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채은
2012. 6. 2 (토)
날씨 ; 아주 덥고 맑았다
겪은 일 : 공주, 부여 행 역사 답사
제목 : 해상왕국 백제로 떠나는 역사기행
새벽 일찍부터 시작되는 일정으로 오늘 하루는 긴 여정이었다.
부산교육문화원 선생님 한분과 5학년 친구들과 엄마들이 큰버스 한대로 출발을 했다.
처음으로 도착한 곳은 무령왕릉이었다. 나는 실제 무령왕릉 안에 들어갈수 있을줄 알았는데 최근 붕괴 위기로 입구는 막아놓고 밖아서 왕릉의 겉모습만 볼 수 있었다. 대신 송산리 고분군 모형관을 바로옆에 만들어 놓아서 거기 실내에서 5호분, 6호분을 정밀하게 1:1크기로 동일하게 만들어 체험할수 있었다.
그리고 우리는 잔디 위 나무그늘에 모여 앉아 추가설명도 듣고 자료집 문제도 풀었다.
시간은 벌써 훌쩍 지나가고 점심시간이 왔다. 햇살도 따갑고 배도 고프고 얼른 맛있는 점심을 먹고 싶었다.
예약된 곳은 백제의 집이라는 곳이었다. 우리 모두 동일한 메뉴로 소고기전골과 된장찌개를 먹었다.
이것 또한 맛있었지만 알고보니 이곳은 유명한 맛집으로 맛있는 메뉴들이 많이 있었다.
참고로 메밀전, 연잎밥 삼계탕 등등이 있었다. 공주로 여행을 하게되면 꼭 백제의 집을 추천합니다.
쉴틈없이 백제역사관으로 향하였다. 백제 역사관에서 많은 백제 유물들을 볼수 있었고 낙화암에서 삼천궁녀들이 떨어지는 이야기를 영상물로 보기도 했다. 장시간 서서 다니면서 설명을 듣고 실내는 제법 더웠고 시원한 아이스크림 생각이 간절했다. 엄마들은 아이스커피가 무척이나 드시고 싶은것 같았다.
우리 모두 아이스크림을 한 손에 들고 세번째로 낙화암을 1.2km 걸어올라 갔다.
힘들었지만 위에서 내려다보는 넓은 강물과 주변경치는 장관이었다.
조금 걸어내려가 삼충사 뒤에 고란사라는 약수터가 있었는데 이 약수물을 먹으면 젊어진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긴 줄까지 서서 약수를 마셨다. 그냥 맹물 같은 맛이 났다.
절 앞에 황포 돛배가 있어서 우리는 그 배를 타고 정림사지가 가까워지는 곳으로 이동했다.
다시 버스로 조금더 이동해서 마지막 코스인 정림사지에 갔다.
정림사지5층석탑과 석불상을 보았다.
5층석탑 옆에는 지금도 무언가 옛 유적을 발굴 중인듯 했다.
그리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친구와 얘기도 하고 게임도 했다.
또, 선생님이 백제 역사 퀴즈도 내어서 맞추면 상품도 주셨다.
내가 맞힌 퀴즈의 정답은 고국천왕으로 상품은 왕의 평상복 차림의 책갈피 였다.
그리고 나는 가야에 내 조상이 있어서 백제를 세운 온조가 좀 싫기도 하지만 이 모두가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역사였고 대단한 조상들이 많다는 것을 세삼 느끼게 되었다.
지친 하루이기도 했지만 친구들과 좋은 시간도 보냈고 앞으로 역사에 관해 좀더 관심이 생길것 같다.
첫댓글 좋은 경험을 했구나~교과서 내용을 직접보고 느끼면 오랫동안 생생하게 기억할 수 있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