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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afe.daum.net/Europa/1AT/14367 [보에몽의 오트밀] 서장-오트밀 먹이고 싶은 남자
http://cafe.daum.net/Europa/1AT/14371 [보에몽의 오트밀] 1장-오트밀 먹는 백작
http://cafe.daum.net/Europa/1AT/14415 [보에몽의 오트밀] 2장-친절한 공작
http://cafe.daum.net/Europa/1AT/14449 [보에몽의 오트밀] 3장-징벌
반역자1: 제 잘난 줄만 알던 보에몽이 줄행랑치던 모습이 어찌나 통쾌하던지! 그대들이 직접 봤어야 했소.
반역자2: 그 우골리노란 촌뜨기가 그정도까지 해낼 줄 몰랐소. 조그마한 바람이 이렇게 큰 불을 낼 줄은...!
반역자3: 그나저나 준비는 잘 되어가오? 보에몽의 군세가 궤멸되고 명성이 떨어진 지금이 기회요.
반역자2: 염려마시오. 설사 그놈이 이번에 이기더라도 군세는 더욱 상해있을 거니, 우리가 지진 않을 거요.
반역자1: 그래도 그 자는 기스카르의 아들이오. 2중 3중의 대비는 갖춰야 할 것이오.
반역자3: 염려마오. 시칠리아 공작에게 사람을 보냈는데 나쁘지 않은 대답을 받았소.
반역자2: 하기사, 자신에게도 이로울 수 있는 그 제안을 어찌 거절할 수 있겠소?
반역자1: 좋소. 그럼 나는 다시 그 놈의 밑에 돌아가 거사의 순간을 대비하고 있으리다.
반역자2:: 그럼 나도 돌아가 거병의 소식을 기다리고 있겠소.
반역자3: 조금만 참고 기다리시오. 이제 저 저주받은 보에몽이 어지럽힌 질서를 바로잡을 때가 머지 않았소.
1099년 6월, 우골리노의 반란이 끝난 지 2개월 만에야 보에몽은 레지오 백작 리샤르의 침공에 대응하여 군대를 움직였다.
놀랍게도 보에몽은 3천의 군세를 소집하여 카탄자로를 공략하던 리샤르의 군세를 향해 진군했다.
반면 개전할 때 4천이 넘었던 리샤르의 군세는 무어인의 시칠리아 침공으로 연합군이 시칠리아로 철퇴하면서 크게 약화되어 리샤르 백작의 직속군 1600만 남아있었다.
그러나 카탄자로 백작이자 보에몽의 배다른 아우 루지에로는 기스카르의 자식에 걸맞지 않게 전쟁에 무능하여
보에몽의 군대가 출진할 무렵에 로사노 성이 거의 함락되기 직전이었다.
그러나 보에몽의 군대는 신속히 진군하여 로사노 성이 함락되기 전에 리샤르의 군대를 공격할 수 있었다.
리샤르의 군대는 공성에 동원한 방책과 수레를 동원하여 방진을 형성했고 일제사격으로 저항했다.
이에 보에몽은 우골리노의 석궁수들을 선봉에 내세워 사격전을 진행하면서 우골리노의 목수 친구들이 가져온 수레의 물건들을 조립하였다.
그들은 포방패를 단 노포를 리샤르의 방진에서 100M 떨어진 곳에 설치하고 돌포탄과 불붙인 기름항아리를 쏘았다.
그리하여 보에몽의 좌군 우골리노가 담당한 리샤르의 우익 방책이 먼저 무너졌고 뒤이어 시전된 석궁수의 사격과 보병대의 돌격에 우익이 완전히 패주했다.
그 다음 포지아 백작 로베르가 지휘하는 보에몽의 우군이 좌군에서 지원된 노포의 사격으로 리샤르의 좌익을 무너뜨렸다.
마지막으로 보에몽의 중군은 황급히 공성무기를 배치한 리샤르의 좌군 방진을 상대해야 했지만, 이때에 보에몽의 양군에서 출격한 기병들이 리샤르의 중군에서 사냥을 개시했다.
전투가 대승으로 끝난 뒤, 보에몽이 우골리노에게 물었다.
보에몽: (놀라움) 나는 평생 전사로 연마해왔고 그 소양은 이 세상 누구에게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하네. 그래서 어떤 적을 만나도 두려움을 느낀 적이 없었지. 그런데 자넨 도대체 뭐길래 평생을 단련해온 기사들을 손쉽게 무너뜨릴 수 있는가?
우골리노: (잠깐 생각하다가) 글씨요? 헌디, 나리 생각께 본께 소인은 항상 싸울 때마다 두려웠구마이라. 그제~ 어쩜 두려움이 승리의 비결일 수도 있당께요.
보에몽: (어이없음) 두려움이 승리의 비결이라고?
우골리노: 예. 나리가 레체로 쳐들어 올때, 지나 야들이나 다 나리의 기병에게 밟혀 뒤질까 얼마나 겁뭉지 아소? 그래가꼬 아들이 이리저리 씨부리다가 나리의 쫄따구가 써묵은 수레로 맞서자는 말이 나왔소. 기병은 말이 무서운 거끼니 말부더 쏘자구두 했구. 그러니 석궁 쏘구 장전하는 동안 이리 저리 돌격해 오는 놈들 뭐루 상대할까 하구 겁나서리 또 한참 씨부려샀는디 어뚠 놈이 그럽디다. 한눔이 장전하구, 한눔이 쏘구. 또 한눔은 말에 두명이 타서 그 짓꺼리 하면 빨리 이동할 수 있으니 좋을 꺼라 하구.
보에몽: ...
우골리노: 이번 싸움에서도 그 귀족놈들께 복수하기 전에 활 맞고 뒤질까 걱정되 그걸루 뒤질 뻔 했수. 더군다나 우리가 써먹은 걸 놈들이 쓰니 환장할 노릇이제. 그래가꼬 겁무따가 생각난 기 돌팔매질이요. 나리가 입구있는 철갑옷도 몽둥이나 돌미에 맞우면 아프잖소? 그래가꼬 갑옷같은 벽을 뿌술만한 걸 생각해가꼬 싸운기요. 그래서 내 이번에 나무 다루는 놈들 데려 온기고.
보에몽: (두려움에서 승리를 이끌어 낸다?)
1099년 7월 8일, 보에몽의 군대는 로사노 성을 공격하던 리샤르의 군대를 쳐서 승리했다.
이 전투에서 보에몽은 보병,기병,궁수 뿐만 아니라 기계도 동원하는 전술을 채택하여 큰 손실없이 방진을 구축한 적을 궤멸시켰으니,
보에몽이 우골리노에게 패한 후 자신과 그의 군대의 전술역량을 혁신했음을 알 수 있는 전투였던 것이다.
전투 직후 타란토 성에서 온 전령이 보에몽의 셋째 아들 로베르의 탄생을 보에몽에게 알렸다.
또한 리샤르의 군대와 전투를 벌이는 도중에 카탄자로 백작 루지에로가 보에몽을 돕지 않은 사실도 알게 되었다.
보에몽은 루지에로를 만나지 않고 레지오로 진군하였으며, 루지에로 백작 또한 보에몽에게 문안인사를 올리지 않았다.
