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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수석코너 원문보기 글쓴이: 청심
양양으로...
10/11(日) |
양양의 돌밭 전경
하늘은 높고 마음은 살찐다...
굳이 대구법(對句法)을 빌지 않아도 절로 마음으로 전이되고 풍요로움을 느끼는 계절입니다. 인간의 삶에서 풍요로움을 정의하는 기준은 크게 두 가지가 있지요, 물질적인 것에 가치를 두는 사람도 있고, 정신적인 것에 가치를 두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마음으로 전이되는 풍요로움 즉, 정신적인 풍요로움(mental richness)을 더 소중히 여기는 것은 바로 인간이기 때문에 가능하겠지요... 받는 즐거움보다도 베푸는 생활이 더 즐겁다는 것을 깨닫는다면, 우리사는 세상은 더 풍요롭고 더 아름답겠다는 생각입니다.
"왜? 나에게는 진실이 통하는 좋은 친구가 없는 것일까? 이렇게 한탄하며 탄식하기 전에 우선 당신이 좋은 친구가 되어 주세요.
베푸는 계절, 풍요로운 계절, 그래서 마음이 풍요로운 가을이 저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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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이웃한 남의 나라의 불행이지만... 18호 태풍 '멜로르'가 일본열도를 지나며 그 간접 영향에 의한 강원 지역에 파도가 높다는 소식에 설봉님께 폰을 드렸더니 양양의 돌밭에 변화가 많다는 대화 끝에 마음은 이미 양양의 해변을 걷고 있었다.
곧 靑野님께 소식을 전하였더니 사무실 직원들과의 행사 일정으로 어쩔 수 없으시고 초행자님은 바쁜 일정으로 시간의 여유가 없으시단다. 홀로 떠나기로 마음을 굳혔는데 마침 그랑피아님과의 통화로 동행의 약속과 함께 明智도 시간이 되신다는 말씀으로 더욱 풍요로운 여행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탐석가는 전 날에는 늘 그래왔듯이 풍요로운 계절에 마음이 더 풍요로웠다.
다음 날 11일(日) 당직 근무로 08:30에 퇴근하여 09:00 그랑피아님을 만나고 2호선 삼성역에서 明智님을 만나 올림픽대로를 달리는 중에 미사리를 접어들며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진입로가 시야 에 들어와 호기심에 들어가고도 싶었지만 이렇게 좋은 계절에 꼬불꼬불 강원도 길을 그냥 지나칠 수 있겠냐하는 혼자만의 생각으로 그냥 양평으로 방향을 정했던 것이다. 물론, 지금은 과거와 같이 강원도 길도 꼬불꼬불은 아니지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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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단풍을 이르지만 그래도 정상에는 단풍의 맛을 조금이라도 느낄 수 있겠다는 기대로 '미시령 옛길'로 방향을 정하여 미시령 정상에 오르니 시간은 11:3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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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령 정상에서 바라본 속초시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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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도 남기고... 좌: 그랑피아님과 우: 明智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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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항상 그자리에서 나를 반기는 물치항의 '부부등대'와 '양양'의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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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도 반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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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떼를 보고나니 군조석이 눈에 띄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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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가 아름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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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문양으로 보여 깜짝~*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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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탐석은 처음이시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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明智님의 호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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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경, 전 날에 도착하여 밤을 꼬~박~~@ 새우며 곤드레만드레 망가지시고 우리 일행이 왔다는 소식에 한걸음에 돌밭으로 오신 석우와 함께...
좌로 부터: 새암님, 설봉님, 그랑피아님, 明智님, 그리고 본인(청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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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봉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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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암님과 그랑피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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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피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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明智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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明智님께서 따스한 커피를 준비하시어 몸을 녹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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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추억은 여물어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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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기 아쉬운 추억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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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 질 때까지...
추억 / 청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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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미 청심님은 감독님이 되셨네요. 늘 여유로운 마음을 품고 계시니 마음은 하늘 만큼이나 살찌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