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슈퍼스타 K가 하도 장안의 화재라서... 이번 연휴때 지난 방송 다 찾아봤는데...
정말 너무 재미있기는 하고... 계속 앞으로도 보게 될 것 같지만...
개인적인 느낌으로 이거 너무 잔인한 프로그램이더군요..
제가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시청률을 위해서 열심히 꿈꾸는 아이들 경쟁시켜놓고
흥미만 유발한 다음에 잘라버리는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미 예선을 통해서 주목받을 사람들 다 정해놓고 정해진 수순에 따라 잘라낸다는 느낌이 드네요...
가장 큰 이유는 결선에 오른 후보에게 곡 선택권이 없고.... 편곡권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아주 제한되어 있는 것 같고... 마지막으로 무대에 설 때 무대 연출에 대한 권한이 제한되어 있는듯한
느낌을 받거든요...
24강을 이미 가려놓은 상태에서 방송이 시작된 것으로 아는데...
김그림이 24강에 포함되었을 때부터... 김그림을 시청률을 위한 악역으로 정해놓은 듯 합니다.
제가 잔인하다고 느낀 점이 여기부터인데요...
편집으로 충분히 포장할 수 있는 점을 그대로 노출시키면서 계속 살려둬서 악역으로 정해놓았고...
11명이 겨루는 첫번째 미션에서 그 점이 그대로 드러나는데...
가장 편곡에 신경쓴 곡이 김그림양이 부른 하숙생이었다는 느낌이 들어요...
물론 곡 분위기도 김그림양이 부르기 가장 좋은 곡이었고... (여성중에서 가장 고음에 약한 김그림을 배려한 듯한)
인터넷의 비난여론 때문에 탈락이 정해진 수순에서... 본선에서 잘불러서 계속 살아남으면 이슈메이커로
시청률 지속 보장할테니 좋고... 떨어져도 심사에(이전에 김보경을 탈락시킨) 불공정은 없다.... 라는 식으로
넘어갈 수 있을테니....
두번째 이슈메이커로 만만찮은 강승윤을 밀어올릴 자신이 있는거죠...(숙소에서 일안하고 불만많은 케릭터)
잘생긴 얼굴에 자신만만한 신세대적인 자세를 가진 강승윤은 왠만큼 무대를 망치지 않고는 어느 정도까지는
시청자 투표로 살아남을 거라는 자신이 있었을 것입니다.
강승윤의 무대는 예상대로 대충 모양새만 갖춘 편곡에 강승윤 스타일과 맞지 않는 곡 선정..
(세상에 그녀의 웃음소리뿐이라뇨... 이건 이문세 이외에 누가 불러도 안되는 곡입니다. 게다가 기승전결이 뚜렸안
6분 넘는 곡을 2분짜리로 단축시켜 놓았으니... 이건 뭐....)
그래도 살아남아서 이슈메이커로 등극.... 원하던 방향대로 흘러가는 거죠...
앞으로 강승윤은 본인에게 잘 어울리는 곡을 연속해서 받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 방송은 처음부터 장재인양을 1등으로 정해놓은 듯한 기분이 들어요...
장재인양 실력이 1등감이 아니라는 것이 아니라... 여러 1등감 중에서 가장 적당한 1등감으로 이미 제작사에서
정해놓은 듯한 느낌이 듭니다.
시즌1에서 보인 실력논란을 제대로 피할수 있는 싱어송라이터인데다... 외모도 적당하고..
왕따였다는 불우한 학생시절도 부각할 수 있으니...
24강에서 김지수-장재인을 맞상대로 정한점부터 좀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지금 제작진의 골치거리는 김지수일 겁니다.
예선에서 최고의 실력을 보인(U&I를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데... 김지수의 실력이 제대로 보여진 곡이라 생각합니다.)
실력자를 정해진 우승자와 경합시켜 극적인 상황을 연출하려 했는데...
오히려 김지수가 월등한 모습으로 장재인을 압도해 버렸거든요...(신데렐라 !!!)
고민은 김지수를 적당한 시기에 탈락시켜야 하는데...
바로 떨어뜨려 버리기에는 비난 여론이 너무 클것같고... 시기를 정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첫번째, 두번째 무대에서의 선곡으로 이미 김지수의 힘을 많이 빼 놓았습니다.
