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결과론적이고 이미 모든 분들이 아는 뻔한 내용이 될 것임을 서두에 깔고 시작하겠습니다(__)
윈슬로우에 붙인 기대나 정을 떼고 팀 운영적인 측면에서는 굉장히 잘한 트레이드라고 개인적으로는 생각 중입니다.
<트레이드 전 샐러리 상황>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임하는 라일리의 생각(추측)
0. 2021년 샐러리를 지금 수준으로 유지 혹은 더 떨굴 수 있을 만큼 떨군다 - 2021 Max FA와 뱀 연장계약을 위함
1. 웨이터스 샐러리를 비운다 - 가능하다면 JJ까지도
2. 전력 강화 - 특히 포워드진의 수비를 보강한다
0, 1, 2의 순서대로 중요도를 가졌을 것이며 1, 2를 충족하더라도 대전제인 0번을 해친다면 딜 자체를 고려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음 - 결과적으로 갈로 3년딜 vs 히트 1.5(+1)년딜 계약 협상 실패로 멤피스와의 단독 트레이드가 됨
결과적으로 웨이터스 혹은 JJ 혹은 둘 다 계약을 떠넘기려먼 우리가 포기할 수 있는 자산이 무엇인가?를 고려했을 때
1. 드래프트 픽? -> 2021년 픽이 드라기치 트레이드 때 넘어갔으므로 2020픽, 2022픽은 우리가 행사해야 하며 2023픽은 오클라호마에 보호픽으로 넘어가있음. 그 이후픽은 가치가 어떨지 몰라 함부로 넘기기 힘듬.
실제로 2023년 픽이 로터리 보호인데 갈로 트레이드 반대급부로 보호를 푸는 딜이 루머로 흘러나왔고, 실제로 그렇게 딜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음. 결과적으로는 그 이후 갈로와의 계약 단계에서 딜 파토
=> 다른 팀보다는 1라운드픽 가치를 낮게 보는 팀이지만 현재 상황상 드래프트 픽을 자산으로 사용하기 힘듬
2. 유망주 - 픽을 넘길 수 없는 상황이므로 유망주를 보낼 수 밖에 없는 상황
버틀러, 뱀, 히로는 언터쳐블이고 타팀에서 탐낼 매물은 DJJ, 로빈슨, 넌, 윈슬로우
DJJ, 로빈슨, 넌과 윈슬로우의 차이점은
1. 앞의 셋은 올 시즌 주요 로테이션으로 출장하면서 본인 가치를 증명 중.
2. 앞으로 연장계약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현재 계약은 2021 샐러리를 해치지 않음
거기에 윈슬로우 개인적인 상황 - 이번 시즌을 대부분 결장하게 만든 등부상, 버틀러의 존재, 하슬렘의 역할은 가능하겠지만 웨이드의 역할의 프랜차이저가 될 수 있는가(개인적으로 히로에게 이 부분을 팀에서는 기대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추측)에서 윈슬로우는 팀에서 포기할 수 있는 자산으로 보았을 가능성이 큼.
이러한 논리로 윈슬로우가 선택되었고 덕분에 웨이터스와 JJ의 샐러리를 모두 비워낼 수가 있었음.
더해 2021년 13M, 연장계약에 따라 그 이상이 될 수도 있는 계약을 덜어낸 것도 큰 성과.
