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목원팔각정 (11:00) 경상북도 수목원이 자리하고 있고 청하면과 죽장면의 경계를 알리는 도로 표지판도 있습니다. 도로를 가로질러 절개지 안쪽으로 올라섭니다. 절개지 수로를 따라 올라서는데 비가 한두방울 떨어집니다. 어! 이거 비오면 안되는데....라면서 빠른 걸음으로 전망대가 있는 팔각정까지 올라섭니다. 1층에는 산불감시초소를 하고 있고 전망대는 2층이라 올라서는데..... 찬바람과 비가 몰아칩니다. 매봉과 수목원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는 1층 산불감시초소로 들어 섭니다. 양해를 구하고선 이런 저런이야기와 함께 과일을 나눠먹습니다. 그리고 휴식을 가집니다. 비가 그치면 가자고.... 10여분 휴식후 방수자켓과 베냥커버를 한후 출발하는데 ... 오던비도 멈추나 봅니다. 잠시 내려서는데 삿갓봉으로 이어지는길은 임도길입니다. 중간에 산불 감시원을 만나는데.....아마도 산으로는 안가죠라며 뒷따라올생각도 없이 물끄러미 쳐다만 보고 있습니다. 잠시후 산불 감시초소가 있는 삿갓봉 갈림길에서 방향을 왼쪽으로 돌아섭니다. 내리막길에 수목원에서 만든 쉼터를 지나 내려서는데 시맨트 포장길입니다.
◎ 수목원 매봉 입구 (11:30) 그리고 잠시후 산불감시원이 지키고 있는 산불감시초소에 도착합니다. 지나가도 되느냐고 물으니 안된다는소리로 일관합니다. 비도왔고 산불낼 인간들이 아니니 못 본것으로 하라며 갈테니 "내 일당 3만원 받는데 이마져도 못받게 할것이냐"며 절대로 않된다는 이야기입니다. 몇분간 시도를 해보지만 방법이 없습니다.
◎ 매봉/x816m/샘재0.9km/향로봉6.0km/꽃밭등3.1km (12:07) 수목원을 벗어나 적덩한곳에서 매봉으로 올려가기로 하고선 산불 감시원에게 하산하겠다며 수목원 사이 사이길로 내려섭니다. 잠시후 장승이 있는 곳을 지나 너와집이 있는 옹기 굽는곳의 뒷쪽에서 능선을 타기로 하고 올라서기로 합니다. 그리고 잠시후 관리사무소로 들어서는 임도길을 지나 올라서니 길이 반듯하게 되어 있어 올라서니 조금전의 옥신각신하던 곳에서 불과 500여m남짓 안부에 올라섭니다. 그리고 잠시 휴식후 가파른 오르막길따라 올라서는데... 갑자기 없던 안개가 시야를 가립니다. 매봉에 올라서는데 주변의 모습은 온데 간데 온통 안개뿐입니다. "매봉 816m/포항경우산악회 2002.1.10"란 정상석과 "매봉/표고-816m/샘재0.9km/꽃밭등3.1km/향로봉6.0km/의 이정표만이 안개속에 자리 하고 있어 카메라에 담고는 쉼없이 출발합니다
◎ 식사(12:25~12:45) 오르내리는 길이지만 그리 어려운 길이 아니라... 새로 만드는지 길이 왼쪽에서 돌아나오면서 봉우리를 두고 왼쪽 사면으로 이어지는길을 두고 이정표가 세워져 있습니다. "관찰로/매봉/관리사무소"로 보아 왼쪽 의 새로운길이 수목원 관리사무소에서 나오는길인듯..... 다시 옛길로 올라섭니다. 그리고 무명봉을 두고 오른쪽 사면길로 이어지는 길 "내연산 123번 구조안내판"도착합니다. 앞서서 가던 원식씨 바람 불지않은 언덕을 골라 식사하고 가자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구조판 아래 비묻은 낙엽을 쓸어내고 둘러 앉습니다. 땀에 식은 몸이 추워질까봐 얼른 식사하고 일어섭니다. 그리고 다시 출발합니다.
