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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카페에서 수술하기 전부터 많은 정보를 얻어가고
수술 잘 되신 분들이 이 게시판에 글을 올리는 걸 보며 "나도 언젠가는 환골탈태해서 올리고야 말테야!!"하고 벼르고 있다가
본분이 학생인지라; 수업에 치여 미루고 미루고 '붓기 더 빠지면 올리자'며 미뤘다가 이제야 올리네요^^
저는 수술할 생각을 수년전부터 해왔어요.
비대칭이 상당한데다가, 주걱턱까지 있었거든요=ㅅ=;;
근데 자기얼굴은 잘 알아도 다른 사람들은 잘 모르잖아요.
사람들이 볼땐 웬만해선 삐뚤어졌다고 말하지 않으면 모르더라고요.[정말 신기-_-;]
어쨌든 사진을 찍으면 여실히 들어나는 비대칭과 주걱턱때문에 사진찍는 것도 무서워하고, 더더욱 동영상은 피하고...
길을 가거나 사람들과 대화할 때에도 정면으로 보면서 얘기를 못했어요. 삶 그 자체가 스트레스였달까요.
악관절 통증까지 있어서 고등학교때 한방병원부터 해서 물리치료 별거별거 다 알아보다.. 결국 대학병원에 이르렀는데,
수술을 하려면 뼈가 다 자란뒤에 해야하니 대학 가면 오라더군요-ㅅ-;; 그래서 결국 또 몇년이 미뤄져 이제야 하게 됐네요.
물론 술전 교정을 하는 1년동안 더 틀어놓은 덕분에(원래는 저렇게 심하지 않았어요ㅠㅠ)...아주 얼굴은 뒤죽박죽의 상태여서 스트레스의 극치에 달해있었죠.
하루빨리 수술을 하고 싶어 안달이 나있던 상태였답니다;;
부모님 집에서 요양을 했는데.. 집이 지방인데다가 여름철 휴가기간이라 5,6시간 걸린 거 같았는데...
오는데 죽는 줄 알았습니다.
입은 묶여서 숨도 못쉬겠고, 무통주사도 못맞게 되었으니 그동안 몰랐던 고통이 쓰나미처럼...ㅠㅠ
결국 휴게소 약국에서 사리돈 같은 걸 갈아서 마시고 또 갈아마시고...아주 난리가 아니었어요. (지금 생각하면 벌써 아득하네요;)
붓기나 피멍은 아주 최고조일 때긴 했지만, 그래도 턱이 들어간 거랑 바르게 맞춰진 걸 보며
'시간이 약이야'하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답니다 ㅋㅋㅋ
이시기엔 진짜 하루에 수십번은 거울보고 셀카찍고 한 것 같아요.
초반에는 밑에 턱에 붓기랑 짝짝이로 빠지는 붓기때문에 웃어도 짝짝이로 웃어져서 걱정이 심했는데 이것 역시~시간이 약이더군요=ㅂ= 아직도 살짝 짝짝이긴 하지만 그래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것 같아요.
인중 붓기도 진짜 안빠지는데.. 수술 초에 아무리 답답해도 코 많이 풀지 마세요.
전 그것땜에 바람들어가서 더 잘 안빠진듯ㅠㅠ
수술을 한지 벌써 네 달째...
여전히 수술 경과는 좋습니다^-^
잔붓기는 쪼금씩 남은 감도 있지만.. 1년까지도 얼굴이 바뀐다니 기다려봐야죠^^
아직 턱 끝쪽 감각이 안좋고... 가끔 콕콕 쑤시는 고통은 있지만...
수술 직후에 아파서 잠을 못잘정도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죠^^
(정말 사람마다 다른 거 같아요. 저는 수술 후 보름간은 만날 진통제를 먹었던 것 같아요ㅠㅠ)
지금은 얼굴이 갸름하다못해 넘 날렵해져서 걱정이라는; 볼살이 없는게 죄죠-_ㅠ
브이라인은 원래 할 생각이 없었는데 선생님이 수술하고나면 얼굴이 많이 뭉툭해질 턱선이래서 그냥 한꺼번에 해버렸어요^^
실은 광대뼈도 살짝 비대칭이니 하라고 하셨는데... 광대뼈는 수술 중에 가장 만족도도 낮고 얼굴에서 중심적인 부분이라
부작용의 위험이 훨씬 크다는 위협[;]을 받고 중도 포기했어요.
턱선이 넘 날렵해진덕분에 광대뼈가 확 드러나서 그때 같이 해버릴껄 그랬나~ 싶기도 하지만...
지금 얼굴에도 별 불만은 없어요^^
광대까지 없어지면 제 본래 이미지가 너무 없어질 것 같기도 하고... 그냥 개성이라고 생각하고 살려구요^^
사람들의 반응은...
1) 여성스러워졌다 2)날카로운 이미지가 많이 죽었다 3) 얼굴이 작아졌다 4) 예뻐졌다
등등입니다. [히히; 왠지 자랑같네요;]
이전 분위기가 더 좋다는 친구도 있지만~ 저는 슬쩍 웃어주며 '질투하니'라고 맘속으로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ㅋㅋㅋ
훨씬 분위기도 좋아진 것 같고요.
