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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그룹 3인방 : 녹색으로 일신(日新)하는 일진(日進)그룹
그룹 매출 2.2조원의 중견그룹사
일진그룹은 대표적인 부품/소재 기업으로서 전기/통신, 금융/방송, IT시스템, 의료, 건축/기타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며 2011년 그룹 매출 2.9조원, 2015년까지 매출 7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LED 수직계열화를 완성시킨 것도 바로 그 이유이다.
또한 캐나다 아이소테크니카의 지분 인수를 통해 바이오 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등 향후 그룹 내 녹색 매출 비중이 50% 이상을 점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② 일진다이아몬드는 공업용 다이아몬드를 개발해 절삭 가공/연마 제품을 생산하며 신규 아이템인 다이아몬드 와이어를 통해 2차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③ 일진머티리얼즈는 IT제품과 2차전지용 일렉포일(Elecfoil)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신사업으로 LED의 에피웨이퍼와 칩, 2차전지의 음극활물질까지 양산함으로써 일진그룹의 녹색 소재사업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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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일진그룹 살펴보기
1. 그룹 매출 2.2조원의 중견 그룹사
일진그룹은 1968년 일진금속공업으로 태생해 4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1982년 일진제강, 1987년 현재의 일진머티리얼즈(구 덕산금속), 1988년 일진다이아몬드 등을 차례로 설립하여 이제는 5개의 상장사, 21개의 비상장사, 7개의 해외법인 등 총 33개의 관계사를 거느린 중견그룹사로 성장했다.
일진그룹은 대표적인 부품/소재 기업으로서 전기/통신, 금융/방송, IT시스템, 의료, 건축/기타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며 2010년 그룹 매출 2.2조원을 달성했다.
재계순위 50위권의 일진그룹은 1~2개사를 제외하고는 31개 계열사 모두가 흑자를 내는 견실한 그룹이다.
현재 허진규 회장(창업주)이 일진디스플레이를, 장남인 허정석 대표이사가 일진홀딩스를, 차남인 허재명 대표이사가 일진머티리얼즈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상장사는 5개에 불과하나, 향후 일진제강, 전주방송 등 우량 계열사의 추가 상장도 가능해 보이며 일진그룹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주목하는 사업분야인 에너지, 2차전지, LED, 의료기기 관련 사업에 대해서 지속적인 M&A를 추진할 가능성도 높다.
이러한 주력 사업영역을 영위하기 위해 계열사별 시너지를 도모하고 있으며 최근 완성된 LED 수직계열화가 그 좋은 예이다.
그룹 매출 2조원 달성에 40년이 걸렸지만, 향후 행보는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진다이아몬드와 일진디스플레이가 턴어라운드에 성공해 2010년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의료기기 회사인 알피니언의 올해 첫 매출이 기대되면서 2011년 그룹 매출 2.9조원, 2015년까지 매출 7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매출액 1조원 달성 기업은 일진전기 1개뿐이지만 2015년까지 일진머티리얼즈가 매출 1조원 클럽 가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II. 녹색소재기업으로 재탄생하는 일진그룹
1. 다른 듯 같은 그룹 내 계열사들
일진그룹에 속한 기업들은 전방산업이 모두 다 다르다.
일진전기는 송배전 시장을, 일진다이아몬드는 기계, 자동차, 전기전자를, 일진디스플레이는 IT와 LED, 일진머티리얼즈 역시 IT 제품과 2차전지가 주력 산업군이다.
하지만 일진그룹은 생산품목의 90% 이상을 자체 개발해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다.
아무나 쉽게 만들지 못하는 제품으로 시장점유율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일진전기는 전선부문 국내 3위, 일진디스플레이의 사파이어 웨이퍼 세계 1위(생산능력 기준), 일진다이아몬드의 공업용 다이아몬드 역시 세계 3위의 점유율을 나타낸다. 일진머티리얼즈는 IT용 일렉포일(Elecfoil) 세계 3위, 2차전지용 일렉포일은 세계 1위이다.
비상장사인 일진제강은 인발강관 아시아 1위 기업이고 일진유니스코는 알미늄 건축자재 부문 국내 1위를 나타내고 있어 각 사업분야에서 이미 세계적인 수준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수출 비중이 높은 편이며 사업부별 영업이익률 역시 제조업 기준 이상을 나타내고 있다.
