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이야기
옹고집전
박철 글/ 조혜란 그림/ 창비/ 9000원/ 초중
시인 박철이 판소리 가락 속에 아름다운 우리말과 옛 어른들의 풍자를 잘 살려 읽는 맛을 한층 더했다. 못된 짓과 심술로 세월을 보내던 옹고집이 새사람이 되는 과정에서 웃음과 익살이 넘치는 우리 조상들의 삶을 엿볼 수 있다.
우렁각시
김용철 글. 그림/ 천둥거인/ 9,800원/ 4~7세
구전 자료를 바탕으로 한 우렁각시 이야기로, 익히 알려진 우렁각시 이야기와는 다른 재미를 선사하며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옛이야기의 매력을 새삼 느끼게 해줍니다. 또한 소박하고 해학적인 그림은 외로운 젊은이, 신비로운 동물 신부인 우렁각시, 못된 왕을 각기 뚜렷한 개성을 가진 매력적인 캐릭터로 표현해냅니다. 색채와 배경을 절제하고 인물의 행동이 두드러지게 한 화면 구성은 사건 전개를 뚜렷하게 하여 독자들이 이야기에 몰입하도록 도와줍니다.
*그림책
쥐와 게
김중철 엮음/ 김고은 그림/ 웅진주니어/ 9000원/ 4~7세
쥐와 게가 오다가다 만나 친구가 되었어요. 맘이 착한 게는 쥐를 집으로 불러 한 상 가득 차려 먹였지요. 하지만 이튿날 게가 쥐네 집에 가자 쥐는 딴 짓을 하고 모른 척했어요. 과연 둘은 계속 친구로 지낼 수 있을까요?
달려
이혜리 지음/ 정병규 꾸밈/ 보림/ 10,800원/ 4~7세
마음껏 뛰어놀 자유를 잃은 지 오래인, 몸 놀이조차 교육과 훈련의 영역에서 관리되는 요즘 아이들을 위한 창작 그림책이다. 책 속에 등장하는 동물 친구들과 함께 달리고, 함께 느끼며 뛰어 놀 수 있는 책이예요. 공룡도 달리고, 호랑이도 달리고, 사자, 코뿔소, 타조, 사슴도 함께 달리는데 아이들도 달리지 않을 수 없겠죠? 동물 친구들과 신나게 한바탕 뛰며 놀고 나면 어느 새 동물 친구들과 한 데 어울려 뒤엉켜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