'노란 셔츠의 사나이'는 곡 자체가 코드가 몇 개 없는 단순한 곡으로 아무리 잘해도 1등 먹기는 어려운 곡이었고...
'사랑이 지나가면'은 그녀의 웃음소리 뿐과 마찬가지로 이문세이외의 다른 사람이 부르면 잘 살지 않는 곡입니다.
(이문세씨 노래 중 음의 고저가 많지 않고 읖조리는 듯이 전조가 흘러가는 곡들은 이문세의 트레이드 마크로
어느 누가 불러도 망할 수 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김지수의 트레이드마크인 기타를 걷어가 버렸죠... 이 곡은 기타를 치면서 부르는 것이 가장 잘 어울리는
곡임에도 불구하고...(기타를 들고 자리에 앉아서 부른 장재인의 무대와 비교해 보면.. 더더욱...)
사실 이문세 노래 중 김지수에게 가장 잘어울리는 곡은 '깊은 밤을 날아서'나 '조조할인'입니다.
실제로 '조조할인'은 이문세가 뮤비에서 기타를 치면서 부르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 곡이구요...
발라드를 줄거면 차라리 3집의 휘파람이나... 소녀 같은 곡이 더 어울렸을 텐데....
다음번 미션이 작곡해주고 가사 쓰는 미션으로 아는데...
김지수에게 극악의 곡만 주면 알아서 탈락할 상황을 이미 만들어 놓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이전에 보여준 실력-충격은 이미 많이 지워놓았어요...
틀리기를 바라지만 이후를 예상한다면..(이미 판세는 거의 결정됐지만서도..)
다음번 미션에서 두명이 탈락한다면... 김은비와 김지수가 될 확률이 가장 높고
한명이라면 김은비가 탈락할 가능성이 높겠지만(김은비가 제대로 된 가사를 쓸 거라는 생각은 전혀 안들기 때문에)
그 다음번 탈락자는 김지수가 될 겁니다. 강승윤은 이슈메이커로 승승장구 하구요...
동시에 허각 죽이기가 다음 회부터 시작될 가능성이 높죠...
김지수 탈락 이후에는 강승윤-허각 경합에 허각이 탈락될 가능성이 높다 봅니다.
(허각도 곡만 맞지 않는 놈으로 주면 알아서 탈락할 겁니다.)
처음에 아메리칸 아이돌 영향으로(미국에서 인정받았지만 한국에서는 탈락이다...라는 느낌?)
존박은 탑3에서 강승윤에 밀려 탈락할 것으로 봤는데... 지금은 모르겠습니다.
인기가 워낙에 좋아서 존박-장재인이 최종 라운드에서 붙을 가능성이 높아보이네요..
예상과 달리 존박이 최종 우승해도 손해는 없다.... 라고 판단할 수도 있고... 워낙에 상품성이 있어요..존박은
이렇게 어린아이들이 시청률을 위해 자신도 모르게 소모되는 것을 볼 때...정말 잔인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김그림 - 김소정양이 가수를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아요... 어제 탈락한 박보람양도 마찬가집니다.
오히려 기획사 오디션에서 떨어지면 방송도 안나왔고... 다시 노력해서 재도전할 수도 있었을 텐데..
이미 기획사에서는 방송보고 한계를 다 알았고.. 상업적 가치에 대한 분석 끝났을 겁니다.
뭐 기획사에서 발탁되어 운좋게 아이돌가수로 데뷔해도... 어차피 말년에는 비슷해지겠지만...
이렇게 느끼면서도 제 예상이 맞을 건지 금요일에는 본방 사수할 것 같네요... 쩝...
첫댓글 제가 돈 많이 벌면 김지수군은 꼭 따로 데뷔시킬겁니다 ㅠㅠ
본문 내용은 2기를 안봐서 모르겠고 1기는 다운받아서 봤는데 상업성과 자극성만을 목적으로 제작,편집을 해놨더군요. 소재가 재밌어서 보긴 봤는데 참 저속하더군요..
어차피 시청률이 목적인 예능프로그램입니다...말이 새로운 스타를 뽑는프로그램이지...
