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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제비싸리-아카시아-땅비싸리 구분
옛날에는 시골에 다랭이 논들이 많아서 여름에 비가 많이 오면 산사태, 논두렁, 밭두렁 무너지는 일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논두렁, 개울가, 밭두렁 같은 곳에 사방사업용으로 아카시아나무, 싸리나무, 족제비싸리나무를 심었습니다.
잘 죽지 않고 빨리자라며 번식도 잘 되서 홍수예방에 한 몫을 했었습니다.
이른 봄에 새싹 잎이 나오고, 꽃이 피면 누구나 구분이 어렵지 않지만 지금과 같이 한여름, 나무에 잎만 무성해지면
아카시아나무와 족제비싸리는 구분하기가 좀채로 어렵습니다.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아카시아잎과 족제비싸리잎을
하나씩 따서 놓으면 어느게 어느것인지 구분이 쉽지 않습니다. 저는 도심의 야산에서 작은 아카시아나무와 족제비싸리가
같이 자라는것을 보고 처음에는 그냥 족제비싸리이거니 했는데, 자세히 보니 족제비싸리 밭에 아카시아나무 한그루가
자라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아카시아나무의 정체를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신기해서 여러번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구분방으로 모신겁니다.
나무 줄기 또한 족제비싸리와 아카시아나무는 까시만 빼면 같습니다. 또한 야산이나 길가 언덕에는 족제비사리나무와
아카시아나무가 흔하게 같이 자랍니다. 나무 줄기와 잎의 색깔도 모두 같습니다. 사진과 지면으로 어떻게 잎과 나무줄기를
구분해야 하는지 좀 난감한 느낌마져 듭니다. 다만 나무의 크기가 아카시아는 크고, 족제비싸리는 작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또한 꽃과 열매가 판이하게 다르다는 것이 차이점이라면 차이입니다.
땅비싸리나 싸리나무는 비슷한 종류이지만 땅비싸리는 풀처럼 자라고, 싸리나무는 작은나무처럼 자랍니다. 따라서
땅비싸리는 땅에서 작게 자라고 싸리나무는 크게 자랍니다. 그래서 땅비싸리를 풀로 잘못 알기도 합니다. 또 땅비싸리는
남부지방에서 자라는 낭아초와 닮았습니다. 어쨌든 왜 땅비싸리를 구분방에 올렸는가를 의아하게 생각하시겠지만 잎이
아카시아와 족제비싸리와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봄에는 마치 땅비싸리가 아카시아와 족제비싸리의 어린나무 잎과
닮았습니다...^^
1. 족제비싸리나무
콩과의 낙엽관목으로 갈잎 떨기나무입니다. 북아프리카가 원산이고, 높이 3m 내외입니다. 나무가지에 털이 있으나
점점 없어지며, 잎은 어긋나고 1회 깃꼴겹잎이며, 작은잎은 11∼25개씩이고 달걀 모양 또는 타원형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합니다. 꽃은 5∼6월에 피고 자줏빛이 도는 하늘색이며 향기가 강하고 수상꽃차례에 달립니다. 꽃받침에 선점이
있고 화관은 기판뿐입니다.
열매는 9월에 결실하며 협과입니다. 열매에는 1개의 종자가 들어 있으며 신장 모양입니다. 1930년경 중국 동북부를
거쳐서 한국에 들어왔다고 합니다. 사방공사와 사면(斜面)의 피복자원으로서 흔히 심으며 생활력이 왕성합니다.
꽃색이 족제비 색깔과 비슷하고 냄새가 나므로 족제비싸리라고 불렸습니다.
2. 아카시아나무
콩과의 상록수이며, 오스트레일리아를 중심으로 열대와 온대 지역에 약 500종이 분포한다고 합니다. 잎은 짝수 2회
깃꼴겹잎이고 작은잎이 매우 작으며, 잎자루가 편평하여 잎처럼 된 것도 있습니다. 턱잎은 까시 모양입니다.
꽃은 황색 또는 흰색이고 두상꽃차례 또는 원기둥 모양의 수상꽃차례를 이루며 달리고 양성화 또는 잡성화입니다.
꽃잎은 5개이고, 수술은 10개이며, 암술은 1개입니다. 밀원식물이며, 열매는 편평하고 잘록잘록하거나 원통 모양입니다.
오스트레일리아가 원산지인 꽃아카시아는 분처럼 흰 빛깔의 잎에 황색 꽃이 피고, 와틀나무에서는 타닌을 채취하고,
삼각아카시아와 타이완 남쪽에서 자라는 상사수는 홑잎이고 가로수로 심습니다. 인도와 미얀마에서 자라는 아선약수
의 심재(心材)에서는 카테큐를 추출하여 지사제, 염료, 수렴제 및 타닌재로 이용하고, 이것을 약으로 쓸 때는 아선약이라
고 합니다.
