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 전에 청와대 비서관이 '낭패' 이야기를 했었죠?
지금 뉴스를 보니 그분과 건설교통부장관 등이 사표를 냈다고 하네요.
아니 사표를 낸 게 아니라 '사의를 표명'했다고 하네요.
http://news.media.daum.net/politics/administration/200611/14/yonhap/v14710823.html?_RIGHT_COMM=R1
꼭 '辭意를 表明'했다고 해야 하는지...
사표 냈다고 하면 못 알아볼까요?
설마 죽고 싶다는 死意로 받아들일 사람을 없을텐데...
예전에는
높으신 분이 사표를 내면 더 높은 곳에서 반려를 했었는데요.
오늘은 '반려' 이야기부터 할게요.
반려(返戾, へんれい[뱅래이])라는 일본어투 낱말입니다.
아직 국립국어원에서 다듬지는 않았지만
"돌려주다"로 다듬어서 쓰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의를 표명했다고 할 때의 표명도
表明(ひょう-めい[뾰우메이])라는 일본어에서 왔습니다.
국립국어원에서 '밝힘'으로 다듬었습니다.
이번에 떠나겠다는 뜻을 밝히신 분들의 사표를 어찌해야 할까요?
'반려'하지 말고 돌려줘야 할까요?
제가 오늘 편지를 두 번이나 보내면서 '반려'가 일본어에서 왔다는 것을 왜 강조할까요?
'반려'라는 말은 써서는 안 됩니다.
특히 이번에는...
-우리말123^*^
카페 게시글
우 리 말
사표 내다/돌려주다
최상호
추천 0
조회 82
06.11.19 06:26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