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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가 설치된 안산시 단원구 지역. |
안산 시내에 CCTV설치대수가 크게 늘어난다.
안산시는 최근 발생한 원곡동 토막살인 사건과 관련, 이 사건의 범인 검거에 CCTV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판단 아래 시내에 CCTV설치를 대폭 확충하기로 했다.
박주원 안산시장은 지난 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범죄없는 도시만들기」와 관련,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박시장은 『당초 3억 원을 추경예산에 반영해 CCTV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었으나, CCTV설치 예산을 더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안산시내에는 지난 2005년 원곡동에 6대, 일동에 7대등 모두 13대의 CCTV가 설치됐고, 2006년에는 고잔동 와동 초지동 사동 본오동 일동 등에 추가로 26대의 CCTV가 설치돼 모두 39대의 CCTV가 설치돼 있다.
이를 올해에는 대폭 늘리겠다는 것이 안산시의 계획이다. 안산시는 올해 추가로 30대의 CCTV를 시내 전역에 추가로 설치하고, 학교와 학교 주변을 중심으로 350여 대의 CCTV를 설치할 계획이다.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것이다.
그런데 박시장은 이 계획보다 더 많은 CCTV설치하겠다는 것이다. CCTV가 범죄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박시장의 생각이다. 박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CCTV가 토막살인사건의 범인 검거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시장은 CCTV설치를 확충하는 것 외에 『검찰청, 경찰서, 교육청 등 공공기관과 방범기동순찰대 등 민간단체와의 효율적인 네트워크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박시장은 『안산시가 70만 도시로 성장하는 이면에 3D업종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의 유입으로 인한 치안부족의 단점이 드러나고 있다』고 전제하고 『원곡동 국경없는 마을 조성사업을 통해 다문화 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갈등 없이 공존하는 모범지역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