일진그룹 내 기업들의 또 다른 공통점은 바로 그린 소재 기업으로 거듭나려는 것이다.
우선 LED 부문에 대한 수직계열화를 도모하고 있다.
일진디스플레이에서 사파이어 잉곳과 웨이퍼를 만들고 일진다이아몬드가 절삭기구를 생산하며, 일진머티리얼즈가 이를 토대로 LED 에피웨이퍼와 칩을 생산해 일진반도체에서 패키징 한 후에 루미리치에서 조명을 생산할 계획이다.
두 번째로는 녹색 그룹을 표방하고 있다.
LED 외에도 일진머티리얼즈는 2차전지, 일진전기는 스마트그리드와 전기차의 컨트롤시스템 개발 및 2차전지의 음극활물질 개발에 나섰다.
또한 일진전기는 일진제강과 함께 원자력 산업에 진출했는데, 일진전기는 발전계통 전력시스템을, 일진제강은 원자로의 부품인 심리스파이프를 생산해 국산화에 나섰다.
여기에 미국 ETEX 인수에 이어서 캐나다 아이소테크니카의 지분 인수를 통해 바이오 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러한 신수종 사업은 일진그룹의 차세대 먹거리로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향후 그룹 내 녹색 산업과 관련된 매출 비중이 50% 이상을 점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2. 신규 사업에 대한 전체적인 투자 확대
일진그룹은 제 2의 도약을 외치며 각 계열사별 투자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우선 일진머티리얼즈는 2015년까지 최대 1조원을 투자해 전북 익산에 LED와 2차전지 소재에 대한 생산시설을 건설한다.
주력 제품인 일렉포일(Elecfoil)의 생산공장을 증설하고 그룹의 LED 수직계열화를 위해 신규 공장을 설립함으로써 생산 Capa를 확장시켜 매출을 1.5조원 이상으로 확대시킬 계획이다.
일진다이아몬드는 신규 아이템인 다이아몬드 와이어의 전용 생산공장을 시화공단에 짓기로 결정하고 총 1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최근에는 상하이 법인을 설립해 수출 증가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일진전기는 생산능력이 한계에 부딪힘에 따라 충남 홍성 산업단지에 400억원을 들여 토지 구입을 완료했으며 이 곳에 중전기와 전선 공장을 증설할 예정이다.
항후에는 해외에 전선 생산 공장을 증설할 가능성도 높다. 투자 완료 후 생산능력은 현재의 3~5배까지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비상장 일진제강은 3,000억원의 비용을 들여 전북 임실에 심리스 파이프(Seamless Pipe) 생산공장을 짓는다.
심리스 파이프는 원유나 가스전 시추 등 자원/에너지 개발에 주로 쓰이는데, 100% 수입품의 국산 대체 품목으로서 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심리스 파이프 생산 시설이 될 것이다.
일진반도체는 송도에 투자를 결정했다.
총 180억원의 투자 비용 가운데 일본 고요(光陽)그룹에서 50억원의 투자를 받아 LED 제조시설을 건설했다.
이 외에도 바이오 사업에 본격 진출하기 위해 일진라이프사이언스에서 300억원을 투자해 캐나다 상장사인 아이소테크니카의 지분 41% 확보하고 의료기기 업체인 알피니언에 대한 추가적인 투자가 예정되어 있어 그룹의 새로운 성장엔진이 될 사업분야에 중점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III. 일진그룹의 두고 볼 기업
이진(二陣)이 아닌 일진(一陣)
일진그룹은 총 5개의 상장사를 가지고 있다.
2002년 1월, 그룹사 가운데 가장 먼저 상장된 일진다이아몬드는 다이아몬드 사업부가 기업 분할되어 일진다이아몬드라는 이름으로 2004년 12월에 상장되었고, 기존의 일진다이아몬드는 일진디스플레이로 상호를 변경하였다.
일진전기는 일진전기의 제조부문이 인적 분할되어 분사되면서 일진전기와 순수지주회사인 일진홀딩스로 나뉘어져 2008년 8월에 상장되었다.
일진머티리얼즈는 2011년 3월 KOSPI에 등록된 일진그룹 내 가장 최근 상장된 기업이다.
