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 없이 놀며 배워요!
우리 아이 교육 꽉 잡아줄
TV 유아교육 프로그램
올 가이드 23
요즘은 취학전 아이들의 교육비도 만만치 않다. 그렇다고 아이들 교육을 안 시키자니 찜찜하고 남들 하는 대로 다 하자니 벅차기만 한데…. 이럴 때 꼭 필요한 것이 바로 엄마의 지혜. 아이들을 무조건 학원으로 내몰기보다는 집에서 공부하게 하는 방법이 있다. 잘만 하면 200%의 효과를 올릴 수 있는 TV 교육 프로그램이 그것. 교육적 효과는 높은 대신 경제적 부담은 전혀 없는 TV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보자.
3∼5세 어린이 대상의 놀이교육 프로그램. 방귀대장 ‘뿡뿡이’와 ‘짜잔형’은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폐품이나 생활용품 등으로 여러가지 놀잇감을 만들고, 각종 놀이를 함께 함으로써 아이들의 정서, 지능, 창의성 등의 발달에 도움을 준다. 신체발달과 지능발달에 도움을 주는 놀이와 체조로 이루어져 있다. 실제로 아이들과 엄마가 함께 출연하여 노래와 율동을 즉석에서 따라 하는 등 무엇보다도 TV를 보면서 쉽게 따라 할 수 있어 유익하다.
영국의 BBC가 방송한 이래 세계 30여개 국가에서 방영, 아이들의 인기를 독차지하는 프로그램. 매회 20분 정도의 방송시간 동안 춤, 만들기, 동화, 게임, 퍼즐, 시, 마술 등 다양한 소재로 구성돼 있다. 회마다 춤, 노래, 만들기, TV, 이야기, 마술 등 6개 코너가 어우러져 하나의 주제를 놓고 아이들이 다양한 체험을 하도록 했다. ‘트위니’란 3∼7세 사이의 취학전 아이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유치원 교육과정에 근거하여 제작된 유아교육 프로그램이다. 흥미롭고 다양한 시청각적 경험을 제공, 자연스럽게 유아의 전인적 발달을 돕는다. 손인형극인 <뚝딱이네 집> 코너에서는 뚝딱이네를 주인공으로 그 가족들과 친구들, 이웃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통해 자연스럽게 아이들이 사회성을 습득하도록 하고 있다. 그 외에도 키 성장 클리닉의 자문을 받아 아이들의 성장을 유도하는 <키커체조>, 영국인 매튜와 빙글빙글 돌아가는 캐릭터 스피니, 뚝딱이가 함께 하는 영어 코너인 등을 통해 쉽고 재밌게 영어를 익힐 수도 있다.
▽ KBS TV-유치원 하나 둘 셋
방송시간
월∼금요일 07:45∼08:05
매일 하나의 주제를 정해서 그 주제에 맞는 이야기, 노래, 쇼 등을 종합 구성해 아이들이 즐겁게 따라하면서 배우도록 유도하고 있다. 어른과 아이 연기자, 각종 캐릭터 인형, 애니메이션, 클레이, 지점토, 삽화 등 다양한 소재로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게 TV를 시청하도록 배려했다. 정보 위주의 교육보다는 인지, 수리, 정서, 예체능, 사회성 등을 동시에 발달시키는 통합 교육방식을 택하고 있다.
▽ KBS 바니와 친구들
방송시간
월∼목요일 16:30∼17:00
주인공인 보라색 공룡 ‘바니’와 그 친구들을 통해 어린이들이 꿈꾸는 일들을 간접 체험하도록 해주는 <바니와 친구들>. 이 프로그램은 92년 미국 PBS에서 방영을 시작한 이래 무려 13년 동안 세계 1백개 나라에서 방영했을 만큼 유명한 유아 프로그램의 고전이다. 아이들이 하고 싶어하는 일, 고민하는 일, 가고 싶은 곳 등 동심의 세계에 적합한 주제를 뮤지컬 형식을 통해 제시한다.
