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새벽 다섯시....
시차적응안돼서..이렇게 컴퓨터 앞에 앉아있습니다...
이제야 좀 실감이 나네여...
한달동안 많은것들 보고 느꼈어여...
아쉽게도 자유의 여신상은 못봤구여...
피아자 나오는 뉴욕메츠와 몬트리올의 야구경기도 야구장에서 봤구여..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갔다왔는데....가면 별거아닌데..
예를 들어 만리장성..--;;가니깐 잼없었어여..^^
글구 극장가서 영화도 보구여.. 마이너리티 리포트보다가
맨인블랙봤슴다.--;;;원래 표는 딴거 였슴다..^^;; 완전 개판이져?^^;
미니골프장가서 골프채 잡고 예전에 박세리 닮았다는 소릴 들었던
제가(어무이) 폼잡고 사진찍구여...볼링도 치고...
펜실베니아를 약 일곱시간 걸쳐 가서 레프팅 급류타기 하고왔슴다..
잼있더라구여..근데 텐트에서 자는데 바닥의 돌덩이와 새벽에 얼어죽는
줄알았어여...--;;
뉴욕시티가서 몇번가인지 기억안남..한인타운같은데 가서 설렁탕도 먹구
일주일에 한번씩은 한국음식 먹었어여...물론 저 햇반을 열개 넘게 컵라
면도 약 열개를 가져갔으니 한국음식에 절실한 그리움은 없었구여..
비치가서 파도타구...타이타닉분위기와 비스무리한 배두 타구여..
학교의 카페테리아에서 주는 음식은 맨날 빵만 줘여..--;;
근데 빵이 디따 맛나여~~~매일아침엔 스크램블 애그 케찹에 범벅해서
이빠이에 저녁엔 풍부한 양고기류와 닭고기 샐러드 과일..그리고 또빵--;
이렇게 먹었구여...살이 마니 찔줄알았는데 오히려 빠져서...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여..^^
도착하자마자 약 일주일은 수업도 빠지고 병원에 갈랑망랑했던 ...
몸이 넘 안좋아서 폐인생활을 했지만....이때의 생각에 한달동안
감사하며 살았구여....무사히 이렇게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슴다...
무엇보다 미국인들...좋은사람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개인적이고
이기적인 면이 많이 느껴졌구여.....
수업시간에 터키사람 브라질 사람 일본인 각국 사람의 특유 냄새..
복식호흡으로 무사히 견뎌냈슴다...
25살의 터키 변호사분은 수업시간에 저에게 고백을 하더라구여..
참고로 최고의 암내맨이었슴다..--
제가 집에 초대받아서 간적이 있었는데...제가 첨으로 그때 대중앞에서
춤을 췄거든여...건들건들춤....--;;;
그때 반한건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업시간 저와 책을 같이 보고 있던중...
제 들고 있떤 펜을 뺐더니...책에 이렇게 쓰더라구여..
"i like you..
전웃겨서 뒤집어졌져...
잠시후 그는..
do you?
오마이갓 전 정말 환장했슴다...
암내땜 숨쉬기도 어려운 저에게...
수업시간에 암내맨과 모하는 짓인지....
또 한가지 느낀점은 흑인들이 넘 좋아졌어여....
이만 하얗구..징그러울줄 알았는데...오히려 냄새도 안나구..
넘 착하고 조아여......
전에 한국에서 회화 배울때 가끔 외국선생한테 노랑내를 느꼈었는데..
이번엔 못느꼈거든여...
그런데..........
오늘 제가 집에 도착한 순간 제동생왈.......
"엄마 언니한테 노랑내나.."
오마이갓......
저의 한달간의 미국생활에 대해..
궁금한거 물어보세여..
성심성의껏 답해드릴께여..^^
제니였씀다..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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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 돌아오다..
j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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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7.27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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