이렇게 일진그룹의 상장사 5개 기업의 매출은 1.56조원으로 그룹 전체 매출 2.2조원의 71%를 차지하는 핵심기업들이다.
일진그룹의 5개 상장사 가운데 관심 종목으로 일진디스플레이(020760/Not Rated), 일진다이아몬드(081000/Not Rated), 일진머티리얼즈(020150/Not Rated)를 추천한다.
일진디스플레이는 태블릿 PC와 스마트폰용 터치패널과 LED 사파이어 웨이퍼를 만드는데 2011년 놀라운 실적 성장세가 기대된다.
일진다이아몬드는 공업용 다이아몬드를 생산하는데 절삭 가공, 연마 제품 위주의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신규 사업인 태양광과 LED의 잉곳과 웨이퍼를 절단하는 다이아몬드 와이어는 성장성 높은 전방산업을 가지고 있으면서 소모성 부품이라는 점에서 Hot Item으로 관심을 받으면서 매출 가시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일진머티리얼즈는 IT제품의 PCB용과 2차전지용 일렉포일(Elecfoil)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신사업으로 LED의 에피웨이퍼와 칩, 2차전지의 음극활물질까지 양산 가능해 일진그룹의 녹색소재사업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일진디스플레이 - 다시 태어나서 제 2 도약을 꿈꾸다
● 잉곳에서 웨이퍼까지 수직계열화를 추구하는 사파이어 웨이퍼 사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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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디스플레이는 음성공장에서 LED용 사파이어 웨이퍼를, 평택공장에서 터치패널을 생산한다.
일진다이아몬드에서 분할 상장했으며 2005년부터 사파이어 웨이퍼 사업을 시작했고 2008년에는 터치패널 기업인 에이터치를 인수해 본격적으로 터치패널 사업에 뛰어들었다.
사파이어 웨이퍼는 삼성LED와 LG이노텍에 모두 납품하고 있다.
삼성과 LG에 모두 납품하는 국내 업체는 동사와 한솔테크닉스 뿐이며, 특히 LG내 점유율은 70%에 달하고 있다.
또다른 고객사로는 서울반도체, 대만의 에피스타 등이며 전년기준 수출비중(로컬 포함)은 57%이다.
터치패널은 태블릿 PC용 7인치 제품으로 시작해 현재는 휴대폰용 2인치 제품을 주력으로 계획하고 있다.
주요 고객으로는 삼성으로의 매출 비중이 가장 크며 하반기부터는 해외 업체로의 제품 공급이 기대된다.
일진디스플레이는 TFT-LCD 관련 사업을 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진행했으나 실적 부진과 더불어 2004년 일진다이아몬드와 분리되면서 이렇다 할 사업이 없었던 이유로 2003년부터 2008년까지 6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사파이어 웨이퍼의 흑자 전환으로 2009년 소폭 흑자를 기록했고 터치패널이 2010년 4분기에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면서 2011년 실적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2011년 일진디스플레이의 매출액은 3,280억원으로 188%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며 영업이익률 12.1% 달성이 가능해 보인다.
정전방식의 터치패널 개발에 성공하면서 매출 비중은 2008년 36.4%에서 2011년 70%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해외 업체와 추진 중인 개발/납품건은 빠르면 하반기부터 매출 발생이 가능해 보이나 보수적 추정으로 2011년에는 반영하지 않았다.
일진디스플레이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 554만주(행사가 5,051원)가 있다.
이 가운데 70%는 계열사에서, 30%는 금융권에서 보유하고 있으며 만기는 2013년 2월로 그 전까지 554만주 전량이 행사될 것으로 예상된다.
1. 사파이어 웨이퍼 사업부
사파이어 웨이퍼란 LED칩의 소재가 되는 것으로 사파이어 잉곳을 절단해 만든다.
세계적으로 2, 3, 6인치가 보편적이며 동사는 2, 4, 6인치를 생산한다.
3인치는 일본에서만 생산하고 있으며, 4인치는 삼성LED에서 주로 사용된다.
고객사들은 LED TV의 LCD내 침투율을 2010년 17%에서 2011년 50%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고 LED 조명시장도 내년 이후부터 열릴 것으로 예상되어 LED 소재 확보가 시급해지고 있다.