3. 땅비싸리
콩과의 낙엽활엽 관목으로 산기슭에서 흔히 자랍니다. 높이는 1m 정도이고, 뿌리에서 많은 싹이 나옵니다. 여러 개의
줄기가 올라오며 가지에 세로로 된 줄 모양의 돌기가 있습니다. 잎은 어긋나고 홀수 1회 깃꼴겹잎입니다. 작은잎은
7∼11개로 두껍고 원형, 타원형 또는 거꾸로 선 달걀 모양이며, 양면에 털이 있습니다. 길이 2cm 정도의 적자색 꽃이
5∼6월에 피고, 잎 겨드랑이에서 총상꽃차례를 이룹니다.
꽃받침은 길이 3mm 정도이며, 기판(旗瓣)의 겉에 털이 있습니다. 열매는 협과(莢果)로 줄 모양이고 10월에 익습니다.
우리나라 전국 각지에 분포하고, 농가의 양봉용, 사료용으로도 쓰입니다. 유사종으로 꽃이삭이 잎보다 2배 정도 긴 것을
큰땅비싸리, 잎 뒷면에 털이 없는 것을 민땅비싸리 라고 합니다.
~~ 차이점 정리 ~~
1. 아카시아 잎은 둥근타원형, 족제비싸리 잎은 긴타원형, 땅비싸리 잎은 보다 둥근타원형 입니다.
또 아카시아 잎끝은 오목형, 족제비싸리와 땅비싸리의 잎끝은 볼록형이며 작은 까시가 있습니다.
2. 아카시아나무 줄기는 끼시가 있고, 족제비싸리와 땅비싸리의 나무 줄기는 까시가 없습니다.
3. 아카시아 꽃은 흰색, 족제비싸리 꽃은 붉은색, 땅비싸리의 꽃은 분홍색입니다.
4. 아카시아나무가 가장 크고, 족제비싸리 - 땅비싸리가 가장 작습니다.
1. 잎
아카시아나무 족제비싸리나무 땅비싸리
2. 꽃
아카시아나무 족제비싸리나무 땅비싸리
3. 열매
아카시아나무 족제비싸리나무 땅비싸리
4. 나무
아카시아나무 족제비싸리나무 땅비싸리
*** 아카시아나무-족제비싸리나무-싸리나무 사진 ***
< 왼쪽-아카시아나무 오른쪽-족제비싸리나무>
왼쪽 아카시아, 오른쪽 족제비싸리
왼쪽 아카시아, 오른쪽 족제비싸리
왼쪽 아카시아, 오른쪽 족제비싸리
왼쪽 아카시아, 오른쪽 족제비싸리
왼쪽 아카시아, 오른쪽 족제비싸리
왼쪽 아카시아, 오른쪽 족제비싸리
왼쪽 아카시아, 오른쪽 족제비싸리
왼쪽 아카시아, 오른쪽 족제비싸리
왼쪽 아카시아, 오른쪽 족제비싸리
왼쪽 아카시아, 오른쪽 족제비싸리
왼쪽 아카시아, 오른쪽 족제비싸리
왼쪽 아카시아, 오른쪽 족제비싸리
왼쪽 아카시아, 오른쪽 족제비싸리
왼쪽 아카시아, 오른쪽 족제비싸리
왼쪽 아카시아, 오른쪽 족제비싸리
왼쪽 아카시아, 오른쪽 족제비싸리
왼쪽 아카시아, 오른쪽 족제비싸리
왼쪽 아카시아, 오른쪽 족제비싸리
왼쪽 아카시아, 오른쪽 족제비싸리
왼쪽 아카시아, 오른쪽 족제비싸리
왼쪽 아카시아, 오른쪽 족제비싸리
왼쪽 아카시아, 오른쪽 족제비싸리
왼쪽 아카시아, 오른쪽 족제비싸리
왼쪽 아카시아, 오른쪽 족제비싸리
왼쪽 아카시아, 오른쪽 족제비싸리
왼쪽 아카시아, 오른쪽 족제비싸리
왼쪽 아카시아, 오른쪽 족제비싸리
위에 아카시아, 밑에 족제비싸리
왼쪽 아카시아, 오른쪽 족제비싸리
왼쪽 아카시아, 오른쪽 족제비싸리
왼쪽 족제비싸리, 오른쪽 아카시아
1. 아래 사진은 족제비싸리입니다...^^
2. 아래 사진은 아카시아나무입니다...^^
3. 아래 사진은 땅비싸리입니다...^^
4. 아래 사진은 싸리나무입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안산하시길.........^-^
첫댓글 지기님도 깜빡 속을뻔? 하셨는데.. 진짜 똑같네요^^ 시험문제로 출제시 미리 말씀해주세요ㅋㅋ
열심히 배워서 크게 이용하겟습니다
이제 구별 할수있어요
까시님 덕분에 아까시 잎 끝을 의미있게 보았네요. 눈으로 보면 확실히 다른데 사진으로 보니 정말 비슷합니다. 그래도 잎 끝은 유심히 안 보았던 터라 이런 차이가 있는줄 몰랐습니다. ㅎㅎ.....근디... 아카시아가 아니고 아까시인디.....
맞네요~! 아카시아가 아니고 아까시 이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