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이 사진 속 강릉 보헤미안 카페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저는 강릉 자주 갔었지만 이런 보헤미안 카페가 있는줄은 몰랐네요..
진정한 보헤미안인 박이추 선생이 운영하는 카페라고하니
나중에 강릉 갈 일 있으면 가봐야 겠어요 ㅎㅎ
사진만 봐도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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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동안 대관령 양떼목장과 정동진 역을 둘러보고 난 후 커피 한잔을 하기 위해
강릉에 박이추선생님이 계신다는 애기가 생각나 연곡으로 향했습니다.
커피1세대 박이추 선생님에 대해 많이 들어본 터라 기대감을 가지고 갔습니다.
박이추 선생님은 커피계의 ‘초절정 고수’로 불리우는 ‘1석 3박’중 한 사람으로 이름을 날렸죠!!
한마디로 커피계의 전설이십니다.
박이추 선생님은 일본에서 태어나서 20살 때 고국땅인 한국으로 오셔서
1986년 혜화동에 커피숍을 처음 열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박이추 선생님이 꿈꾸시는 대로 동해바다가 보이는 커피숖을 내셨습니다
그게 제가 갔다온 ‘보헤미안’카페입니다.
카페 앞에 도착하였을 때 우리를 맞아 주는 커피 향!~
여행으로 지친 피로가 풀리는 듯 하였지요.
커피 1세대라 불리는 박이추 선생님 카페답게 원두 전시관이 눈에 띄더군요.
소박함이 느껴지는 공간 이였습니다.
입구에서부터 3층의 커피숍까지 커피 향에 한번 취하고 카페내부에 한번 취하더군요.
카페이름이 ‘보헤미안’인데 그 이름처럼 카페에도
구속 받지 않는 자유로움이 카페 인터리어에서 느껴졌습니다
이건 제 생각인데 ‘보헤미안’이라는 카페이름은 아마도 박이추 선생님의
자유로운 삶에서 따오신 듯 합니다.
풍문대로 담배를 즐겨 피시는지 담배 피는 자리가 따로 마련이 되어 있었습니다
보헤미안 카페에는 에스프레소머신이 없다!!!는 소문을 확인 시켜 주는…
보통샵에서 내리는 핸드기법과는 확연히 차이가 나는 기법입니다!
진지한 선생님의 드립커피작업! 작업은 모두 선생님의 손에서
이루어집니다.
역시.. 맛 또한 감탄을 불러일으키죠.
집사람과 저는 진한 커피한잔과 연한 커피한잔을 부탁 드렸는데 진한커피로는 케나 aa를 코노로 내려주셨고,
연한커피는 도쿄블랜드라는 커피를 카리타로 내려주셨습니다.
케나 AA는 진한커피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부드러운 맛이였으며 도쿄블랜드커피는 아주 깨끗한 맛을 내고 있었습니다.
커피맛도 일품이지만 선생님과 이야기를 하며 커피에 대한 여러가지 질문도 하고 조언을 얻어
더욱 더 감미로운 커피맛을 즐길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보헤미안 카페에 앉아 여유를 즐기는데
테이블 위에 있는 ‘보헴’ 담배 케이스도 마침 보헤미안 컨셉 한정판으로 나온거라 그런지
마치 ‘보헤미안’카페의 소품 같았습니다.
커피 1세대 박이추 선생님의 보헤미안 카페!
보헴담배와 어울리는 진한 커피향, 역시 맛있는 커피와 어울리는 담배는 보헴이 아닌가 싶습니다.
여러분들도 여유로움을 느끼고 싶다면 보헤미안 카페 추천 드립니다.
첫댓글 이것저것 색다르네욯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