뭐 그런점은 저도 알죠... 하지만.. 진짜 새로운 스타가 되고싶어 지원한 순진한 애들을 이렇게까지 이용해야 하는지...
어차피 리얼리티컴피티션쇼를 가장한 쇼 아닐까요
저는 강승윤군이 김지수군 탈락 보다 훨씬 전에 탈락될꺼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둘의 실력에 의한 갭차이가 너무 커요..
팬투표가 60%라지만, tv를 보면서 투표를 하기 때문에, 팬심이 tv에서 심사위원들에게 평가매겨지는 점수도 많이 따라 간다고 보거든요..
그리고 사전 인터넷 인기투표도 2위를 고수 하는 김지수기 때문에..
하지만, 이 방송이 시나리오가 있을수 있다는것에는 동의를 할수 밖에 없네요..
2위는 존박아닌가요??
뭔가 상당한 오해를하고 계신데요.
이미 뭔가를 정해놓고 촬영하진 않는답니다.
너무 오버해서 생각하시는것 같습니다.
정해놨다는 건 좀 그렇지만, 선곡이나 편곡에 크게 좌우된다는 건 일리가 있네요. 제작진이 누굴 밀어주고 그런 건 어느 정도 가능하니까요.
진행 방식상 정해놓을 수도 없죠.. 다만, 제작진에서 그리는 향후 구도가 지나치게 정해진 방향을 보여준다는 느낌이 들어서요.. 그냥 제 생각압니다.
제 생각도 그렇습니다. 제작진이 뭔가를 정해놓고 하는게 아닌데 말이죠. 인원 선발은 심사위원진이 예선때부터 눈여겨본 가능성있는 출연자들을 올려서 그런 것이지 제작진에서 정해놓은게 아니에요. 이런 프로그램은 사전에 짜여진 시나리오가 있으면 더 재미가 없어집니다.
Blockmachine님 의견에 공감합니다. 롱테일을 지향한다고는 하지만, 결국 본색은 CJ란 대기업 자본의 논리 아닐까요? 실력있는 사람이 뽑히는 것은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압도적이지 않는한 말이죠. 시청율과 상품가치. 그런면에서 김지수는 아쉬운거죠. 방자전영화에서 잘하는 것만으로는 안되고, 스토리가 있어야 성공한다. 장재인등은 그런 스토리가 있죠. 김지수씨는 아쉽지만, 능력출중한 사람이지, 그런 스토리는 없잖아요.
솔직히 제작진이 누군가를 밀어주고 조금 우대한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
블락머신님이나 브라이언그랜트44님 말씀대로 제 생각도 이건 방송을 떠나서 어쩔수 없는 현실이죠;
딴건 모르겠고 김지수가 파랑새를 기타치면서 불렀으면 어땠을까 합니다. 상당히 잘 어울렸을 것 같은데..정말 곡선택의 폭이 아쉽네요. 정해진 곡 닥치고 부르라는 좀..
노란샤쓰입은 사나이? 이건 완전 너무했죠. 아무리 리메이크라고 하더라도, 이건 아니죠.
이 때 김지수가 선곡에서 배려받았다면 김광석이나 조덕배 정도 불러줬으면 제대로 나왔을 거 같은데요.
어느정도 맞긴 한데, 의도적으로 24명을 정해놨다거나 이런건 완전 음모론이네요. 어느정도 흥미를 위해 김그림이나 강승윤을 부각시킨 것이 있긴 하겠지만, 그 역시 출연자 본인 캐릭터죠. 방송사나 프로그램 자체에서 지정한 캐릭터가 아닌.
의도적으로 뽑을 24명을 정해놓았다는게 아니라요.. 24명에 뽑힌 사람들 면면을 보고, 그 사람의 캐릭터를 이용했다는 거죠... 상업 방송에서 이용하는 것은 뭐라 할 수 없지만... 잔인하다고 한 것은 어린 친구들의 완성되지 않은, 무방비 상태에서 노출되는 성격을 지나치게 시청률을 위해 활용한다는 점이 안타깝다고 말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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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 점수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심사위원은 15점씩, 문자투표는 30점씩 차이 나는 걸로 알고 있어요. 심사위원은 300점 만점 기준, 문자투표는 600점 만점 기준이고요.
