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프 7B
유마경강좌 29-(3)제자품-爾時~故我不任詣彼問疾
三 弟子品
爾時에 長者維摩詰이 自念寢疾於牀하니
(이시에 장자유마힐이 자념침질어상하니)
그때에 장자 유마힐이 스스로 생각기를 내가 꼼짝도 못하고 침상에 누워있는데
世尊의 大慈로 寧不垂愍인가하더니
(세존의 대자로 녕불수민인가하더니)
세존께서 큰 자비로서 어찌하여 애민심을 드리우지 않는가 하더니
佛知其意하시고 卽告舍利弗하사대 汝行詣維摩詰하야 問疾하라
(불지기의하시고 즉고사리불하사대 여행예유마힐하야 문질하라)
부처님께서 그뜻을 아시고 곧 사리불에게 고하사대
너는 유마힐에게 가서 문병하라
舍利弗이 白佛言하대 世尊이시여
(사리불이 백불언하대 세존이시여)
사리불이 부처님께 말씀드리되
我不堪任詣彼問疾이니다 所以者何오
(아불감임예피문질이니다 소이자하오 )
저는 감히 저사람에게 가서 문병하는 일을 감히 할 수 없습니다.
까닭이 무엇이냐
憶念하니 我昔에 曾於林中에 宴坐樹下러니
(억념하니 아석에 증어림중에 연좌수하러니)
기억하건데 제가 옛날에 나무밑에서 연좌[좌선]를 하고 있었는데
時에 維摩詰이 來謂我言하되
(시에 유마힐이 내위아언하되 )
그때 유마힐이 와서 저에게 일러 말하기를
唯舍利弗아 不必是坐가 爲宴坐也니라
(유사리불아 불필시좌가 위연좌야니라 )
여보시오 사리불이시어 반드시 앉을 필요가 없는 것이 좌선입니다
夫宴坐者는 不於三界에 現身意가 是爲宴坐며
(부연좌자는 불어삼계에 현신의가 시위연좌며)
대저 좌선이라고 하는 것은 삼계[욕계, 색계, 무색계-즉 이 세상]에 있어서
몸과 생각을 나타내지 않는 것 이것이 좌선이며
不起滅定하고 而現諸威儀가 是爲宴坐며
(불기멸정하고 이현제위의가 시위연좌며)
멸정[멸진정=깊은 삼매]에서 일어나지 않고
그러면서 모든 위의[온갖 활동]를 나타내는 것 이것이 좌선이며
不捨道法하고 而現凡夫事가 是爲宴坐며
(불사도법하고 이현범부사가 시위연좌며)
도법을 버리지 아니하고 범부의 일을 나타내는 것 이것이 참선이며
心不住內하고 亦不在外가 是爲宴坐며
(심부주내하고 역불재외가 시위연좌며)
마음이 안[육근-안, 이, 비, 설, 신, 의]에도 머물지 않고
또한 밖[육진-색,성,향,미,촉,법=대상]에 머물지 않는 것 그것이 참선이며
於諸見에도 不動하고 而修行三十七道品이 是爲宴坐며
(어제견에도 불동하고 이수행삼십칠도품이 시위연좌며)
여러가지 견해[62견-온갖 삿된 견해들]에 움직이지 않고
그러면서 37조도품을 전부 수행하는 것 이것이 참선이며
不斷煩惱하고 而入涅槃이 是爲宴坐니
(부단번뇌하고 이입열반이 시위연좌니)
번뇌를 끊지 않고 열반에 드는 것 그것이 참선이니
若能如是坐者라사 佛所印可니라 하더이다.
(약능여시좌자라사 불소인가니라 하더이다.)
만약 이와같이 앉는 사람이라야 부처님이 인가하느니라 하더이다.
時我世尊이시여 聞是語하고 默然而止하야 不能加報니다
(시아세존이시여 문시어하고 묵연이지하야 불능가보니다)
그때 저는 세존이시여 이말을 듣고
아무 말도 못하여 대답을 더 하지 못했습니다.
故我不任詣彼問疾호이다
(고아불임예피문질호이다)
그런 까닭에 저는 저분께 나아가 문병하는 것을 책임질 수가 없습니다.
-본 참고자료는 무비스님 저서 '유마힐 소설경' 과 무비스님 강좌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첫댓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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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斷煩惱(부단번뇌)하고 而入涅槃(이입열반)이 是爲宴坐(시위연좌)니... 번뇌를 끊지 않고 열반에 드는 것 그것이 곧 참선,,,,, 고맙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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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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