트레이드 이후
이궈달라 17.2M / 15M / (15M) 윈슬로우 13M / 13M / (13M)
크라우더 7.8M 만기 <-> 웨이터스 12.1M / 12.6M
힐 13.3M 만기 JJ 15.3M / 16M
소수점이 있어서 히트는 41.6M을 보내고 38.1M을 받게 되어서 하드캡에서 3.4M 정도 밑으로 내려감 -> 올시즌 바이아웃 시장 노릴 수 있음
2020년 : 약 27M 샐러리캡 확보 - 드라기치와 DJJ 연장계약 or 1년 20M 정도 계약의 3옵션 정도 선수를 노릴 수 있음
만약 올리닉이 옵트아웃 할 경우 40M까지 샐러리캡 확보 - MAX 계약까지도 노릴 수 있음 (다만 가능성 매우 낮음)
2021년 : 버틀러, KZ, 라앤 스트레치 말고는 확정 계약 전무 - 뱀 MAX 계약, FA MAX 계약, 나머지 선수들 재계약을 위한 샐러리캡 확보
새로 온 선수들이 팀에 어떻게 녹아들지는 경기를 봐야 알겠지만 대략적으로 추측해보면
1. 로테이션에서 아웃된 선수들이 나갔다는 자체로도 큰 강화 - 샐러리 필러라고 생각되는 힐마저도 올시즌 18분씩 소화중
2. 퍼리미터 디펜스 크게 강화 - 지역방어에 크게 구애받을 필요가 없어졌음
3. 스몰 4번이 가능한 선수들로 수급 - 3점과 리바운드 모두 가능하며 이궈달라는 리딩까지 가능
유일한 불안감은 이궈달라의 경기감각과 몸상태인데 올시즌 JJ 몸상태로 팀 눈밖에 난거 생각하면 팀에서 이궈달라 몸상태를 체크 안했을리가 없고 오히려 이정도 베테랑에게는 경기감각 하락보다 시즌을 뛰면서 쌓였을 마일리지가 없는게 체력적인 면에서 더 플러스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됨
만약 좋지 않더라도 내후년 팀옵션으로 사실상 올시즌 끝나면 15M짜리 만기계약이 되므로 트레이드 칩으로도 사용 가능
이번 데드라인 트레이드에 대한 생각은 이 정도인 것 같습니다.
잘생긴 외모에 루키 때부터 갖춰진 피지컬로 히트팬들의 기대를 모았던 윈슬로우인데 이렇게 부상인 상태에서 떠나보내니 아쉽긴 합니다.
잦은 부상도 항상 몸사리지 않고 뛰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다재다능한 능력 때문에 이곳저곳 땜빵하면서만 뛰다가 지난 시즌 핸들링롤을 부여받으며(타의적으로 시작되었지만) 만개하나 했으니 이번 시즌 부상이 더 안타까웠습니다.
멤피스에서 더 젊고 유망한 친구들이 있으니 몸이 확실히 회복되고 기량이 더 만개하면 좋겠네요.
불과 작년 로스터에서 엄청 바뀌었네요.
거의 다른팀 수준...
첫댓글 진짜 로스터 변경만 보면 리툴링의 정석이네요 ㅎㅎ 픽은 어차피 팔아먹을수도 없었지만 픽 남발 안했다는것 만으로도 만족합니다. 윈슬로는 정말 계속 눈에 밟히네요 ㅠ
루키 때부터 이리 치이고 저리 구르다 지난 시즌 제대로된 포지션을 찾았나했는데 부상으로 이렇게 헤어지게 되네요
좋은 정리글 감사드립니다
다른분들도 다그러시겠지만 개인적으로
윈슬로우가 참 아쉽습니다ㅠㅠ
그러나 냉정히 팀의 장기적 계획에서는
좋은 선택으로 보여지는 무브네요
가서도 보란듯 잘 해라 정의군ㅠ
멤피스에선 건강하게 뛰면 좋겠습니다
윈슬로는 next Wade 까지는 아니어도 하슬렘처럼 든든하고 건실한 프랜차이저로 남아주길 바랬는데 아쉽습니다. 머리로는 언젠가 트레이드 될 걸 알고있었지만...