세살짜리 주인공 ‘엘모’의 눈에 비친 일상의 사물들을 하나의 주제로 삼아 간단한 질문을 반복하므로 사물에 대한 심화학습이 가능하도록 한 프로그램. 예를 들어 공, 모자, 노래, 탈 것 등 매회 주제를 달리하여 사물의 개념에 맞게 다양한 관찰을 시도한다. 애니메이션, 실사, 인형극 등 표현방법도 다채롭다. 주인공 ‘엘모’는 주제에 맞게 옷을 갈아입거나 노래를 부르며 아이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이끌어나간다. 이밖에 ‘쿠키몬스터’, ‘빅버드’ 등 아이들에게 친근감을 주는 캐릭터들이 대거 출연, 아이들을 호기심과 상상력의 세계로 안내한다.
5∼7세 미취학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인형극. 유익하고 재미있는 인형극을 통해 아이들의 인성교육은 물론 감성도 풍부하게 만들어준다. 이야기에 숨겨진 교훈에 대해서도 스스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야기를 통해 듣고 이해하는 능력과 상상력을 길러 주며 여러 나라의 문화와 풍습을 엿보게도 해준다.
▽ EBS 오렌지 동화나라
방송시간
금요일 16:05∼16:25 (본방송)
금요일 08:30∼08:50 (재방송)
<오렌지 동화나라>는 두 편의 이야기와 장난꾸러기 꼬마여우가 등장하는 외화 ‘파블로’로 구성되어 있다. 두 편의 이야기는 각각 손인형이나 줄인형, 그림자 극, 동화책 등을 이용한 다양한 방식으로 소개되며 5명의 어린이들과 진행자가 출연,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며 동화이야기가 시작된다. 재미있고 교훈적인 내용을 바탕으로 어린이들이 상상력을 맘껏 펼칠 수 있도록 도와준다.
4∼6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영상동화 프로그램. 손으로 넘기며 눈으로 읽는 동화책의 그림을 풍부하게 담아낸 화면, 실감나는 목소리 연기, 재미를 더해주는 생생한 음향효과로 생생한 시청각 동화가 되도록 신경썼다. 시중에 나와 있는 동화책 중 일러스트가 뛰어난 우수 동화책을 엄선하여 아이들의 감각을 자극하고 풍부한 상상력을 기를 수 있도록 했다. 동화책 본문을 들은 뒤에는 그 날의 동화에 곡을 붙인 노래를 들려주어 내용을 다시 한번 기억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 대교방송 나비야 나비야
방송시간 <케이블 TV CH17>
월∼토요일 13:00∼13:10 (본방송)
월∼토요일 21:50∼22:00 (재방송)
매일 3가지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유아 대상 영상 동화 프로그램. 아이들에게 친숙한 나비와 콩콩이 언니가 함께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세계 명작동화, 전래동화, 순순 작동화를 소개하는 3개 코너로 이루어졌다. 아직 글을 읽을 줄 모르는 단계의 유아들의 지능과 감성을 키워주는 데 효과적이며, 엄마가 없어도 아이가 혼자 편안하게 시청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한글에 대한 관심을 갖도록 만들고 싶을 때 유익한 프로그램. 한글을 문자로 접근하기보다 놀이로 접근하는 유아 한글 교육프로그램으로 읽기, 쓰기, 말하기, 듣기 영역을 골고루 포함하고 있다. 특히 어휘를 확장해 가면서 사물에 대한 연상을 쉽게 하도록 도우며, 나아가 언어표현력이 증진되도록 신경을 쓰고 있다.
원숭이 끼끼가 요술봉인 바나나를 가지고 제트, 비행기, 글자 등을 자유자재로 변신시키면서 글자게임을 하는 등 흥미진진한 내용으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아낸다.
유아교육 전공자가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코너도 있다.
▽ EBS 더키의 영어세상
방송시간
금요일 18:55∼19:05 (본방송)
<위성 2TV> 토요일 11:10∼11:20
구름나라에서 날씨를 관장하고 있는 ‘더키’의 가족과 그 이웃들이 엮어 내는, 유쾌하고 따뜻한 내용을 소재로 한 유아 영어 교육용 애니메이션. 개구쟁이 ‘더키’ 구름공장 과학자인 아빠, 기상 캐스터인 엄마,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더키의 동생 ‘윈디’ 더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레이미’ 그리고 더키의 소중한 친구들…. 개구쟁이 ‘더키’가 가는 곳엔 언제나 흥미진진한 사건이 벌어지고, 더키의 말썽은 끊일 줄을 모른다.