1099년 7월, 보에몽의 군대는 레지오로 진군하여 리샤르의 나머지 잔당들을 소탕하고 체라체 성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전세가 유리했고 그의 셋째 아이가 막 출생했기에 보에몽이 타란토로 돌아갈 수도 있을 만했지만,
보에몽은 레지오에서 기계 운용 및 사냥(을 빙자한 기병 훈련)에 열중하고 있었다.
보다못한 공작부인 조피아가 작고 어린 사냥개를 보에몽에게 선물로 보냈고,
보에몽 공작은 이를 기꺼이 받아들인 뒤, 이름을 충성이라 지었다.
충성이는 얼마 지나지 않아 영리하고 날랜 사냥개로 성장했으며, 만나는 사내 누구에게나 사랑을 받았다.
1099년 9월, 체라체 성을 공략하고 있던 보에몽에게 타란토의 국고가 다시 풍족해졌다는 재무관 스테판 시장의 보고가 전해졌다.
비록 유대인들에게 갚아야할 채무가 있었으나, 보에몽의 수입은 전쟁을 유지하면서도 흑자를 유지할 정도로 막강해진 상태였다.
비록 우골리노의 반란으로 막대한 병력 손실과 군비의 손실이 있었으며 아풀리아 전역이 전쟁에 휘말렸었지만
그동안 살레르노 공작령의 경제와 군대가 회복되고 있었던 것이다.
노르만 부르주아들은 아말피,살레르노에서 피사,제노바,독일인들을 그리스,무어,사라센 인들의 상품과 중개시키며 상당한 수입을 거두고 있었다.
이 시기에 이르러 보에몽은 그동안의 패전에서 위축된 모습을 버리고 다시 자신만만한(혹은 오만한) 모습을 되찾아 있었다.
보에몽을 추종하는 몇몇 기사들은 '남이탈리아를 석권한 보에몽이 시칠리아의 군주'라고 추켜세우기 시작했다.
그러나 외국의 군주들과 교황뿐만 아니라 보에몽의 대다수 봉신들도 보에몽을 시칠리아의 군주라고 인정하지 않았다.
"...그동안 남이탈리아는 질서가 없어 귀족과 백성 모두가 고통을 받았다. 이에 과인은 남이탈리아 전역에 질서를 바로 세울 법을 편찬하여 시행하는 바이다."
아직 리샤르와의 전쟁이 끝나지 않은 1100년 4월, 보에몽은 남이탈리아에 적용되는 법을 발표했다.
비록 짧은 편찬 기간을 거쳐 급조된 법전은 그리스의 법에 비하면 부실하긴 했으나,
보에몽이 이 법이 적용될 지역을 카푸아,살레르노,아풀리아,칼라브리아,시칠리아 등 남이탈리아 전역로 설정한 것은 남이탈리아의 모든 영주들에게 의미심장하게 받아들여졌다.
비록 보에몽을 주군으로 섬기지 않던 카푸아 공작령 영주들과 시칠리아 공작은 보에몽의 법을 채택하지 않았으나, 그렇다고 그의 법에 대해 비난하지도 않았다.
다만 독일 황제와 그 휘하의 교황, 그리고 그리스 황제가 이에 대한 비난을 했지만 거기까지였다.
그들 모두 대외적,대내적 전쟁을 치루고 있었고, 재정이 넉넉하지 못하여 남이탈리아에 신경 쓸 경황이 없었던 것이다.
반면 자신만만한 보에몽은 자신이 장악한 남이탈리아 영지에 향사와 서리,판관을 파견하여 자신의 법을 작동시키기 시작했다.
우골리노의 부하들 중 상당수가 이 임무로 관직에 임용되어 파견되었다. 효과는 더욱더 늘어난 세수와 인적,물적 정보로 드러났다.
그러나 보에몽은 이에 기뻐하면서도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법이 개량된다면 남이탈리아 전체가 더 평화롭고 윤택해질 것이라 여겼고, 마침내 법전 연구 조직을 수립케 하였다.
"과인에게 그리스 인들이 부리는 것 이상의 관료와 법전이 있다면, 우리는 세상의 주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1100년 7월 20일, 1년간의 농성전 끝에 체라체 성이 함락되었다. 리샤르 백작의 시종 일부가 잡혔으나, 백작과 그의 가족들은 도주했다.
보에몽의 군대는 체라체 성뿐만 아니라 레조 시 외각까지 약탈했으며, 곧 레조 시는 포위되었다.
그동안 보에몽 공작은 타란토로 돌아가 조피아 공작부인을 안았다. 보에몽 공작의 사랑은 그녀에게 넷째 아이를 선사했다.
이무렵 보에몽이 자식들을 가르칠 때에 그의 둘째 아이 튀롤이 보에몽에게 이교도에 대해 묻자, 이렇게 대답했다.
보에몽: 교회는 이교도들을 날개와 뿔 돋은 괴물로 묘사하기도 한다만, 실제로 그들은 우리와 별 다를 바 없이 생겼단다.
튀롤: 그럼 우리랑 똑같은 사람인가요?
보에몽: 사람이라 할 수 있지. 다만 그놈들은 자신이 믿는 것을 쫓아 우리에게 칼을 들이대기에 우리의 적이란다.
튀롤: 그럼 그놈들도 우리를 괴물로 볼 수 있겠네요.
보에몽: 그렇겠지. 하지만 너에게 그 불신자들을 제압할 힘만 있다면 그건 중요하지 않게 된단다.
튀롤: 그럼 아버지처럼 열심히 무예를 연마하면 그 힘을 얻을 수 있나요?
보에몽: 물론이지. 하지만 그것만으론 부족하단다.
튀톨: (한숨) 그럼 또 뭘 해야 되는데요?
보에몽: 육체의 힘도 중요하지만 때론 머리에서 나오는 힘도 중요하단다. 특히 수많은 사람들을 거느리는 지도자에게 머리의 힘은 중요하지.
튀롤: 그럼 머리의 힘을 기르려면 어떻게 해야 되여?
보에몽: 그건 네가 평소에 보고 만나는 모든 것에 적절한 정도의 관심을 갖추는 거란다.
튀롤: 그럼 그 적절한 정도는 뭐에요?
보에몽: (왠지 질문이 꼬리를 무는 것 같군.) 그건 케바케란다.
꼬맹이 튀롤은 보에몽의 답변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지만 '이교도가 사람이며, 공정한 태도에서 힘을 얻는다'는 교훈을 얻었다.
1100년 10월 20일, 레조 시가 보에몽의 군대에 함락되었다.
장기 농성 준비가 취약한 레조 시에선 포위가 시작된 지 얼마 안되어 보에몽의 군대에 내응하는 자들이 속출했고,
결국 그들이 몰래 성문을 열어 보에몽의 군대를 끌여들였던 것이다.
이번에도 리샤르 백작은 탈출할 수 있으나, 레조에 두었던 그의 조세창은 보에몽 군에게 약탈당했다.
이해의 레지오 백작의 조세는 모두 보에몽이 접수했으며, 시칠리아 공작은 조세를 바치지 못하는 리샤르 공작을 책망했다.
비록 정신줄을 놓은 리샤르 백작이었지만, 자기 가족뿐만 아니라 자신도 설익은 오트밀을 급히 먹으며 쫓기는 상황이 유리한 때가 아님을 알 수 있었다.