한 시즌에 뤀1, 2 둘 다 헤어질줄은 몰랐습니다
리툴링은 보스의 전매 특허죠. 보쉬 혈전과 와데 불스행 때 아무 것도 못했던 걸 제외하면, 이 양반의 리툴링은 정말 대단하죠. 이제 팬들을 기다리기만 하면 될 것 같네요. 과연 이번 리툴링이 00년처럼 될지, 아니면 06년처럼 될지.. 전자면 완망이고, 후자면 챔피언이 되는 거니.. 모 아니면 도겠네요ㅎㅎ
그래도 여기까지 온 건 대단한 것 같습니다. 시즌 전 프리뷰에서 50승 이야기할 때 희망하나 어렵다는 전망이 대부분이었는데.. 이젠 우승을 위해 트레이드 부스트를 하는 거 보면, 농구도 모르겠네요ㅎ
아.. 웨이터스는 바이아웃 혹은 방출 될 것 같네요. JJ는 미네로 다시 트레이드 됐고요.
젊은 선수들이 이렇게 한번에 다 터질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뱀이 잘할 줄은 예상했지만 바로 올스타 시즌으로 점프할 줄은 몰랐고, 지난 시즌 로빈슨 출장할 때마다 버벅대던거 생각하면 다른 사람인 것 같고, DJJ도 이렇게 주축 롤플레이어 역할까지 하게될 줄 몰랐죠
루키인 넌 히로는 당연하구요
라일리도 대단합니다
웨이터스와 JJ를 이렇게 단번에 털어낼 수 있을지도 몰랐고 넌이나 DJJ 안보내고도 이게 가능할 줄도 몰랐네요
JJ 트레이드 이제 봤습니다. JJ도 참... 자기 쓰임새를 가장 잘 아는팀이 여긴데 몸관리랑 팀분위기에 잘 녹아들었으면 했는데 계약 따낸뒤부터 조금씩 나태해졌네요. 가진 재능이 아까운 선수, 잘할때는 히트에선 그린 안부러웠습니다(쬐...끔은 부러웠..)
@Kevin Durant 미네소타에서는 농구에만 좀 집중하면 좋겠네요
러셀이랑 KAT 다 슛이 좋아서 JJ랑 잘 맞을 것 같긴 합니다
글 잘봤습니다. 정말 잘한 트레이드로 보는데 이기의 컨디션은 문제 없을거라고 봅니다. 윈슬로우-JJ가 하던걸 이기가 다 할수있고 백업으로 크라우더가 존재하며, 힐도 좋은선수에 웨이터스 없으면 히로에게 앞길 만들어주기도 되었죠, 단지 하나 아쉬운건 윈슬로우가 멤피스에 가면서 수비 스페셜리스트로 다시 롤을 바꿔야 할거 같아서 미안한거뿐.. 우리랑 있으면 핸들러로 포가로 본격적으로 키워볼텐데
버틀러가 올 때 윈슬로우와의 공존을 기대했는데 여러가지 상황상 결국 버틀러에게 밀려서 팀에서 나간 형국이 되었네요
결국 이렇게 트레이드가 마감되었네요
개인적으로 갈리날리가 안온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연장계약없이 오는건 만기계약이니 상관없지만 올시즌을 제외하고 부상으로 결장경기수가 많았던걸로 아는데 무턱대고 연장계약후 데려오는건 위험부담이 크다고 봅니다(더이상 FA앞둔 선수의 활약에 무턱대고 장기계약은 안했으면 합니다. 예) 웨이터스,JJ,TJ)
크라우더는 예전부터 히트에 필요한 허슬에 도움 될거같아 보스턴시절부터 데려왔으면 했던 선수라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단하나...윈슬로우가 아쉽네요..머리로는 보스의 결정이 이해되는데 마음으론 아쉬움이 큰건 어쩔수 없네
왠지 웨이터스,JJ 처리하기위해 윈슬로우를 매물로 내놓은 느낌이 들어서인지 더더욱 앞으론 FA앞둔 선수의 활약을 보고 장기계약 줄땐 좀더 신중했음 합니다
@Bam Adebayo 당시 계약은 합리적이었다고 봅니다 당시 후반기 30-11 달성했던 스쿼드였죠 우리도 계속해서 S급 선수들 노렸는데 우리에게 가치있는 계약은 드라기치와 하싼 밖에는 없었고 이들도 S급 매물의 반대급부가 되기는 부족했죠 탑급 FA들도 우리팀은 거들떠도 안보는 상황이었고요