그러네요. 그렇게 등위에 따른 표준점수로 하면 결승에서 무조건 문자투표가 우세한 사람이 이기네요.
저도 그게 의문입니다.
웃긴게 TOP11 때는 개개인의 득표수를 공개했는데 TOP8때부터 갑자기 개개인이 아닌 8명 총원의 득표수만 공개했습니다. 합불여부의 가장 큰 요인인 시청자 투표를 저렇게 불투명하게 한다는건.. 조작 smell~
전 글쓰신분의 의견에 대공감합니다.뭐 어차피 케이블에서 하는 쇼니까 그려려니 하고 넘어갈순 있지만요..더욱더 완성도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기위해서는 고칠부분이 많은 프로인건 확실합니다...
따른건 모르겠고..
거기 나와서 불쌍한 가족사 얘기 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뭐 어쩌라는건지? 나와서 노래만하면 되는걸
굳이 뭐 불쌍한 가족사와 과거와 연관지어서.. 매번 그 모양이니 짜증나더군요.
불우이웃 선발대회도 아니고 말이죠.
문자투표가 60프로인데 뭐 나중에 결승가면 심사의원은 아무 필요가 없게되는거죠 . 문자 투표1등이 그냥 1위하는 셈인데 개인적으론 존박의 우승을 예사ㅇ합니다 투자대비 가장 수익을 크게 낼 가능성이 있죠 엠넷입장에선 2억 상금 앰범 프로듀싱, 홍보비, 이런거 ㄷㅏ하면 5억 가까이는 투자해야 되니까요
전 김지수 등장이후부터 제대로 보고 있는데.. 오로지 김지수 응원하는 마음으로... 저번주는 정말..ㅠ_ㅠ
저도 김지수 때문에 보고있는데, 참 곡이 시망.. 전 글쓴이님이랑 같은 생각이네요.. ;; 그리고 개개인의 개인사를 너무나 쉽게 들추는게 아주 거슬리더군요.. -_-;;;
어느 정도 공감이 가네요...허나 CJ와 엠넷이 슈스케3을 당연히 생각하고 있을텐데, 눈에 보이는 무리수는 두지 않겠죠...어드벤티지와 페널티를 조금씩 부여하는 정도? 김지수같은 경우는 결국 실력으로 뛰어 넘는 수 밖에 없겠죠...김지수가 좋은 곡 받아서 눈이 확 떠지는 무대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시즌3이 해도 결국엔 몰려들겠죠..그들도 다 알겁니다 자신들이 어떤 입장이 될지..어떻게 비춰질지...슈스케는 지망생들이 재도약 할 수있는 기회도 되고..순식간에 인지도를 올려서 관심의 대상이 될수도 있고...전 별로 안좋아해서 안보고 그냥 소식들만 듣지만...어차피 서로의 합의하에 서로간에 얻어갈게 있으니 시작되는거고..딱히 그들을 동정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현재 이슈가 되는 김그림도 그렇구요....그들도 분명 미디어에 노출되면서 빛을 받고 있죠...그러면 그에 대한 어둠도 받아들여야겠죠..
전 김지수가 장재인보다 잘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김지수도 나름의 거품을 갖고 있고, 장재인이 어떤 사람들에겐 그런것처럼
김지수의 무대도 별로 임팩트없이 지루합니다.
조문근이나 길학미의 무대가 지루했던적은 없었구요.
전 '사랑이 지나가면'은 이문세가 부른 것도 좋고, 이수영이 부른 것도 좋고, 영화에서 오만석이 부른 것도 좋던데……. 유일하게 좋지 않았던 게 이번 김지수가 부른 '사랑이 지나가면'이었습니다. 어느 정도 올릴 사람을 가린다는 것은 공감하나, 누가 덕을 본다가 아닌 누가 피해를 본다는 식의 말은 다른 참가자에게 실례가 되는 게 아닐까요?
김지수는 깊은 밤을 날아서를 불렀어야 했는데 .... 아니면 이 세상 살아가다보면을 부르던가 ...
신데렐라에서 김지수가 장재인을 압도했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