결국 영지가 불타고 군비를 소진한 리샤르 백작은 남이탈리아에 대한 모든 권리 주장을 포기하는 조건으로 항복했다.
그리고 남은 재산인 금 4000 마르크를 배상금으로 보에몽 공작에게 지불했다.
한편, 보에몽 공작의 장자 위그는 공작의 종자로써 레조 공성전에 참전했는데, 이는 전쟁을 경험케하여 위그를 성장시키려는 공작의 의도가 반영된 것이었다.
그런데 보에몽은 위그가 다른 종자들과 어울려 지내지 못하는 걸 발견했고, 이에 어린 종자들을 불러서 말했다.
"오늘 위그가 너희들이 고생하는 것에 대해 말하는 것을 들었다. 그래서 이 공작은 위그의 건의를 받아들여 너희를 위한 작은 연회를 베풀고자 하니, 맘껏 즐기도록."
이후 보에몽은 위그가 사람 문제로 곤란을 겪다는 말을 더 이상 듣지 않게 되었다.
이듬해인 1101년 2월, 보에몽 공작의 넷째 아이로 딸 마벨이 태어났다.
이에 보에몽 공작은 마벨이 곧바로 독일 황제에게 사신을 파견했다.
티발 시장: 소신, 보에몽 공작의 서신을 받자와 폐하를 알현하나이다.
하인리히 4세: 아, 아풀리아의 보에몽이 무슨 일로 서신을 보냈느냐? 짐을 신하로써 섬기겠다는 종속의 선언이겠지?
티발 시장: (김치국 마시긴.) 폐하, 보에몽 공작은 폐하의 아드님과 공작의 따님이 혼약을 맺길 바라옵나이다.
하인리히 4세: (비웃음) 아니, 짐의 적자를 어찌 한갖 공작의 딸과 혼인시킬 수 있겠느냐. 격 떨어지게시리.
티발 시장: 보에몽 공작은 남이탈리아의 군주이옵니다. 왕자와 공주의 혼인이니 격이 떨어지진 않으리다.
하인리히 4세: 이놈아! 누가 보에몽을 군주로 인정한다더냐! 어부에게 패퇴당한 작자를 누가 두려워 하겠느냐! 짐의 대군 앞에 모래성처럼 무너질 것들이!
티발 시장: 폐하. 보에몽 공작은 독일 제국을 거대한 모래성으로 보고 있나이다.
하인리히 4세: (분노) 뭣이! 정녕 너희 노르만 인들이 바다로 쓸려나가야 정신을 차리겠구나!
티발 시장: 폐하, 황공하오나 보에몽 공작을 박대하는 것은 폐하의 모래성을 바닷물로 쓸어 버리는 것과 같사옵니다.
하인리히 4세: (어이없음) 로마 황제로써 남이탈리아를 정복하는 것이 어찌 그렇단 말이냐?!
티발 시장: 폐하, 남이탈리아는 그리스 인들도 자신들의 영토라 주장하는 바, 만약 폐하께서 대군을 몰고 오면 보에몽 공작은 노르만 인들을 결집하여 일대 격전을 벌일 것이옵니다. 그때 그리스 인들이 몰려오면 어찌 하시려나이까?
하인리히 4세: (웃음)잘 된 일이지! 그러면 그놈들까지 바다로 쓸어넣으면 되니까!
티발 시장: 만약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노르만 인들은 그리스 황제의 봉신이 될지언정, 폐하에게 굴복하지 않을 것이옵니다.
하인리히 4세: (분노)이놈! 그리스와 노르만이 힘을 합쳐도 짐이 눈 하나 깜짝할 성 싶으냐?!
티발 시장: 이것이 끝이 아니옵니다. 보에몽 공작은 헝가리와 크로아티아 왕실의 인척이오니 그들의 지원을 받을 수 있사오며, 따님을 프랑스 왕실에 시집보내면 독일을 동서에서 협공할 수도 있나이다.
하인리히 4세: 이 교활한 놈들! 해묵은 관계로 우리 로마 제국을 겁박하려는 것이냐!
티발 시장: 거기에 북부 이탈리아 인들도 있지요. 구 교황의 추종세력도 잔존하고 있고, 또한 제국 내 선제후들은 어찌하시려 하시나이까? 북방의 데인 왕국과 동방의 이교도들은 어찌하시렵니까?
하인리히 4세: (빡침) 네놈들은 그딴 것까지 신경쓰고 있는 것이냐?! 짐은 불순한 교황도 쫓아낸 로마의 황제다! 네 놈은 돌아가 보에몽에게 칼 맞을 준비나 하라고 이르라!
티발 시장:(물러나며) 예, 하오나 폐하. 이번 일을 통해 제국의 남부와 동부가 평정되고 남이탈리아로 제국의 위명에 확대될 기회를 상실함을 안타깝게 전하겠나이다.
하인리히 4세: (놀라서) 잠깐, 멈춰라! 어찌 그렇단 말이냐!
티발 시장: 독일 제국과 공작이 혼인동맹을 맺게 된다면, 노르만 인들은 구 교황을 추종하지 않게 될 것이고, 또한 헝가리와 크로아티아가 노르만때문에 제국과 전쟁을 할 일은 없어지게 될 것이옵니다. 또한 폐하의 북 이탈리아 경영에 노르만 인들은 협조할 것이옵니다. 이것으로 제국의 남부와 동부는 평안하게 되는 것이옵니다.
하인리히 4세: (조금 흥미가 생겼다) 제국이 남이탈리아로 확대된다는 건 무슨 소리인가?
티발 시장: 폐하의 적자께서 공주님과 혼인한다면 그 사이에 태어나는 아이는 남이탈리아에 대한 권리가 생기는 바, 이로 인한 불상사를 막기 위해 훗날 노르만 인들은 폐하의 봉신을 자처하게 될 것이옵니다. 또한...
하인리히 4세: (구미가 당긴다) 오오, 또한?
티발 시장: 이 결혼을 통해 폐하와 공작이 손을 잡고 남이탈리아로 진출하려는 그리스 황제를 견제할 수 있사옵니다. 그리스 황제의 세력이 이탈리아에 미치지 못한다면 어찌 그를 로마의 후계자라 부를 수 있겠나이까? 반면 폐하와 제국의 위엄은 철옹성처럼 확립될 것이옵니다.
그리하여 독일 제국 황제 하인리히 4세는 보에몽 공작 딸 마벨을 태자비로 혼약맺었다.
티발 시장은 이 소식을 급히 보에몽 공작에게 전하러 귀국했다.
그러나 티발 시장이 당도하기 전인 1101년 2월 27일, 포지아 백작 로베르의 최후통첩이 보에몽 공작에게 당도했다.
연장자 상속제를 요구하는 로베르 백작의 통첩서에는 로베르 백작뿐만 아니라 대장군 바리 백작 조프루아와 레체 백작 조프루아의 인장과 서명이 있었다.
아드리아 연안의 모든 봉신이 반기를 든 것이었다.
보에몽 공작은 통첩서를 내려놓고 옆을 노려봤다. 옆에는 매질을 당해 반주검이 된 어느 사내가 기사들에게 잡혀있었다.