원래 얼굴이 원체 인상이 강해서 좀 컴플렉스이기도 했는데 지금은 적당히 부드러운 이미지가 넘 좋아요.
(덧붙여 광대까지 깎았으면 제 성질은 다 죽어보였을거란 생각을 한다는ㅋㅋㅋ)
저의 변화는...
1) (교정기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많이 웃게 됐다.
2) 그누구든 사진기나 캠코더를 들이대도 움츠러들지 않게 됐다.
3) 피부가 안 좋아졌(었)다.(수술후 일종의 부차적인 작용이라고 하더라고요ㅠ_ㅠ 좀 지나면 가라앉아요..)
4) 사람들을 만나도 더 이상 '남들이 하지 않는' 걱정 때문에 마음 졸이며 상대방을 제대로 못쳐다보거나 하지 않는다.
5) (교정기 때문에 완벽하지는 않지만) 새는 발음이 (거의) 없어졌다. <-이것도 진짜 좋아요ㅠㅠ
6) (적어도 턱이 비뚤어져있을 때보다) 관절쪽의 통증이 줄었다. <-혹은 줄은 것 같음; 느낌상이에요;
7) 앞니로 라면을 잘라먹을 수 있게 됐다. <-예전엔 주걱턱에 비대칭이라 꿈도 못꿀일;;;
하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좋은 변화는...
8) 나를 더 사랑하게 됐다.
는 것입니다...^^
처음엔 불만도 많고, 힘들고, 그랬지만 옛날 사진을 때때로 보면... 정말 허걱 하면서 역시 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합니다.
3개월밖에 안 됐는데 벌써 이 얼굴에 적응해가고 있나봐요.
변하기를 기대했는데 변하지 않은 것은...
여전히 턱이 좀 아프다는 거;(턱끝이 아직도 아리고 아파요ㅠㅠ 감각도 없고... 언제쯤 없어지려나-ㅅ-;;)
그리고 웃겨보이는 인중 붓기나 턱끝 붓기가...ㅠㅠ
그리고 수술을 앞두고 계시거나 고민하시는 분들께 한말씀 드리자면...
1) 양악수술은 절대!!! 얼굴 A에서 얼굴 B로 바꿔주지 않습니다!;
사실 저역시 비대칭이나 주걱턱이 심한 케이스라 많은 변화를 본 타입이긴 합니다만.
사람들 저 다 알아봅니다ㅋㅋㅋ 자기 얼굴 어디 안 가요;
붓기 빠지니까 사람들이 다들 "니얼굴이 슬슬 돌아오고 있네"라고 하더군요.
양악수술은 얼굴 A를 B로 바꿔주는 게 아니라, A+로 바꿔줍니다^^
저도 양악만 하면 한가인 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고요ㅋ 항상 그렇듯 사람의 욕심이란 건 끝도 없으니까요.
저도 수술하고나니까 예전엔 생각하지도 않았던 다음 견적이 쫘르륵 나오더라고요-_-;; 정말 사람 욕심이란;
광대도 해야겠고, 눈도 해야겠고, 코도 해야겠고, 볼도... 이러다 얼굴 전체 견적 나오죠=ㅅ=;;;
여튼, 만족의 기대치를 너무 높게 잡지 마시라는 말입니다^^ 그래야 기쁨 두배ㅋ
2)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수술을 한다고 해서 완벽하게 대칭이 되지는 않습니다.
특히 저같이 얼굴 전체적으로 비대칭이 있는 케이스는 말이죠.
수술전에는 몰랐는데 턱이 제대로 돌아오고나니 코가 삐뚤어진 게 보이더군요.
광대뼈도, 선생님이 비대칭이라고 말씀하실때도 잘 안보였는데, 확실히 턱이 돌아오고나니 보이구요.
하지만 무슨 일이 생기지 않는 이상, 여기서 더이상 뭘 손대거나 하진 않을 생각입니다.
세상에 완벽한 대칭인 얼굴은 거의 없다는데, 이정도 살짝 삐뚤어진거야 인간미(?)로 갖고 살 생각이에요-
연예인 할것도 아닌데요뭐=ㅂ=;;
과거에 극심했던 컴플렉스를 생각하면, 턱이 바르게 돌아온 것만으로도 전 온세상의 반은 얻은 기분이랍니다ㅋㅋㅋ
3) 모든 사람들의 수술 경과는 같지 않습니다.
수술 전에 준비하면서 카페의 이글 저글을 봤지만... 정말 수술 경과는 같지 않습니다.
수술하고 한달간... 정말 많이 힘드실 겁니다.
먹고 싶은 것 못먹고... 말하고 싶은 것 못하고...아프고...힘들고...붓기는 빼야겠고-_-;;
그동안 카페에서 다른 분들의 사진을 보면서 "왜 나는 아직도 이상태야!!"하며 좌절감에 빠지지 마세요. 사람마다 정말 다릅니다.
저는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수술직후의 붓기도 다른사람보다 많지 않은 편이었고 부지런히 노력해서 붓기도 잘빠진 편입니다.