사파이어 웨이퍼는 잉곳에 비해서 진입장벽이 높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동사 외에 한솔테크닉스 정도 밖에는 없다.
동사는 월간 Capa 50만장(2인치 기준)으로 세계 1위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삼성LED, LG이노텍, 서울반도체(서울옵토디바이스)에 대한 매출 비중이 전체의 60%를 차지한다.
지난 하반기 재고 조정 이후 올해 1, 2월은 60억원이 좀 안 되는 수준이었으나 3월 들어 월 매출 100억원을 돌파해 월간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나타냈다.
그러나 4월 들어 다시 주춤하는 모습이 보여 LED TV 판매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주문량에 대한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현재 동사는 사파이어 잉곳을 미국 루비콘, 러시아의 모노크리스탈 등에서 매입해 오는데 동사는 이 부문에 대해 국산화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사파이어 잉곳은 국내에서는 사파이어테크가 유일했으나 최근 들어 OCI, 유니드, 삼성LED, 금호전기, KCC 등이 참여 의사를 밝힌 상태이며, 원료 공급 부족을 해소해 원가를 하락시킬 수 있어 LED TV, LED 조명의 빠른 시장 확대에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일진디스플레이 역시 4분기부터 사파이어 잉곳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LED칩의 Upstream에 대한 수직계열화를 이루는 것으로 세계적으로도 일본의 쿄세라와 나미키, 미국의 루비콘, 러시아의 모노크리스탈 정도 밖에 없다.
일진디스플레이는 정부에서 추진하는 10대 핵심소재사업(WPM)의 사파이어 웨이퍼 개발 부문에 선정되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2. 터치패널 사업부
일진디스플레이는 2008년, 당시 터치패널 국내 2위의 에이터치를 인수해 본격 사업에 착수했다.
이제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태블릿 PC와 스마트폰 모두 정전용량방식을 채용하고 있는데 동사는 M&A 후 곧바로 정전용량 방식의 터치패널 개발에 돌입했고 2010년 7인치 제품으로 첫 납품을 시작했다.
일진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탭에 7인치 정전방식의 터치패널을 시작으로 지난 3월부터는 스마트폰 공급을 시작해 현재는 4개 모델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터치스크린을 채택하는 휴대폰 수량이 2010년 2.9억대에서 2011년 4.2억대로, 태블릿 PC의 경우 1,700만대에서 6,600만대로 4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우호적인 시장 분위기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진디스플레이는 센서에서 모듈까지 터치패널의 모든 공정을 내재화 했기 때문에 경쟁사 대비 기술력과 원가경쟁력에서 우위에 있다는 판단이다.
센서 수율도 90%로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국산화 대체 노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7인치 갤럭시 탭의 성공적 출시 이후 올해 상반기에 8.9인치 태블릿 PC를 새롭게 선보일 계획인데, 이 제품에도 동사의 터치패널이 채택될 것으로 보여 삼성 내 점유율 50%을 목표로 매출 924억원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일진디스플레이는 공격적인 매출 증가에 따라 터치패널에 대한 추가적인 Capa 증설에 나설 계획이다.
2분기에 휴대폰 모델이 6개까지 늘어나고 하반기 태블릿 PC의 신모델 출시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정전방식의 3.5인치를 기준으로 현재 월 300만개 생산에서 7월까지 400만개, 연말에는 500만개까지 확대시킬 계획이며 100~120억원의 투자비용이 예상된다.
따라서 2011년 터치패널 매출은 태블릿 PC 924억원, 핸드폰향 1,316억원으로 예상된다.
1분기에는 태블릿 PC향 매출이 컸지만 2분기부터는 휴대폰향 매출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터치패널 내 매출 비중도 태블릿 PC는 2010년 74%에서 2011년 40%대로로 낮아지는 반면, 휴대폰 비중은 2010년 3%에서 2011년 57%로 주력 제품에 대한 비중의 변화가 예상된다.
일진다이아 - 다이아몬드 와이어로 다시 한번 반짝반짝
● 공업용 다이아몬드를 생산하는 세계 3대 메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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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다이아몬드는 공업용 다이아몬드를 만든다.
공업용 다이아몬드는 원재료 흑연에 고온, 고압 과정을 통해 만드는데 세계적으로 생산 가능한 기업이 소수에 불과하다.