보에몽: 설마 죽진 않았겠지?
우골리노: 그럴 리가 있겠슴까? 적당히 두들겨놨지 말입니다. 이제 요녀석을 어찌할깝쇼?
보에몽: Oubliette에 던져버리게. 거기에 있는 연놈들 똥오줌 냄새만 맡으며 살기 적적할 텐데, 친구 하나쯤 붙여줘야지?
우골리노: (사내를 보내고) 포지아 백작의 통첩은 어찌 할 껀교? 쩐령을 빨가 벗기고 알몸띵이로 쫓아낼깝쇼?
보에몽: 아, 내 답변을 쥐어 보내야 하니 그럴 필요는 없어. 이걸 보니 자네의 원수 레체 백작도 가담했더군.
우골리노: 와~ 이제사 원수를 갚을 수 있겠네! 나리 이번 쌈에 날 내보내 주소!
보에몽: 알았네. 일단 토벌군을 조직해야 하니, 자네는 아풀리아에 가서 군대를 소집하여 살레르노로 데려오도록.
우골리노: 내사 퍼뜩 댕겨오겠소!
보에몽 공작은 반역자들을 비난하는 답신을 보냈고, 군대를 소집하여 살레르노로 집결케 했다.
1101년 3월, 반란군의 군세는 3천을 넘었고 이는 보에몽의 소집에 동원된 토벌군 3500으로 그와 비슷했으나,
보에몽이 브리타뉴 용병대 2000여명을 고용했기 때문에 실제 토벌군 군세는 5500에 이르렀다.
그러나 우골리노가 인솔한 아풀리아,베네벤토 징집군 600여 명이 아풀리아를 벗어나기 전에 포지아에서 남하한 반란군에게 급습당했다.
포지아 백작 로베르가 직접 지휘하는 반란군은 우골리노의 군세의 2배나 되었다.
이 전투에서 우골리노는 부상당한 채 살레르노로 도주했고, 200여명이 전사했다.
초전에서 승리를 거둔 로베르 백작은 바리에서 반란군을 집결시켰고, 보에몽은 패잔병들을 수습하여 5000의 군세로 바리로 진군했다.
한편 보에몽 공작은 시칠리아 공작 모제에게 참전을 요청했다. 그러나 시칠리아 공작 모제는 보에몽의 요구를 거절했다.
보에몽: (빡침) 내 악명이 아일랜드에서 케세이까지 퍼져있다고? 이 건방진 짜식이...! 하다못해 입으로만 참전한다 해도 감지덕지하려 했거늘...!
재무관 스테판 시장: 나리, 군비와 군세는 충분하오나 부디 신중하십시오. 지난번처럼 불의의 패배를 당한다면 이번엔 돌이킬 수 없을 것이옵니다.
보에몽: 걱정말게! 그때와는 다르니까! 그나저나 우골리노는 어떤가? 등에 화살맞고 반송장이 되어 왔다더니?
재무관 스테판 시장: 화살은 뽑았사오나 피를 많이 흘려 당분간 운신이 어려울 듯 하옵니다. 허나 입만 살아서 전장으로 보내달라고는 하옵니다만...
보에몽: 그런 병자를 동원할 정도로 이 싸움이 절박하진 않네. 그리고 내겐 비장의 수가 하나 있기도 하고.
재무관 스테판 시장: 예에?
보에몽: 아, 때가 되면 자네도 알게 될 것이야. 그동안 자네는 군비 조달에 만전을 기하게. 글코 Oubliette에 당분간 오물 내려보내지 말고, 식사도 제대로 먹여주고.
재무관 스테판 시장: (저 짠돌이가 갑자기 죄수들은 왜?) 예, 그럼 무운을 비옵니다.
1102년 4월, 보에몽의 토벌군이 바리를 공격했으나 로베르의 반란군은 없었다. 그들은 타란토의 카스텔라네타 성을 공격했다. 보에몽의 가족들을 노린 것이다.
이에 보에몽은 토벌군을 포지아 방면으로 북상시켰으나, 반란군은 계속 타란토를 공략했다.
그래서 보에몽은 아풀리아에서 살레르노 방면으로 군을 급히 회군한 다음, 타란토로 진군했다.
로베르 백작이 이를 파악한 뒤, 바리로 군을 물리려고 했으나 보에몽의 브리타뉴 경기병들이 로베르 백작 군대의 후방으로 기동하여 퇴각을 견제했다.
그리고 로베르 백작의 대장군 바리 백작 조프루아가 결전을 청했다. 타란토에서는 지형을 이용하여 싸울 수 있지만, 바리에선 평지에서 싸우게 되므로 불리하다고 건의한 것이다.
그리하여 1101년 5월 21일, 카스텔라네타에서 보에몽의 진압군과 로베르의 반란군은 결전을 치뤘다.
바리 백작 조프루아의 말대로 반란군은 유리한 지형을 장악한 뒤, 전면에 수레 방벽을 쌓고 석궁수와 기계를 배치했다.
그 다음 양익에 기병을, 중앙에 중보병대를 배치했는데 이는 우골리노의 방어 진형과 똑같았다.
이에 보에몽 공작은 양익을 브리타뉴 용병장들에게 지휘를 맡기고 자신이 직접 중군을 인솔하여 공격했다.
선봉을 맡은 브리타뉴 중보병대가 반란군의 사격을 견디며 방벽에 접근했고, 보병대가 방벽을 넘기 시작하자 반란군 궁수들이 후퇴했다.
보에몽의 군대는 양익이 방벽을 장악하기를 기다린 다음 설치된 수레를 앞으로 밀며 일제히 전진했다.
반란군은 사격을 퍼부었으나 밀려오는 수레에 효력을 상실했다.
투석기로 수레를 파괴하는 경우도 있었으나, 수레 뒤에서 전진하는 보병을 저지하지 못했고, 보에몽의 투석기에 견제당하기 일쑤였다.
보에몽의 기병대에 밀리지 않는 로베르의 기병대가 양익에서 반격을 가했으나, 투창에 능한 브리타뉴 경기병들은 돌격하는 로베르의 중기병에게 창을 던지고는 달아났다. 그리고 원거리에서 석궁을 쏘아댔다.
그리고 로베르의 석궁기병은 방패를 소지한 석궁병들의 제압사격에 타격을 입고 밀려났다.
보에몽의 중앙은 우세한 병력으로 로베르의 중앙을 밀었고, 로베르는 전력을 보존하기 위해서 후퇴했다.
그나마 퇴각을 일찍 결정했기에 후방에서 후퇴를 견제하는 브리타뉴 경기병들을 격퇴하고 바리로 물러날 수 있었다.
이 전투에서 로베르는 2천에 가까운 병력을 잃었으나, 보에몽은 앞세웠던 브리타뉴 중보병과 경기병의 4분의 1만 잃고 승리했다.
이후 보에몽은 패주한 로베르의 군대를 추격하여 1101년 6월 4일, 조비나초 성 외각에서 로베르의 군대를 따라잡았다.
방벽도 물자도 부족한 로베르의 군대는 브리타뉴 경기병들과 보에몽의 중기병의 돌격에 저항하기보다 눈앞의 살 길인 성문을 향해 달아났다.