[지금은 너무 없어서탈-_-]
하지만 다른 분들보다 수술 후 집에 돌아와서 2주간 훨씬 많이 아파했던 것 같아요.
뭐가 잘못됐나 싶기도 했지만... 결국 사람마다 케이스바이케이스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러니 너무 불안해 하지 마시고, 차분히 마음을 다지며 기다리시는 게 필요하니 이점 염두에 두셨으면 합니다^^
덧붙여... 이렇게 사진 올릴 땐 다들 그래도 좀 예쁘게 나온 사진을 올리려고 하잖아요=ㅂ=;;;
저 역시 예쁘게 나온 사진을 올렸습니다만; 실제 왜곡 심한 카메라로 찍으면 지금도 비대칭이 와장창 드러날 때도 있어서 완전 웃겨보일 때도 많아요; 다른 분들의 경과 사진과 너무 비교하지는 마세요~ 사진은 진실이 아닙니다^^
4) 제가 수년에 걸쳐 고민하다 크나큰 액수를 감당하고 양악수술을 결정하게 된 건 무엇보다도 '마음의 병'때문이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스스로 '내 얼굴은 삐뚤어졌어. 저 친구는 내 이야기를 듣고 있는 척 하면서 마음 속으로는 삐뚤어진 내 얼굴을 보면서 비웃고 있겠지', 혹은 '나는 얼굴이 삐뚤어진 병X(심한 말 죄송; 근데 정말 이렇게 생각했어요)이야'라고 생각하기 시작한 순간, 제 삶속엔 항상 은근한 대인기피증과, 자신감 붕괴가 커져만 가고 있었습니다.
미를 목적으로 하시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물론 저 역시 50%는 미를 목적으로 했다고 생각합니다만), 앞서 말씀드렸듯, 약간의 이미지를 변화시키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양악수술 하나만으로 한가인을 바라신다면 한 번쯤 다시 생각해보셨음 하고요...그만큼 상당한 비용이 들어가니까요.
상태가 아주 심각하지 않은 분들이 미용만을 목적으로 했다가비용만큼 만족스럽지 못하면 맘고생이 심하실 것 같기도 해서요^^;
(여유있으신분들이라면... 정말 엄청난 반전을 원하신다면 다른 곳도 함께 손보실 생각을ㅋㅋㅋ)
저처럼 외모의 향상만이 목적이 아니라.. '마음의 병'이 심하신 분들은 필히 수술을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가지 위험부담, 경제적 부담을 떠안고도 더이상 이렇게 살고 싶지 않다!고 느끼시는 분들은 꼭 하세요.
자신의 달라진 얼굴과 함께 새로운 자기, 새로운 자신감을 찾게 되실 거예요^-^
마지막으로...
수술 전부터 굉장히 이걱정 저걱정 고민만 털어놓아서 심려를 끼쳐드리게 했던 원장님!!
그리고 친언니처럼 친절하게 배려해주시던 실장님^^
저 무사하게 수술 경과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말이지 매순간 수술을 했다는 사실을 떠올릴 때마다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이 우러나온답니다.
원장님께선 제 턱을 바르게 돌려주신 게 아니라, 제 마음을 바르게 돌려주시고, 제 삶을 바르게 돌려주셨어요...^^
조만간 마지막 체크를 위해 내원할게요~
(마지막에 원장님얘길 하니 무슨 미스코리아에 뽑힌 척 하는 것 같네요ㅋㅋㅋ;;;)
PS. 학기중이라 쪽지에 일일이 답변 드리기 힘들 듯 하니 몇가지 참고 정보를 올릴게요.
저는 많이들 수술하시는 개인병원에서 수술했고요. 교정은 대학병원에서 했습니다.
선교정 1년, 후교정 6개월째입니다(교정도 한두달만 있으면 풀어요^^)
비용은 여기 글올리시는 다른 분들과 똑같이 들었습니다.
참고가 되셨길 바랍니다^^
쪽지 드렸습니다^^
정보 좀 부탁드려용~~
쪽지 드렸습니다^^
정보 부탁드립니다^^정말 잘되셨네요!
쪽지 드렸습니다^^
와 정말 예쁘세요... 저도 정보좀..ㅠㅠㅠㅠㅠ
쪽지 드렸습니다^^
와 정말 인상이 예쁘고 귀여워 지셨어요ㅋㅋ 정보 부탁드려요^^
쪽지 드렸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쪽지 드렸습니다^^
정보부탁요! 대박이네요!
쪽지 드렸습니다^^
우와~!! 진짜 귀여우세요 ㅠㅠ 눈도이쁘시구~~ 저두 정보요~!!ㅠㅠ부럽샴~~
쪽지 드렸습니다^^
정보부탁해요~
쪽지 드렸습니다^^
금액정보&병원좀 쪽지로 부탁드릴게요 ㅠ_ㅠㅋ 너무 잘되셨네요!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쪽지 드렸습니다^^
저두여정보부탁해요~
저두 병원 비용 정보 부탁드려요
정보 좀 주세요~~~
저두 병원비용정보 모든것 부탁드려요 지금은 모든게다 궁금해요
정보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