▽ 대교방송 세서미 스트리트 (Sesame Street)
방송시간
월∼금요일 09:00∼10:00
<케이블 TV CH17>
월∼수요일 14:00∼15:10
일요일 11:20∼12:30
TV 역사상 가장 많은 상을 수상한 유아 프로그램으로 전세계 1백40개국에서 방영되는 등 유아 프로그램의 효시격인 작품이다. 어니, 버트, 엘모, 쿠키몬스터 등의 메인 캐릭터들이 등장해서 인형극, 야외촬영, 애니메이션 등 다채로운 형식으로 내용을 펼친다. 18개의 코너가 빠른 전개로 진행된다. 내용은 알파벳·숫자 익히기, 가족관계, 자연현상, 도형 알아보기 등 유아들에게 유익한 교육 정보를 종합적으로 담아냈다. 교육적인 면과 오락성을 동시에 추구했다. 유아교육을 전공한 사람들을 비롯하여 각계의 권위 있는 전문가들이 참여해 만들었다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 대교방송 뉴키즈 잉글리쉬 (New Kids English)
방송시간 <케이블 TV CH17>
목∼토요일 14:00∼14:20
유아 혹은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영어학습 프로그램. 애니메이션이나 인형극을 통해 쉽게 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제작했다. 꼬마 MC 로라의 깜찍한 진행이 돋보이며, 인사말, 가족관계, 나이표현 등 생활 속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기초적인 표현학습이 주로 다룬다. 귀여운 인형 캐릭터들은 매회 해당 단원에서 배운 단어와 문장을 생활에서 어떻게 활용하는지 코믹한 인형극 꽁트로 펼쳐 보인다.
▽ 재능방송 더 매직 라이브러리 (The Magic Library)
방송시간 <케이블 TV CH23>
월요일 11:30∼12:00
월요일 21:30∼22:00 (재방송)
영어동화를 노래로 만들어 들려주는 영어 프로그램. 홍익대 영문과 교수이자 EBS 영어 프로그램 진행자인 도로시의 진행이 발랄하고 통통 튄다. 매회 한편의 영어동화를 선정해 노래로 들려주고, 그 날의 중요한 표현, 일상적인 활용법 등을 친절하게 가르쳐준다.
▽ 재능방송 비비시 키즈 잉글리쉬 존 (BBC Kids English Zone)
방송시간 <케이블 TV CH23>
월∼금요일 21:00∼21:30
외국인 영어 학습자를 위해 BBC에서 최근 제작한 4∼7세 어린이 대상의 영어 회화 프로그램. 코믹 스케치, 애니메이션, 노래와 놀이 등 TV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기초 영어회화를 익힐 수 있도록 제작했다. 귀여운 캐릭터 빙(Bing)과 봉(Bong)이 새로 배울 표현들을 소개하면 콩트를 통해 이를 재구성하고 곧 이어 어린이들이 꾸미는 미니 다큐멘터리, 노래 등이 보여진다. 어린이의 수준에 맞춘 화면과 내용 구성으로 TV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일상적인 영어 표현을 익힐 수 있게 했다.
감성교육과 미술교육이 동시에 이뤄지도록 한 프로그램. 미술은 아이들에게 색깔의 조화와 형태감각을 익히게 하며 손가락 근육을 발달시키고 창의력과 표현력을 길러준다.
<쓱쓱 싹싹 그려요>는 기능적인 그림 그리기에만 치중하지 않고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발달시켜, 그림으로 표현하도록 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실수투성이지만 번뜩이는 재치와 기발한 아이디어로 멋진 미술작품을 만드는 ‘엉뚱해 아저씨’와 강아지 캐릭터 ‘쓱쓱이’가 아이들과 함께 재미있는 그림을 그린다.
아이들의 공작능력은 물론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주는 어린이 공작 프로그램. ‘룰루’ 언니와 우리들의 친구 ‘랄라’가 색다른 만들기 재료를 가지고 재미있고 신나는 만들기 시간을 꾸민다. ‘나도 나도 해볼래’ 코너에서는 어린이들이 직접 만들기를 해보는 모습뿐 아니라 실생활에서 놀잇감으로 생활용품을 활용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아이들위 자신감, 성취감은 물론 응용력까지 키워준다.