동사는 미국의 DI(Diamond Innovation, 구 GE계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E6(Elements Six, De Beers 계열)에 이어 세계 3대 메이커로서 글로벌 M/S는 20%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공업용 다이아몬드의 역할은
① 유리, 석재, 쇠를 자르거나 원유 시추할 때,
② 동굴을 뚫을 때나 혹은 반도체 가공용 등 단단한 물질을 자르거나 땅을 팔 때,
③ 제품의 표면을 매끈하게 하는
‘절삭’과 ‘연마’의 수단으로 주로 사용된다.
따라서 전방산업으로는 기계, 전기전자, 자동차, 건설, 방산 등 굉장히 다양하다.
현재는 부품, 소재만을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주요 매출처는 다이아몬드 공구 완제품을 만드는 이화다이아몬드, 신한다이아몬드 외에 다양한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수출 비중이 70% 이상을 차지한다.
기존 사업으로 공업용 다이아몬드, 다이아몬드를 입힌 연마 제품, 드릴봉을 생산하고 있는 동사는 최근 신규 사업에 진출했다.
다이아몬드를 입힌 철선(줄)으로서 잉곳, 웨이퍼를 절단하는데 쓰이는 다이아몬드 와이어이다.
현재 타깃 산업은 태양광과 LED이며 타깃 지역은 태양광의 가장 큰 시장인 중국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이아몬드 와이어는 소모성 부품으로 전방산업이 성장성 높은 태양광, LED, 반도체라는 점에서 고객사와의 테스트 성공여부에 따라서 동사의 제 2의 도약을 기대하게 할 만한 중요한 아이템이라고 판단된다.
2009년 금융위기로 인한 적자에서 2010년 턴어라운드 성공과 동시에 사상 최대 영업이익률 22.9%를 달성하면서 주가는 400% 이상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하지만 현재 주가는 신규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판단이며, 신규 사업인 다이아몬드 와이어의 가시화 여부에 따라 추가적인 투자매력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보수적으로 추정한 2011년 매출액은 1,047억원, 영업이익률 20.5%를 예상한다.
수출이 높은 기업인 만큼 환율 절상 속도에 따른 영향이 있을 것으로 판단되나, 기계 등 전방산업이 예상보다 좋기 때문에 기대 이상의 실적 증가를 예상한다.
영원 불변한 전방산업에 필수불가결한 다이아몬드
일진다이아몬드는 크게 4개의 사업 부문이 있다.
① 공업용 다이아몬드 가루(DG, Diamond Grit),
② 다이아몬드 연마 제품(CTM, Cutting Tool Materials),
③ 드릴용 제품(HM, Hard Metal),
④ 신규 아이템인 다이아몬드 와이어(DW, Diamond Wire)이다.
현재 신규 제품인 DW는 아직 매출이 없으며 매출의 50%가 DG에서 발생하고 CTM과 HM에서 각각 25%씩 일어나고 있다.
다이아몬드 가루(DG)는 주로 다이아몬드 공구 완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납품되며 연마 제품(CTM)은 원판에 다이아몬드 가루를 입혀 조각을 낸 후 연마 가공용으로 납품된다.
드릴 제품(HM)은 다이아몬드를 입히지 않고 텅스텐으로 만든 초경 드릴봉이나 롤이며 역시 공구회사로 납품된다.
한때 GE와의 특허 분쟁과 중국의 저가 제품 공세로 힘든 시기를 겪기도 했으나 다양한 신소재의 발전에 따른 커팅 및 가공의 어려움과 정밀함이 요구되면서 다이아몬드 공구의 수요가 증가하고 경쟁사 대비 높은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위기를 잘 극복해 이제는 명실공히 세계 시장 3위의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기존 사업부는 전방산업의 성장에 따라 꾸준히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현재 가장 기대를 모으는 부문은 신규 아이템인 다이아몬드 와이어(DW)이다.
DW는 기존에 잉곳을 자르던 누드와이어에서 한 단계 발전된 품목으로서 미국과 일본이 독점하고 있다.