◎ 꽃밭등정상/매봉1.8km/향로봉2.2km/삼거리0.9km (13:09) 낙엽능선을 이어가는 길 잠시후 새로운 이정표를 만납니다. 관찰로/매봉/꽃밭등이라는 이정표입니다. 왼쪽으로 새로운 길이라는 관찰로가 생겨 나고 우리일행은 꽃밭등이라고 표기된 길로 올라섭니다. 그리고 이어지는길 지도상의 매봉을 우회하고 있습니다. 안부에 내려서는데 벤치가 두개나 설치되어 있습니다. 잠시서서 방풍의를 벗고 다시 게단이 설치되어 있는 완만한 오르막길을 올라섭니다. 그리고 그길따라 우회하면서 꽃밭등에 올라섭니다. 매봉1.8km 50분/향로봉2.2km 1시간10분/삼거리0.9km 30분/이라는 이정표와 함께 꽃밭등유래에 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꽃밭등의 유래 꽃밭등은 옛부터 병해충 벌목 등으로 큰나무가 없어지고 산등전체에 아름다운 참꽃(진달래)이 만발하였으며 그시절에는 어린아이들이 참꽃을 따먹고 꺾으면서 떼를 지어 뛰어 놀던곳이다. 산골마을이 없어지자 언제부터인가 참나무들이 많이 서식하면서 참꽃이 사라지고 꽃밭등 이라는 추억의 지명만 간직한채 등산객들의 편안한 휴식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 향로봉/930m/영덕11,2004재설/◎ 삼지봉3.7km,시명리(은폭포)1.7km(14:03) 다시 꽃밭등을 출발 잠시후 경주 이씨지묘의 세로 비석이 설치된 무덤에 도착 잠시 휴식하고 가기로 합니다. 귤을 먹으면서... 다시 무명봉을 왼쪽에 두고 우회하는데... 계속이어지는 오르막길입니다. 낙엽길의 오르막길이 다행이 비에 젖어 그다지 미끄럽지는 않지만 그래도 오르막입니다. 잠시후 바위 전망대에 올라서는데.... 수목원의 팔각정 모습이 한눈에 들어 옵니다. 그리고 갈지자의 산능선길 많이도 돌아왔나 싶을 정도입니다. 앞서던 원식씨한데 다시 전망대가서 댕겨보면 얼마나 먼지 알수 있을거라면 댕겨보라는 농담도 합니다.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는 다시 오르막길을 이어 갑니다. 잠시후 사람소리가 나더니만 이정표를 하나 만납니다. 시명리 갈림길입니다. 세아제강산악회에서 세운 매봉5.8km/시명리1.5km/의 이정표을 뒤로 하고 올라서니 안개가 자욱한 향로봉에 올라섭니다.
내연산 향로봉 930m의 향로봉 헬기장의 향로봉
하지만 주변의 조망은 영 아닙니다.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는 잠시 서서 사과를 나눠먹은뒤 서둘러 내려섭니다.
◎ 하옥마을/삼지봉 분기점/향로봉0.7km/삼지봉3.0km/하옥리(향로교)3.0km(14:17) 식사시간에 하옥리로 빠진다는 결정에 따라 잠시 내려섭니다. 안부에 오른쪽길의 삼지봉 가는길과 왼쪽의 하옥마을로 내려서는 길의 안부에서 잠시 모습을 카메라에 담습니다. 향로봉 3.7km/내연산 삼지봉3.0km 1시간20분/하옥리(향로교)3.0km 의 안부에서 길을 왼쪽으로 정하고 내려섭니다.
◎ 하옥리(향로교)/932번도로/죽장24km/청하25km(15:07) 완만히 이어지던 내리막길 그리고 이어지는 오르막길 급기야 내려서는길의 급경사 내리막길은 다음 코스을 올라서게 하는데 부담을 느끼기에 충분한 길임에 틈림없습니다.
죽장 24km/청하25km의 923번 도로, 비포장 도로입니다. 아직도 이런 오지가 있다는데 새삼 놀램니다.
◎ 성법령/차량회수 (15:30) 주변을 둘러보고 향로교 다리가 있는곳으로 가서 주변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데 차소리가 납니다. 낡은 프라이드 베타입니다. 그리고 막무가내로 손을 들어 세웁니다. 마치 아주머니 두분이 타고 있는데.... 태워 달라고 하니 선뜻 탈수 있으면 타람니다. 그리고 비포장도로를 달리는데 턱이 있는 오르막길을 올라설때는 차량 바디가 땅에 댈것같은 예감이라 불안하기 그지 없지만 어째튼 덕분에 차량회수를 수월하게 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약속의길 중교형님의 집으로 향한 차량은 가는길에 온천랜드로 둘러 샤워를 하고 오천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준희 선배님과 맨발선배님과의 회포 오랜만에 주거니 받거니 한자의 술이 중교형님을 앉아서 재우게 만듭니다 술이란게 참으로 좋은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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