으로 나가는 거니
피차 똑같은 걸까요?--;
그런데 말입니다.
철도공사가 지원해 달라는 금액이 310억원이란 말입니다.
솔직히 세금으로 새는 돈만 해도 310억의 10배는 넘을거 같군요.
솔직히
멀쩡한 보도블럭 뒤집어 엎는 황당무계한 시츄에이션만 안해도
1000억은 절약할 수 있지 않을까요?-_-;;
P.S 이번 철도공사의 할인축소 방침 이유중 하나가 부정승차가 많아서
실제 손실이 더 많은 이유도 있다고 하더군요.
뭐 맞는 말이긴 합니다. 전에 새마을호에서 공안과 같이 기동검표 했는데
30명이 잡혔대지요..ㅎㅎ 평일 경부선 새마을호였는데요.-_-;;
310억원이 없어서 못주겠다는 기획예산처가 철도공사보다 더 웃기는군요.-_-;;
그 많은 세금은 줄줄 흘러버리고...-_-;;
첫댓글 분명한건 철도공사가 할인폐지 이전에 할인해서 나오는 손실에 대해서 보조를 요청했다는 사실입니다. 일방적 할인폐지는 아니라는 겁니다. 보조만 있다면 할인을 하겠다는 의지가 있는 셈이지요.(솔직히 부정할인 받아서 다니는 인간들 보면 정말 열불납니다.-_-;;)
PSO보상안해주는 정부가 더 열불납니다.
정부가 뒤에서 받쳐야 뭔가가 되지...정부가 안해주면 멀합니까...;;
정부가 돈이 없어서 못한다.. 그럼 지자체에서 하는 공통적인 사업은 어디서 돈이 땅에서 솓았는지 심히 궁금합니다.
한마디로 낭비벽이 엄청나게 심하다고 할 밖에는...
적자 버스노선 구제할돈은 있으면서... (어제 뉴스보니 운행도 안하는 노선에 적자보조를 해줬더군요) 요즘 공무원들이 사명감가지고 일하시는분이 얼마없죠
ㅎㅎ 중복도로 깔돈은 있으면서 노인, 장애인 복지엔 관심이 없단거죠?-0-;;
PSO보상이 더딘 정부에게도 책임은 있겠지만 철공도 망상역 같은 KTX형 역사 마구짓기라든지 멀쩡한 CI교체로 돈 날려먹는 듯한 인상 주지 말고 작은 것부터 아끼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 같습니다.
망상역의 경우는 한국철도공사 망상휴양소를 지으면서 망상역 자리에 지었습니다. 그래서 망상역사와 망상역휴양소가 같은 건물이죠.
기획예산처 빌어먹을 것들 같으니라고... 그나저나 부정할인받는 놈년들 부가금을 30배에서 10배로 인하한 건 또 뭐냔 말이죠.
유전에 전부 돈 날린거 메우겠는 심사네요.
역사 수리비가 신축비용보다 많이나온다면야 새로 지어야겠지만, 장사도 안되는 역들 KTX역사화만 안 시켜도 돈이 많이 줄텐데요.. 소정리야 태워먹었으니 할말이 없지만, 매포, 회덕, 추풍령, 남성현, 망상 등은 왜 지었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특히 망상은 무배치인데도 저런 역 지어서 뭐할런지 의문스럽게 비싼 돈 들여 지으셨더군요-0-
망상역의 경우는 철도공사 직원전용 망상 휴양소를 지으면서 같이 지었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망상역사가 곧 망상휴양소라는 것이지요. 망상역 위쪽에 휴양소가 있습니다.
매포역은 새로지은게 아니고 기존건물위에 철제구조물을 더 설치한 것입니다.
남성현역에 KTX 세워라!!!
청소년카드,비즈니스카드만 요금인상과 폐지만 안하면 됩니다
청소년카드, 경로카드에 이어서 이제는 장애인카드가 출현할라나요? ㅋㅋ
많은 시골역들은 현재 노후화된 건물, 날림공사 등으로 근무여건이 매우 안좋습니다. 그래서 지속적으로 불만이 나오고 있죠. 저런 역사들은 노후화되거나 날림공사같이 수리로는 해결되기 힘든 근본적인 문제기 때문에 역사를 새로 짓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새로짓고 있는 역사들의 구조가 비슷비슷하게 되어가고 있는 이유로는 설계도면의 표준화가 가장 큰 이유로 알고 있습니다. 사실 건물 하나 짓는데 설계, 감리비용이 무시못할 만큼 큽니다. 새로 짓는 역사가 많은 만큼 설계 및 건축공정을 표준화 한다면 비용은 그만큼 절감됩니다.
어째 철도청이 공사화된게 정부측에서 골칫거리 뗘낼려고 그랬던것같다는생각이...
'할인은 철도공사의 영업전략..'--> 이딴식으로 운운하는 기획예산처의 말을 보건대 님의 말씀이 맞는거 같네요.
대전 KR빌딩을 2/3으로만 줄여도....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