다이아몬드 와이어(DW)는 누드와이어 대비 효율성과 정확성, 정밀성이 더 높기 때문에 대부분의 잉곳 생산 업체들이 모두 DW로 교체하는 추세이며, 국내 업체들 역시 대부분을 일본에서 수입해 쓰고 있다.
소모성 제품으로 현재 공급이 현저하게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일본 역시 2~3배의 Capa 증설에 돌입하는 등 국내 유일하게 개발에 성공한 동사에 대한 수요는 무궁무진할 것으로 보인다.
태양광, LED, 반도체 등 잉곳과 웨이퍼를 필요로 하는 산업에는 모두 사용되며 그 가운데 동사가 목표로 하는 분야는 태양광 시장이 가장 큰 중국이다.
현재 기술 개발은 모두 완료된 상태로 고객사를 중심으로 제품 테스트를 진행중이며 빠르면 하반기부터 매출이 가시화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향후 폭발적인 성장세가 예상되는 만큼, 일진다이아몬드는 DW에 대한 투자를 진행중이다.
현재 시화공단에 53억원을 들여 토지 구입을 완료한 상태이며 기계 장치를 합해서 총 1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진행될 예정이다.
다이아몬드 와이어 가시화에 따라 실적 변동성 높아질 듯
일진다이아몬드는 다이아몬드 원료가 되는 흑연과 드릴 제품의 원재료인 텅스텐을 수입한다.
흑연 가격은 변동성이 높지 않으나 텅스텐 가격이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어 매출의 25%를 차지하는 드릴제품(HM)의 원가 부담 요소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수입 원재료 비중이 20~30%인데 반해 수출 비중이 70% 이상이기 때문에 환율 절상속도의 가속화에 따른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이나, 전방산업의 호조로 상쇄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어 안정적인 매출성장이 예상된다.
2010년에는 턴어라운드와 동시에 매출 46% 성장 및 영업이익률 22.9%라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금융위기 사태가 마무리되어 가는 과정 속에서 부실 거래처를 정리하고 신규 해외 매출처를 발굴했으며 고부가가치용 다이아몬드의 판매를 늘려 사상 최대 실적을 가능케 했다.
2011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27% 증가한 1,047억원, 영업이익 215억원으로 영업이익률 20.5%가 예상된다.
원재료 가격의 급등과 환율 영향으로 영업이익률은 전년비 다소 둔화되지만, 여전히 좋은 전방산업과 신규 매출에 대한 기대감으로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대한다.
높은 수요가 기대되는 다이아몬드 와이어(DW)의 테스트 완료에 따라 추가적인 매출 발생 기대감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빠르면 하반기부터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장기적으로 2015년에는 다이아몬드 와이어(DW) 매출이 전체의 30%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일진머티리얼즈 - 제한적인 생산자, 넘치는 수요자
● IT제품과 2차전지에 쓰이는 일렉포일(Elefoil)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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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머티리얼즈는 일렉포일(Elecfoil)을 생산한다.
일렉포일이란, ‘구리로 만든 쿠킹호일’이지만 훨씬 더 얇은 두께의 동박이다.
동사가 만드는 제품은 12미크론에서 2미크론까지로 일반적으로 사람의 머리카락이 100미크론이라고 한다면, 1/50의 굵기까지 생산이 가능하다.
일진머티리얼즈의 일렉포일은 크게 2개의 제품으로 나뉜다.
과거부터 하고 있었던 IT용 일렉포일과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2차전지의 음극집전체용이다.
IT용 일렉포일은 주로 PCB(Printed Circuit Board)에 쓰이는데, PCB내에서 동박적층판(CCL, Copper Clad Laminate)의 표면에 일렉포일을 입혀서 PCB의 회로를 구성하기 때문에
1차적으로 CCL을 생산하는 두산전자, LG화학으로 납품되어, 궁극적으로 국내 PCB 생산업체 대부분이 동사의 제품을 쓰게 된다.
2차전지용 일렉포일은 음극집전체용으로서 전류를 흘려보내는 역할을 하며 전기가 통하는 금속으로는 저렴하고 얇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대체재가 없는 상황이다.
현재 전세계에 불과 4개의 생산기업 밖에는 없으며, 일본 소니의 2차전지 전용 제품을 생산하는 일본 덴카이를 제외하고 실질적인 경쟁자는 일본의 후루가와, 국내 LS엠트론 뿐이다.