반란군 수뇌부들은 말을 타고 있었기에 겨우 성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으나, 나머지는 닫힌 성문과 해자를 바라보며 망연자실하게 창칼을 맞거나 해자로 뛰어들었다.
조비나초의 수비병들이 사격하여 보에몽 기병대를 물리쳤으나 반란군 주력이 눈앞에서 궤멸되는 것을 막을 순 없었다.
보에몽은 조비나초 성을 포위한 다음, 전령에게 서신과 작은 선물 하나를 로베르 백작에게 전달케 하였다.
그리고 며칠 뒤 1101년 6월 9일 밤, 조비나초 성에 한바탕 소란이 일어났고 다음날 새벽에 반란군 수괴들이 모두 묶인 채 보에몽의 군영에 당도했다.
1101년 6월 10일, 포지아 백작 로베르의 반란은 로베르가 조비나초 성에서 항복함으로써 끝났다.
로베르 백작은 자신의 장남 윌리엄을 석방하는 조건으로 자신은 물론 반란군 수뇌부 전체를 포박하고 보에몽을 찾아가 항복했다.
체포된 반란군 수뇌부는 타란토의 카스텔로네타 성의 Oubliette에 수감되었다.
악독한 죄수들을 영구히 가둬두고 잊어버리는 그 곳에서 보에몽은 그들을 심문하고 반역죄에 대한 댓가를 치르게 했다.
바리 백작 조프루아(반역자 1): 로베르 이 배신자! 네놈이 감히 우리를 속여!
레체 백작 조프루아(반역자 2): 오트빌 가문 놈을 믿는 게 아니었어! 저 놈은 보에몽과 한통속이였던 거야!
포지아 백작 로베르(반역자 3): 앞으로 배고플 시간이 길텐데 입 좀 다무는 게 나을 것이오.
바리 백작: (빡침) 이 개쇅끼가 1년 넘게 항전할 수 있는데도 항복을 해?! (로베르에게 달려들려다가 똥물을 직격으로 맞는다) 으커ㅗ아노가ㅘ! 으어우웍- (역겨워서 구토를 한다)
포지아 백작: 그렇게 뱃속에 쳐들어 있는 게 많으니 말이 많은 거였군. 이제 어느 정도 비웠을테니, 좀 조용해지겠구만.
레체 백작: (분하지만 상대가 안되므로 없는 머리숱 쥐어 뜯으며) 이이이...!
포지아 백작: (레체 백작에게 찡긋하며) Yee-
보에몽: (위에서 내려다 보며) Oubliette에서도 진흙탕 싸움하며 사는 모습을 보니, 참 안심이오.
레체 백작: (우러러보며) 전하, 부디 자비를! 소인은 그저 로베르의 꼬임에 속은 무지한 종자이옵니다!
우골리노: (똥물통을 쏟아부으며) 어디서 개아리를 트노! 이 문디야! 니눔의 종군세랑 이단심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뒤짔는 줄 아나?! 똥물을 퍼먹이기 전에 아가리 싸물어라!
레체 백작: (쏟아지는 똥물을 피하며) 히이익!
바리 백작: 보에몽 이 저주받은 악마야! 우리를 조롱하지 마라! 우리는 남이탈리아의 평화를 위해 의거를 한 것이다!
보에몽: 평화를 위한 으거? 연장자 계승을 위한 반역이 평화를 위한 으거라는 근거가 뭐냐?
바리 백작: 연장자 계승제를 하면 언젠가 시칠리아 공작이나 카탄자로 백작, 포지아 백작이 돌아가며 아풀리아 공작위를 계승할 것이니 평화적으로 남이탈리아가 통합될 것이라 봤다! 보에몽 너처럼 무식하게 피와 돈을 낭비하는 것보단 백배 낫다!
보에몽: (어이없음) 간신히 되찾은 내 정당한 권리를 왜 그딴 것들에게 물려줘야 하지? 그리고 카탄자로 백작 루지에로에게 넘어갈 수 있다?? 에라이 썅화차야~ (똥물을 쏟아붓는다.)
바리 백작: (급히 포지아 백작쪽으로 피하나 포지아 백작의 발길질에 똥물이 쏟아지는 쪽으로 되밀려서 얻어 맞는다.) 으코아자ㅘ다ㅣㄴ아! (다시 구토한다)
보에몽: 포지아 백작 아니, 나의 사촌 로베르. 어쩌다가 이 어리석고 무모한 짓을 저지르게 되었나?
포지아 백작: 너는 네 권리만 따지며 전쟁을 일으켜 수많은 이를 죽게 했고, 내 아들을 잡아 5년간 이 감옥에 가뒀다. 난 네가 내 아들을 죽인 것으로 알고 있었다. 거기에 넌 무지랭이들에게 작위를 남발하여 귀족을 우습게 만들었다. 너를 그냥 뒀다간 이 남이탈리아가 엉망이 될 거라 보았다. 그래서...
보에몽: 널 정당화하는 변명은 달나라나 가서 쳐 하시지. 그 연장자 계승 한답시고 늙은이들을 돌아가며 앉히면 이 넓은 남이탈리아는 그 자식들에게 갈갈이 찢기고 결국에는 또다시 혼란만 올 뿐이야.
포지아 백작: 아니, 오트빌 가문 아래로 남이탈리아가 통합되는 것이다.
보에몽: 오트빌 가문에 의한 분열이겠지! 어차피 넌 오래 못 사는 늙은이이니 계승 받을 수 없겠지만, 카탄자로 백작 루지에로나 시칠리아 공작 모제가 이 넓은 땅을 직접 통치할 거라고 보았나? 아니, 어쩌면 운좋게 내가 불의의 사고로 죽고 네가 이어받아 니 새끼들에게 땅을 나눠주길 바랬을지 모르지.
포지아 백작: 이제 그걸 따지는 게 무슨 소용이겠나. 넌 승자고 난 패자다. 목을 치든 영지를 회수하든 맘대로 하거라.
보에몽: 난 사욕이 아닌 남이탈리아의 통합과 평화를 위해 싸웠다. 너희가 노린 것은 궁극적으로 남이탈리아의 분열과 가렴주구였을 뿐이고! 그런 너희가 남이탈리아의 일부를 차지하는 건 소름끼칠 일이다. 따라서 마땅히 너희의 작위와 봉토를 모두 몰수한다. 그리고 차후 신상에 관련한 처결을 내릴 것이다. 그때까지 이곳에서 자숙하도록!
반란을 주도한 포지아,바리,레체 백작들은 모두 작위와 봉토가 몰수되었으며, 한동안 Oubliette에 계속 수감되어 언제 내려질지 모르는 오물과 오트밀과 처결을 기다리는 신세가 되었다.
1101년 7월 10일, 시칠리아 공작 모제는 보에몽의 서신을 받았다.
그 서신은 로베르의 난 때 보에몽 공작의 편을 들지 않는 시칠리아 공작을 처결하는 판결문이었다.
보에몽 공작은 칼라브리아의 공작으로써 레지오 백작령을 시칠리아 공작으로부터 회수하는 처벌을 판결했다.
모제는 이에 불복하여 군대를 동원했고, 보에몽 역시 군대를 일으켰다.