▽ 대교방송 김영만의 미술교실
방송시간 <케이블 TV CH17>
월∼토요일 13:10∼13:30
색종이나 폐품을 이용하여 여러가지 놀잇감을 만들어보는 미술 프로그램이다. 종이접기 전문가 김영만씨가 직접 진행을 맡아 매 회 2개의 작품을 만든다. 무엇보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 더욱 좋다. 예고하는 내용을 보고 미리 준비물을 준비하여 시간내 작품을 완성하도록 한다면 더 많은 효과를 볼 수 있다
▽ EBS 요리조리 팡팡
방송시간
월요일 18:55∼19:25 (본방송)
일요일 12:00∼12:30 (재방송)
음식을 만들면서 요리 재료와 관련한 과학상식도 알아보고 재미있는 요리 이야기도 들어보는 어린이 키친 사이언스 프로그램. <요리조리 팡팡>은 부엌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통해 조리법이나 재료에 숨어 있는 과학적인 원리를 소개하고,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요리들을 새로운 아이디어로 간단하게 다시 만들어보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의 IQ(지능지수), EQ(감성지수), AQ(유추지수) 등을 높여준다. 친근한 이웃집 오빠 같은 김지훈과 귀여운 소녀 인형캐릭터 ‘앵두’가 아이들을 과학이 숨어있는 재미있는 요리의 세계로 안내한다.
놀이를 통해 과학적인 원리를 배우는 어린이 과학 프로그램. 아이들이 생활 속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과학적인 사실이나 현상을 관찰과 놀이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과학적인 원리를 이용하여 재미있는 놀잇감을 만들기도 하고,’ 알고 있는 과학상식을 간단한 실험을 통해 확인하기도 한다.
▽ 대교방송 노래 실은 숫자교실
방송시간 <케이블 TV CH17>
월∼수요일 12:30∼12:50
영국 CH4에서 제작한 학습 프로그램. 원제는 ‘Number Crew’로 클레이 애니메이션과 3D애니메이션, 실사를 결합해 유치원 아동들이 지루해하기 쉬운 숫자에 대한 개념을 정립해주는 독특한 프로그램이다. 아이들과 함께 기린, 사슴, 원숭이 등 동물 친구들이 등장해 여러 교육 보조교재를 이용해 숫자의 개념과 숫자가 의미하는 양, 부피 등을 이해하기 쉽도록 했다.
전문가 조언
“TV 교육 프로그램 효과적으로 이용하려면 이렇게 하세요”
이정주 (YMCA 시청자 시민운동본부 어린이 영상문화 연구회 회장)
▽ 아이 혼자 보도록 내버려두지 말고 형제, 친구와 함께 보도록 한다. 무엇보다 부모와 함께 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대화를 나누며 본다면 내용을 좀더 객관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뿐더러 스스로 생각을 정리하는 법도 익히게 된다.
▽ 하루에 총 2시간이 넘지 않도록 시청 시간을 규제할 필요가 있다. 지나치게 장시간 시청할 경우 유아들은 뇌의 활동이 저하되어 감각 발달이 늦어지고 수동적인 성격이 되기 쉽다. 특히 TV나 비디오에 중독될 경우 그림책이나 학습놀이에 흥미를 잃을 수도 있다.
▽ 한가지 내용으로 구성된 단선적인 프로그램보다는 애니메이션, 음악, 미술 등 다양한 내용이 들어있는 프로그램을 선별해서 보여준다. 이때 프로그램을 선별할 때는 엄마의 입장보다는 아이의 연령, 호기심, 이해능력을 고려해야 한다.
▽ 아이가 특별히 좋아하거나 내용이 좋은 프로그램이 있다면 녹화해 두었다가 반복해서 보여주면 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아이들은 반복되는 걸 좋아하는 성향이 있다. 또한 만약 아이가 공룡을 좋아한다고 하면, 공룡이 나오는 프로그램, 만화영화, 그림책 등 변화있게 한 주제의 것을 연결시켜 보여주는 것도 바람직하다.
▽ TV 프로그램을 본 후에는 아이와 간단하게나마 소감을 나눈다. 아이가 궁금해하는 부분이 있다면 알기 쉽게 설명을 해주고, ‘너라면 어떻게 하겠니?’라는 질문을 자주해서 대답을 유도하는 것이 좋다. 인상 깊었던 장면 그려보기, 얘기해 보기 등도 좋은 방법이다.
▽ 프로그램에서 배운 내용을 일상생활과 연계시켜준다. 동물이나 식물에 대한 프로를 보았다면 동물원이나 식물원을 방문해 본다. 아이 손을 붙잡고 박물관이나 도서관에 가서 관련자료들을 찾아보는 것도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