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 연혁
온양(溫陽)은 충청남도 아산시(牙山市)에 위치한 지명으로 본래 백제의 탕정군(湯井郡)이었다. 671년(신라 문무왕 11)에 탕정주(湯井州)로 승격되어 총관(摠管)이 파견되었다. 757년(경덕왕 16)에는 탕정군으로 강등되었으나 음봉현(陰峰縣)·기량현(祈梁縣)·평택현(平澤縣)을 영현으로 관장하였다. 940년(고려 태조 23)에 온수군(溫水郡)으로 고치고, 1018년(현종 9)에 천안부(天安府)에 속하게 하였다. 1172년(명종 2) 현으로 강등되었다. 1414년(태종 14)에 신창(新昌)과 병합하여, 온창현(溫昌縣)이라 이름을 바꾸었다가 1416년에 다시 온수현을 분리하였다. 1441년(세종 23)에 왕이 온천에 행차한 후 병에 차도가 있어 온양군으로 승격되어 조선시대 동안 유지되었다. 이후에도 역대 왕들은 이곳 온천에 자주 행차하였다. 1895년(고종 32) 지방제도 개정으로 홍주부 온양군이 되었고, 1896년에 충청남도 온양군이 되었다. 1914년 군면 폐합으로 온양군은 아산군·신창군과 함께 아산군으로 통합함으로써 폐지되었다. 1941년 관할 군내면·서면·읍내면을 합해 만든 온양면이 온양읍으로 승격되었다. 1973년 인근지역을 편입해 면적을 확장하던 온양읍이 1986년에 시로 승격, 아산군에서 분리되었다. 1995년 온양시와 아산군을 통합하여 아산시가 되었다.
성씨의 역사
시조 지백호(智伯虎)는 삼한시대 진한(辰韓) 사로(斯盧) 6촌장의 하나인 진지부(珍支部) 촌장으로 박혁거세를 왕으로 추대하고 신라 건국에 큰 공을 세웠다. 그 공으로 개국 좌명공신(佐命功臣)이 되었고, 32년(유리왕 9)에 진지부가 본피부(本彼部)로 개칭되면서 낙랑후(樂浪侯)에 봉해지면서 정씨라는 성을 하사받았다고 한다.
온양정씨(溫陽鄭氏)의 시조 정보천(鄭普天)은 고려 중엽에 은청광록대부(銀靑光祿大夫) 호부상서(戶部尙書)를 지냈다. 그의 선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으나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고려 태조가 유금필(庾黔弼)에게 명하여 탕정군(湯井郡, 온양의 옛 지명)에 성을 쌓을 때 선대가 감독을 맡아 성공적으로 축조한 공으로 관직을 주었고 후손들에게는 대대로 호장(戶長)을 맡도록 한 것이 시초라 할 수 있다. 후손들이 그를 시조로 삼고 온양을 본관으로 하여 세계를 이어오고 있다고 한다.
그의 아들 정작진(鄭作珍)과 정작정(鄭作貞)에서부터 6세 정달존(鄭達尊)까지는 그 이름만 전하고 세차(世次)와 관호(官號)에 대해서는 자세한 것을 알 수 없다. 2세 정작진(鄭作珍)과 정작정(鄭作貞)이 각각 찬성사(贊成事), 4세 정자준(鄭自準)이 간의대부(諫議大夫), 6세 정달존(鄭達尊)이 찬성사(贊成事)를 지낸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분적종 및 분파
《계해보(癸亥譜)》 상계원류도(上系源流圖)에 보면, 그의 선계는 경주정씨(慶州鄭氏)로 도시조(都始祖) 지백호(智伯虎)의 34세손이며 시림군(始林君) 정년(鄭年)의 7대손이라고 하였다. 고려 때에 보승랑장(保勝郞將) 전력부위(展力副尉)를 지낸 정주(鄭珠)를 중조(中祖)로 하는 전력분파(展力分派)는 6세까지는 세계(世系)가 일치하나, 고려말 병화(兵火) 등 여러 차례의 재난으로 계대(繼代)를 잃어 그를 중조(中祖)로 하여 계대를 잇고 있다.
조선에 온양정씨(溫陽鄭氏)는 정요(鄭曜)의 아들 정년(鄭年)과 정희(鄭熹)를 파조로 하여 2개파로 나누어진다. 또한 이들과는 달리 정주(鄭侏)를 증조로 하는 계통이 있다.
정년(鄭年)의 후손은 큰 아들 정순우(鄭淳祐)만 후손이 이어져 소윤공파(少尹公派)로 나누어진다. 다시 소윤공(少尹公)의 아들 정득진(鄭得珍)을 파조로 하여 삼등공파(三登公派), 정득전(鄭得全)을 파조로 하여 부사공파(府使公派)로 나누어지고, 정득량(鄭得良)의 후손은 2세 아들 정면(鄭冕), 정포(鄭袍), 정대(鄭帶)를 파조로 하여 소윤공파(小尹公派), 고성공파(高城公派), 판관공파(判官公派)로 나누어진다.
정희(鄭熹)의 후손은 대사성공파(大司成公派)로 나누어지고, 시조 정보천(鄭普天)의 후손으로 세계(世系)를 확인할 수 없는 정주(鄭侏)의 후손이 그를 중조로 하여 전력공파(展力公派)로 나누어진다.
파명(派名)을 살펴보면, 소윤공파(少尹公派)에서 삼등공파(三登公派), 부사공파(府使公派), 소윤공파(少尹公派), 고성공파(高城公派), 판관공파(判官公派), 대사성공파(大司成公派), 전력공파(展力公派)로 나뉘어졌다.
주요 세거지
충청북도 충주시 가금면 장천리
충청남도 태안군 소원면 모항리
충청남도 아산시 인주면 문방리
충청남도 아산시 인주면 대음리
충청남도 천안시 광덕면 대덕리
황해도 연백군 도촌면 오산리
함경남도 갑산군 갑산면 억년리
함경남도 갑산군 회린면 진둔리
인구분포
2000년 통계청이 발표한 결과에 의하면 온양정씨는 7,599가구 총 24,897명이 있는 것으로 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