모제의 군대는 4천이 넘었으나, 처벌을 위해 동원된 보에몽의 군대는 브리타뉴 용병대 2천을 제외해도 6천이 넘었다.
로베르의 난 때 더 모집한 군세와 레체,바리 백작이 반란에 동원하지 않은 군세 3천이 오롯이 보에몽의 군대가 되었던 것이다.
브리타뉴 용병대는 개전하자마자 레지오 백작령으로 진군하여 팔레르모로 출진하던 리샤르 백작의 징집군 200여명을 섬멸했다.
이후 그들은 체라체 성을 포위하여 보에몽의 군대가 집결하길 기다렸다.
한편 보에몽은 소집령을 내리고 군대를 레지오의 체라체 성에 집결케 한 후, 자신도 타란토의 군대를 이끌고 출진하려고 했다.
이때 그리스 황제 알렉시우스가 보낸 사신이 도착했다.
그는 그리스 황제의 안부를 전하고 우골리노와 로베르의 난 평정을 축하한 다음, 그리스 제국의 법 승인을 요구하였다.
이에 보에몽은 알렉시우스의 힘을 강화시키는 법령 승인을 거부했다.
그러자 그리스 사신은 보에몽의 거부가 그리스와 노르만의 협력을 무너뜨릴 것이라고 경고하였으나,
보에몽은 알렉시우스의 열악한 재정상황을 근거로 오히려 그리스 사신을 비웃었다.
보에몽: 내 들으니, 요즘 알렉시우스는 빚진 돈을 갚느라 그 좋아하던 쌈질을 마다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어찌 이 누추한 이탈리아까지 쳐들어 와서 돈을 낭비하겠소? 그리고 우리와 척을 지면 서방과의 교역이 악화되어 빚 갚는 시간이 길어질 것이니 어찌 우리의 교류가 끊어져야 하겠소? 가서 전하시오. 우리는 황제 1인만을 위한 법에 반대한다고. 모든 이를 만족하는 법을 다시 만들어 반포하라고 전하시오.
1101년 9월, 팔레르모에서 출전한 모제 공작의 4천 군대는 바다를 통해 바리에 상륙했다.
이에 레지오를 공략하던 보에몽의 군대는 살레르노를 거쳐 바리로 진군하였다.
이 과정에서 보에몽은 흰색 수사슴이 그의 영지에 출몰했다는 소식을 듣고
사람을 보내 정보를 수집케 할 정도로 여유로웠다.
1101년 11월 21일, 보에몽의 군대는 조비나초의 수비군에게 야습당하여 재정비 중이던 시칠리아 군을 급습했다.
먼저 브리타뉴 경기병과 기마석궁수가 화살을 퍼붓거나 장애물을 제거했고,
이에 아랍의 합성궁과 제노바 석궁으로 무장한 시칠리아 궁수들이 응사하자,
기사들을 앞세운 중보병대가 시칠리아 진영으로 돌입하였다.
그동안 진지전에서 활약 못한 설움을 푸는 것처럼 보에몽의 기사대는 시칠리아 군 중앙을 맹렬하게 관통했다.
시칠리아 군 양익에 배치된 이슬람 궁수들과 석궁병들이 맹렬하게 사격하여 보에몽의 군대에 타격을 입히고,
기병대가 보에몽의 기병대를 향해 돌격했으나,
중앙을 무너뜨린 보에몽의 중군은 시칠리아 군 측면에서 시칠리아 궁수들보다 더 많은 석궁과 활을 쏘아댔다.
시칠리아 군은 궁수들의 엄호하에 퇴각하여 병력을 어느 정도 보존할 수 있었으나,
보에몽의 기병대는 그들을 추격하여 1101년 12월 7일 멜피에서 섬멸하였다.
보에몽은 바리 전투에서 시칠리아 궁수들에게 자비를 베풀지 않았지만(아랍 합성궁에 궁수와 경보병를 상당수 잃어 병사들이 자비를 베풀지 않음),
일방적인 추격섬멸전이었던 멜피에선 최대한 그들을 생포하게 했다.
보에몽은 이슬람 궁수들의 합성궁 사격에 관심을 두고 그들을 자신의 전력으로 양성하기로 마음먹었다.
바리-멜피 전투에서 시칠리아 주력군을 궤멸시킨 보에몽의 군대는 다시 레지오로 진군하여 체라체 성을 포위하였다.
이때 시칠리아의 군비가 취약해짐을 파악한 베네치아 인과 무어 인들이 시칠리아 공작에게 전쟁을 선포했고,
베네치아 군은 살레르노에 상륙한 시칠리아 군 800여명을 쳐서 그들을 패퇴시켰다.
다급해진 시칠리아 공작 모제는 성전기사단과 구호기사단에게 지원을 요청하였고,
살레르노에서 패퇴한 시칠리아 패잔병 400여명과 합류한 7700여명의 군대가 무어 인들의 침공을 막기 위해 진군했다.
그들은 필연적으로 레지오를 지나가야 했고, 모제 공작은 기사단장들에게 보에몽의 군대를 공격하면
당장 금 10000마르크를 주고 나중에 금 30000마르크를 추가로 주겠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기사단은 같은 종교를 믿는 자들을 위해 무력을 쓰지 않겠다고 말했으며,
또한 이곳에서 전력을 손실한다면 무어 인들과의 싸움에서 패할 수 있다고 하였다.
또한 보에몽 공작은 기사단만 레지오로 지나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결국 기사단과 보에몽은 협상을 하여 시칠리아 직속군을 보에몽이 포로로 잡는 조건으로 기사단이 시칠리아로 떠다는 데 합의했다.
그리하여 1102년 9월 24일, 400여명의 시칠리아 군을 포로로 넘겨준 기사단은 시칠리아로 건너갔고,
보에몽은 그들의 갑옷과 갬비슨,전마,무구류를 모두 압수한 뒤 시칠리아로 쫓아냈다.
그리고 그 달 30일, 체라체 성이 함락되었고
시칠리아 공작의 여동생이자 리샤르 백작의 아내와 그의 아들이 생포되었다.
이로써 시칠리아 공작과 레지오 백작은 더 이상 보에몽에게 대항할 여유가 사라졌다.
체라체 성이 함락된 날 레지오 백작 리샤르가 보에몽에게 충성맹세를 하고,
다음달에 시칠리아 공작 모제가 보에몽의 레지오 백작령 획득을 인정하면서 전쟁이 끝났다.
1102년 12월, 보에몽은 모처럼 전쟁과 걱정없이 편안히 연말을 가족들과 보내게 되었고,
자식들에게 선조들의 역사를 이야기하면서 장남 위그가 꿈을 가진 것을 확인했다.
빈손에서 거대한 영지를 마련한 기스카르의 일대기에 흥미있어 하는 위그를 보에몽은 격려했다.
그리고 모든 일이 마무리된 그해 겨울, 보에몽은 흰색 수사슴이 출몰했다는 보고를 듣고 사냥터를 수색하던 도중,
자신과 같은 목적으로 사냥하던 사냥꾼 탕크레드를 만났다.
그의 이름에서 왠지 뭔가를 맡겨야 한다는 느낌이 든 보에몽은 얼마 지나지 않아 그의 사냥능력이 범상치 않음을 발견했고, 그를 자신의 궁정으로 불러들여 가신으로 삼았다.
