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지역 명물 보리밥 골목인 제비원 상가가 환경개선사업을 통해 새롭게 단장되면서 현대화된 음식골목으로 거듭나고 있다. 16일 안동시에 따르면 대형 유통시장 개방에 따른 영세상인 보호 및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28억원을 투입, 비가림시설인 아케이트 설치와 상하수도 설치, 바닥포장, 전기∙조명 시설 등을 지난 5월 완료했다. 이와 함께 환경개선사업의 일환으로 낡고 노후화된 구시장내 제비원상가(보리밥, 어물전, 떡집 등 일명 ‘보리밥골목’)를 철거하고 연면적 600평 규모 2층 건물로 신축공사가 추진돼 다음달 완공을 앞두고 있다. 특히 제비원 상가가 정비되면 위생적인 음식골목으로 탈바꿈되면서 안동지역 먹거리의 대표적인 음식인 안동찜닭, 안동간고등어, 보리밥 등의 골목길이 형성되면서 재래시장을 찾는 고객들의 먹거리 관광산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제비원상가 신축공사와 연계한 환경개선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해 유교문화의 본향 ‘안동’에 관광과 연계한 고객들을 재래시장에 적극 유치하고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에 걸맞는 전국 제일의 명성있는 시장으로 거듭 태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