그래도 후반기 포텐 보여주면서 주축들 재계약에 들어갔고 4년 계약이 길다는 생각이 없지는 않았지만 당시 보여준 모습에 비해 가격이 합리적이고 특히 JJ는 FA로이드여도 저렴한 편이다는 의견이 많았죠 결과론적으로는 이렇게 된거지만요
@Bam Adebayo 그리고 우리는 버틀러 보강을 기점으로 윈슬로우가 잘 뛰고 있으면 모를까 아웃된 윈슬로우를 기다려줄 시간은 없습니다 특히 드라기치 트레이드 때 넘어가서 돌고돌아 오클로 간 2021 드래프트 픽이 비보호픽이거든요
갈로 트레이드 반대급부로 오클이 2023 히트픽의 로터리 보호를 풀어달라고 한 루머도 히트가 윈슬로우를 기다려줄 생각이 없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 봅니다 갈로와 계약 협상단계까지 갔다는건 팀차원의 협상은 끝났다는 것이거든요
@Stephen Curry 당시 상황에서 웨이터스, JJ 둘다 계약을 해야할 상황인건 공감합니다. 하지만 당시 두명 다 전 소속팀에서 자리 못잡고 있던터에 FA앞둔 상태에서 히트로 와서 어찌보면 FA빨 활약일수도 있는데 4년의 장기계약이 성급했다고 생각합니다. 당시 웨이터스도 JJ도 각각 레이커스와 유타에서 17M인가 단년계약 제시를 받았는데 거절하고 히트와 4년 계약을 한거로 알고 있습니다. 정확하진 않지만 그외에 타팀에선 거래 제시한 팀은 딱히 없었던걸 기억합니다. 그상황에서 구지 4년계약(물론 당시 저렴한 금액이었지만)을 히트에서 제시하지않고 2년 혹은 3년(팀옵션포함)으로 제시 했어도 충분히 잡을 수 있지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남는거죠
@Bam Adebayo 그게 됐다면 그렇게 했을거라 싶은 생각이긴 합니다 드라기치 하싼이 전부 20년에 끝나는 계약이었기에 그 때 모두 만기되는 계약이었으면 깔끔했을거에요
아니면 올해까지 드라기치와 하싼 중심의 팀으로 써먹다가 팀이 어떻게 되는지 보고 하나씩 만기카드로 써먹을 수도 있었겠죠 지금에서야 젊은 선수들이 싹다 터지면서 자산이 많아진거지 불과 지난시즌만 해도 리차드슨 윈슬로우 뱀이 가치있는 자산의 전부, 그것도 불확실한, 다른 팀이 보기에는 가치가 그렇게 크지 않은 자산이었죠
디온과 JJ의 기량이 지금처럼 급속도로 무너지지 않았다면 FA를 노리는 플옵권 팀들에게 만기카드로 내년 시즌 트레이드를 생각해볼 수도 있었겠죠
@Bam Adebayo 그 직전 시즌 웨이드한테 2년 20M 제시하면서 재계약 못하고 시카고로 보낸 라일리가 제정신이 아니었던 시기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르브론 클블 복귀에 보쉬 혈전도 그렇고 많은 사건들을 거쳐왔던 시기이기도 하고요
다만 이쪽보다는 모든 선택이 합리적이고 예측대로 결과가 진행될 수는 없다는 쪽으로 생각하려합니다 탱킹을 선택하지 않고 리툴링을 선택한 상황에서 주축인 드라기치와 하싼이랑 계약기간을 맞춰서 도전해볼만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 주축 선수들의 멘탈 이슈나 부상이 이렇게 범람한다는걸 예측할 수 없으니까요
글 잘 읽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