그러나 인재를 얻은 보에몽은 정작 목표였던 흰색 수사슴을 찾지 못했다.
이듬해인 1103년 정월, 가족들과 봉신들로부터 신년축하를 받으며 여유롭게 지내던 보에몽은
Oubliette에 수감된 죄수들을 우연히 생각해냈다.
한때 고귀했던 그들이 불결한 지하감옥에서 아직도 살아있다는 확인 보고를 받은 그는 그들의 신상에 대한 처우를 최종결정했다.
간수: (배수구를 열고 코를 막는다) 크으~ 냄새. (아래를 향해) 이놈들아! 빨리 죽거나 이곳을 나가거라! 그래야 거기 한번 싹 청소하지!
전 레체 백작 조프루아: (갑자기 쏟아지는 빛에 얼굴을 가린채 빛쪽으로 다가오며) 오... 오, 오트밀인가?
간수: 오... 오, 오트밀이 아니라 오물 내려간다! (외치며 똥물을 쏟아붓는다)
전 레체 백작 조프루아: (잠시 멍하고 있다가 똥물에 쳐맞고 나뒹군다) 으커ㅏㅗㅇㄴ커ㅓ라ㅠㅎㅇ!
전 포지아 백작 로베르: 어이, 조프루아, 그 풍채 좋던 조프루아 어디 있나.
전 바리 백작 조프루아: 쓸데 없는 말할 거면 부르지 마라. 더 배고파지니까.
전 포지아 백작 로베르: (힘없이 웃으며) 그 좋던 풍채 어디가고 뼈만 남았나.
전 바리 백작 조프루아: 그 말 오늘까지 몇 번 말했나? 이젠 숫자를 셀 힘도 쓰기 아깝다.
전 레체 백작 조프루아: 보에몽 그놈은 우리를 여기 가뒀던 일을 기억이나 할까? 도대체 판결은 언제 나오는 게야!
우골리노: 아아, 이제 막 나왔다.
죄수들: 오오, 이제 목숨을 거둬도 좋으니 제발 이곳에서 내보내 주오!
우골리노: 먼저 로베르 올라와! (간수가 사다리를 내린다.)
전 포지아 백작 로베르: (퀭한 눈으로 올려다 보며) ...판결은...?
우골리노: 일단 올라와서 목욕재개 한 후에 받는 게 낫지 않겠나?
전 포지아 백작 로베르: ㅇㅇ 그렇지... (사다리를 힘겹게 잡고 비틀비틀 올라간다.)
조프루아 1,2: (사다리 주변에 바싹 다가와서) 그 다음은? 그 다음은?
우골리노: 조프루아 올라와! (이에 두 조프루아가 동시에 사다리를 잡으려다가 머리를 부딫친다.) 아, 전 바리 백작 조프루아 말이다! 그 놈만 올라와! (그동안 간수들이 로베르의 옷 벗기고 물을 끼얹은 뒤 대충 닦고는 낡은 옷을 입게 한다.)
전 레체 백작 조프루아: (뒤따라 사다리를 오르며) 나는? 나는?
우골리노: (전 바리 백작 조프루아를 잽싸게 끌어올린 다음 철창문을 닫고) 넌 아직 판결이 없었어. 기다려!
전 포지아 백작 로베르: (간수들에게 끌려가며) 이대로 이들을 따라가면 되는 건가?
우골리노: 아아, 그렇소. 별 일은 없을 거요. 잘 가오. (그동안 전 바리 백작 조프루아가 씻겨지고 옷을 갈아 입는다. 목욕하면서 발생한 오물은 간수들이 빗자루로 Oubliette로 쓸어 내린다.)
전 레체 백작 조프루아: (쏟아지는 오물을 피해 구석으로 숨으며) 아, 죽어도 좋으니 빨리 여기서 내보내줘!
우골리노: 넌 판결이 나야 나올 수 있으니 닥치고 있어! (그리고 전 바리 백작 바리백작을 끌고 나간다.)
간수: ㅉㅉ... 한때는 백작이라고 부귀영화를 누리더니 결국은 빈손으로 떠나는구먼. 인생 별거 없어.
전 레체 백작 조프루아: (놀라서 문을 올려다 보며) 떠... 떠난다니? 저들에게 사형이 집행된단 말인가?
간수: 아니. 전 포지아 백작 로베르는 영국 귀족이 보석금을 대신 내줘서 석방된 것이고, 전 바리 백작 조프루아는 전 재산을 몰수당하고 가족과 함께 추방돼.
전 레체 백작 조프루아: 뭐야?! 그럼 다 안 죽는 거잖아! 이봐, 가서 보에몽 공작님께 말씀 올려! 보석금, 아니 전재산을 다 내놓을테니, 날 여기서 풀어달라고!
우골리노: (똥물을 쏟아부으며) 안돼. 들어줄 수 없어. 돌아가!
조프루아: (똥물을 쳐맞고 나뒹군다.) 으카오커ㅗ아ㅣㅣㅏ모ㅗ이아! 이 개쇅기야!
우골리노: (비웃으며) 아직까지 죄를 뉘우치지 않고 제 한 몸 보신하려는 그 모습, 똥물 그 자체야.
조프루아: (손으로 똥물을 닦으며) 아! 우골리노! 내가 잘못했어! 날 풀어줘. 내가 풀려날 수 있다면 내 전 재산 너에게 다줄께!
우골리노: (웃으며) 어이, 간수. 문 열어. (간수가 문을 열고 조프루아가 뛰면서 사다리를 잡으려고 한다. 우골리노와 간수가 재빨리 사다리를 들어올리고 문을 잠근다.)
조프루아: (약간의 차이로 올라가는 사다리를 놓치고 오물 바닥에 넘어진다.) 야, 이 개쇅기야!
우골리노: (비웃음) 나와 주군은 네가 전 재산을 바쳐도 널 풀어줄 생각이 없어. 이제 그 안엔 더 풀어줄 만한 사람도 없고. 아마 너랑 미친놈 뿐이지. 아직 머리와 힘 쓰는 걸 보니 배때지가 너무 부른 모양이야. (간수에게) 앞으로 오트밀은 하루에 2번만 주고, 금요일과 일요일엔 금식시켜. 그리고 교회 고난 주간 같은 금식 기간도 철저히 따르게 하고... 알았어?!
간수: 옙!
우골리노: (나가려다가 다시 와서) 아, 그리고 우리 주군께서 너에게 마지막 배려로 주는 거야. (동전 1닢을 던진다.) 플로렌스 지방에서 제작된 플로린이란 화폐인데, 어떤 놈이 이 플로린이 꽃의 여신 플로라를 따서 만든 것이니 남자랑 같이 있으면 교접해서 새끼칠 수 있대나...ㅋㅋ 거기서 그 동전으로 재미봐. 혹시 알아? 정말 계집이라서 새끼쳐줄지? 우리 주군도 궁금해 하더라고. (우골리노와 간수 웃으며 퇴장)
조프루아: 저... 어부 새끼가...
???: 으... 거 좀 조용히 하소. 추잡한 보에몽은 천벌을 받을 것이고, 고통받은 우리는 성인으로 기억될지니.