삼성SDI, LG화학, 산요에 모두 납품되는데, 삼성SDI 필요량의 80%, LG화학과 산요의 50%를 동사가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따라서 세계 시장점유율 34.9%로 1위 기업이다.
일진머티리얼즈는 2011년 3월 상장 이후 공모가 15,800원의 2배가 넘는 고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년대비 80% 이상 증가하는 매출액과 107.8% 높아지는 영업이익 등의 펀더멘탈과 제한적인 생산자가 만들어가는 공급자 우위의 시장에 속해 있다는 점, 2차 전지에 사용되는 녹색 아이템에 대한 프리미엄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2011년 기준 예상 PER 18.9배, PBR 4배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을 수 있으나, 실적의 고성장이 몇 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2012년 예상 PER 13.9배, 2013년 10.3배까지 낮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전방산업도 좋은데, 일본 지진 수혜까지 → Capa 증설이 시급
일렉포일은 제품이 고기능화 될수록 수요가 높아진다. 일반 피처폰에 동박적층수(CCL)가 4~5장이었다면 스마트폰은 10층 이상을 쌓아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일렉포일의 수요가 높아진다.
또한 현재 스마트폰 1개당 일렉포일은 5g 정도 채용되고 있으나, 전기차 시대가 도래하면서 현재 시중에 출시된 하이브리드, 전기차에 필요로 하는 일렉포일양은 최소 5kg에서 20~30kg까지 확대되어 일렉포일의 숏티지는 향후 몇 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우호적인 전방산업과 더불어 2차전지의 강력한 경쟁자였던 일본의 후루가와가 일본의 계획절전에 의해 가동률이 낮아지며 제품 생산에 차질을 빗자, 그 수혜가 확대되고 있다.
24시간 공장을 돌리고 전기분해를 해야 하는 특성상,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진머티리얼즈의 Capa 증설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현재 IT용 일렉포일은 2만톤에서 2.6만톤으로, 2차전지용 일렉포일은 4천톤에서 1만톤으로 증설을 완료했다.
하지만 2차전지용 일렉포일은 추가적인 증설이 필요해 보이며 IT용 일렉포일보다 이익률이 더 좋기 때문에 Capa 확장이 매출 확대와 더불어 마진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제품 좋고 성장성 좋고 → 실적으로 증명
일진머티리얼즈 제품의 수익 구조는 간단하다. 매출 원가의 70%가 원재료인 구리이고 전기 분해방법을 쓰는 만큼 전기세가 7.5%를 차지한다.
일렉포일의 수급이 원활하지 않다보니 원재료 가격의 판가전이는 수월한 편이며 2차전지의 완제품 내에서 일렉포일이 차지하는 원가 비중이 3% 미만이기 때문에 제품 가격에 대한 융통성이 있는 편이다.
일진머티리얼즈는 또 다른 신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첫 번째 사업으로는 2차전지의 LMO계 양극활 물질로서 HEV(하이브리드카, Hybrid Electric Vehicle) 등에 사용되며 연간 800톤 규모의 생산규모를 가지고 있다.
두 번째 신규 아이템은 LED 에피웨이퍼와 칩이다.
그룹 차원에서 LED 수직계열화의 일환으로서 동사는 일진디스플레이에서 사파이어 웨이퍼를 받아 에피웨이퍼와 칩까지 생산할 계획이다.
현재 보유한 MOCVD 장비로 일진반도체가 필요로 하는 양의 1/2까지 생산 가능한 수준이다.
아직 신규 아이템의 매출이 발생하고 있지는 않지만 향후 매출의 50%까지 확대시킬 예정이다.
일진머티리얼즈의 2011년 매출액은 5,395억원으로 전년대비 80.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Capa 증설의 완료로 4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해 본격적인 매출 증가 효과는 2분기부터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예상치 못했던 일본 지진으로 인한 수혜 역시 2분기부터 반영될 것으로 보여 높은 매출 성장세가 기대된다.
고부가가치의 2차전지용 일렉포일(Elecfoil)의 비중이 2010년 19.3%에서 2011년 30.7%까지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률 역시 전년대비 1.9%p 증가한 14.7%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어 매출 확대와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출처 : 대우증권/맥파워의 황금DNA탐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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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자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