조프루아: (궁금하여) 너... 누구야? (자세히 보다가) 너... 너 요녀석! 로마에서 기사단을 데려오라고 보낸 네가 여기 어찌?!
요녀석: 뭐긴 뭐요. 저 사악한 보에몽 놈에게 잡혀 여기 온 것이제. 알고보니 우리는 처음부터 보에몽의 그물에 얽혀 있었소.
조프루아: 그게 무슨 말이야?!
요녀석: 몰라서 묻소? 그놈은 내가 비방하고 다니다 당신을 만나고 구체적으로 얼마를 받고 무슨 일을 하려고 했는지 다 알고 있었소. 그래도 난 이 황금 더미에 파묻혀 순교할 영광을 얻었으니, 결국 내가 이긴 것이지만. (구석에 모은 똥무더기를 두손 가득 잡는다.)
조프루아: (이 새끼 미쳤어!!) 으... 너같은 또라이에게 일을 맡기는 게 아니었어! 저리 꺼져!
요녀석: 당신도 금덩이 가지고 있잖아? (두손에 있는 똥들을 조프루아 손에 억지로 쥐어주며) 이 돈이면 이 세상의 왕이라 할 수 있지. 하하하! 보에몽 곧 이 세상의 모든 용병을 고용해서 상대해주마. 하하하! (다시 두손의 똥을 모아 흩뿌린다.)
1103년 정월, 보에몽은 전 포지아 백작 사촌 로베르를 보석금을 받고 석방시켰으며,
그는 가족과 재산을 가지고 영국으로 떠났고 그곳에서 죽었다.
전 바리 백작 조프루아는 전 재산을 몰수 당한 뒤, 보에몽의 영지에서 추방되었다.
그는 카탄자로 백작 루지에로에게 의탁하여 그곳에서 죽었다.
전 레체 백작 조프루아는 우골리노 등 수많은 사람들의 원망을 받고 있었으므로 종신형에 처해져
감옥에서 생을 마쳤다.
그리고 한때 보에몽의 권리를 노렸던 레지오 백작 리샤르는 '잔 드리는 자'라는 칭호와 대장군 직을 수여 받았다.
그러나 생포된 그의 젊은 아내는 석방되지 않았고, 그의 둘째 아들만 보석금을 내고 석방될 수 있었다.
그 달, 보에몽이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그의 동맹의 전쟁이 끝났다.
그리고 그의 장남 위그가 타란토의 농노들을 학대하다가 보에몽에게 적발당했다.
보에몽은 벌로 위그에게 1달간 외출금지 시키고 주스트 연습만 하게 하였다.
첫댓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일육군 페터는 보에몽 공작의 연대기 작가임을 내세워 권세를 부리는 독일육군의 간계에 빠져 지하감옥에 수감되었다. 그러던 중 지하감옥 수감자 명단을 보고받던 보에몽 공작이 자신이 수감시키지 않았는데도 수감된 페터를 이상히 여겨 조사하게 했다. 조사 결과 페터는 양치기 십자군의 페테르가 아닌 바이에른 태생의 떠돌이 깃발 행상으로 밝혀져 방면되었다. 보에몽 공작은 독일육군을 지하감옥에 투옥시키려 했으나 재무관 스테판의 만류로 1000 마르크를 보석금으로 내고 3개월 동안 근신할 것을 명령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플로렌스 화폐의 소감은 이것 뿐인가요?"
고고학자에게 기자가 조심스럽게 물었다. 그 고고학자는 시칠리아의 위대한 영도자 보에몽 1세의 카스텔라네타 성을 발굴했고, 그 과정에서 성의 똥무더기 주변을 발견하고 플로렌스 화폐 플로린 1점을 출토해내어 조프루아 백작의 전설을 입증해내는 성과를 거뒀던 것이다. 기자의 질문에 고고학자가 답했다.
"이 사람아! 일단 똥독 없애고 얘기하자!"
그러나 고고학자는 대답을 위해 방독면을 벗은 상태였고 기자는 동전에 똥독이 있는 줄 몰랐기에 결국 둘다 수백년 숙성된 똥독에 얼큰하게 취해 숨졌다.
전 레체백작이 돌아와 보에몽에게 똥물 먹일 그 날까지 기다리겠소......!
@독일육군 라고 독일육군은 상상하며 스스로의 거짓된 연대기를 적어나갔다. 허나 이 거짓된 연대기는 곧 보에몽공작에게 들통났고 자신을 한낱 어부에게 패배한것으로 기록한 독일육군에게 보에몽공작은 자비를 베풀생각이 없었다.
그리하여 독일육군은 oubiette에 수감되었고 반란을 일으켜 먼저 수감되어있었던 우골리노와 조우하였다."어서와... oubiette에는 처음이지? 걱정하지마 나에게 몸을 맡겨.. 기분좋아질거야..."라고말하는 우골리노에게 속절없이 평생동안 Ang? 당하고말았다. 어리석은 연대기작가 독일육군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을맺으나 보에몽공작은 어리석은 연대기작가 독일육군의 이야기를 비석으로 새겨 후세에 전하고자 하였으며
@독일육군 후손에게도 교훈을 전해주려는 주군의 현명함에 감탄한 레체백작 조프루아는 여기에 연대기에 나온것을 인용하여 비석에 똥물을 붇는것을 관례화 하는것이 어떻겠냐고 제안하니 이에 보에몽공작은 흔쾌히 수락하였다.
지금까지도 이 비석은 전해져오고 있으며 아풀리아의 명물 똥물비석이라고 불리우고있다. 그리고 역사를 공부한다고 하는 사람들은 너나없이 이 비석앞에와서 똥물부으며 자신은 어리석은 연대기작가 독일육군의 전철을 밟지 않기위해 다짐한다고들 한다.
메데타시~~ 메데타시~~!
제가 특별 출연까지 하다니 그만큼 명성이 높아졌다는 뜻이군요 으흐흐.
(흥.결국 모여도 이따위 결과 밖에 내지 못하는 무능한 오합지졸놈들을 움직인것이 실수였던 것일까.
할수 없겠다.굴을 파서 나가면 그리스에 가서 기회를 노려보자.
보에몽,반드시 네녀석을 죽이고 루지에로 공작을 복위시키고 말겠어!)
@독일육군 타란토의 망상가 독일육군은 자신이 보에몽의 서기라고 믿는 미치광이였다고 한다.그는 자신의 주군을 비판하는 요녀석을 엄청나게 미워하여 종이 하나하나에다가 보에몽을 찬양하고 요녀석을 깎아내리는 만행을 저질렀다.하지만 이미 보에몽은 그의 사냥개 우골리노와 함께 타란토 광장에서 목이 매인 채로 전시된 상태였으며,새로운 아풀리아 공작 요녀석의 명에 의해 독일육군은 Oubiette에 수감된 상태였다.독일육군은 감옥의 죄수들에게 매일 40차례씩 능욕을 당하며 육변기가 되었다.
@독일육군 한가지 질문좀..전 여기에서 출연이 끝나는 건가용?
기회가 된다면 단역으로라도 독일유꾼님의 연대기에서 재출연을 해보고 싶은..ㅎㅎ;
지금은 실패했지만 보에몽과 그 자손들이 길거리에서 오트밀을 먹다가 체해서 객사하는 날이 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