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무더운 습도와의 전쟁에 전철을타고 회룡에서 내린다.
회룡역에는 많은 등산인파로 휩싸여 이방인의 가이드로 산행은 시작되었다.
고추밭과 들녘을지나 의정부 외곽도로 지하굴을 통과하려니 입장료만큼 시궁창에 발이 떨어지지 않으려한다. 굴을 빠져나오니 어프로치는 끝나고 로보캅 처제 그리고 이노이 구사모 알통 모두가 씩씩하게 산행을 시작한다.
범골능선을 올라타 사패산을 향하니 고도는 400m인데 날씨의 온도는 27도를 가리키나 체감온도는 습도가 높아 40~50도는 되는듯싶다. 사패산정상에 도착해 임시방을 전세내어 걸쭉한 막걸리 한잔을 들이키니 10년묵은 갈증이 시원하게 확 뚤린다.
가스(안개)에 가득찬 자운봉을 배경으로 단체 사진을 찍고 목표지점인 오봉을 향해 또 사패능선을 출발한다. 포대능선을지나 자운봉 만장봉을 뒤로하고 오봉을 향해 재촉하니 오랜만에 찻은 오봉이 반갑게 맞이하여준다. 아마 이곳에서는 모두가 힘이부치는듯 모두가 편하게 쉬고있다.
하지만 이방인은 또다시 출발한다.
운행중 바람골에서 간간히 불어오는 바람은 절정의 여름인데도 하늬바람처럼 시원시럽다.
오봉샘에서 시원한 약수를 들이키고 도봉유원지에 도착하니 계곡물이 피로를 느끼는 발을 담가준다.시원한 발 담그기에 누군가 누룽지를 극지말라고 한마디.........
산행이 끝나고 기다리던 하산주 뒤풀이, 오늘의 산행을 뒤돌아보며 회사이야기 가족이야기를
담소하며 시간가는줄 모르고 한잔한잔 들어간다.
잠시 오늘산행을 뒤돌아보니 산행거리 16km에 산행시간 8시간30분 , 대단한 산행을 했다고 자찬하며
앞에서 끌어준 이방인과 산행을 함께한 10명모두에게 수고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끝으로 "다음산행은 북한산" 에서 끝없는 도전을 기약하고 도봉산 산행을 마친다.
첫댓글 어젠 고생들 많았읍니다 다음 번개 산행은 북한산의 암릉으로 갑니다. 백화사에서 시작 의상대를 거쳐 문수봉에서 비봉을 거쳐 족두리봉을 찍고 독바위역으로 하산할 계획입니다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화이팅^^
번개산행에 참여해주신 울님들 더위와 싸우며 아무사고 없이 산행을 마치게 되어 감사드리고 . 이종수 총무님이 참석하여 즐거운 산행이 되지않았나 생각합니다. 다음 북한산 번개산행에 많은 참여 부탁합니다... ^*^
리치는 싫어요!!~~~ 돌아서 가는 편한 코스가 좋은데? .... 어제 번개 산행에 참석하신 울님들 수고 하셨읍니다.. 그리고 아주 즐거운 산행을 하였습니다..두부전골,메추리 또한 별미 입니다.....
형부~메추리 그 맛! 환상이었죠 ^^모두들 정말 수고하셨어요!끝까지 챙겨주신분들 고맙구요^^총무님 글 잘 읽고 갑니데이 담에 봐~~요.^^
암릉길이라고 다 리찌는 아니랍니다. 구기자님 걱정하지 마시고 오세요 옆길로 새서 좋은 경치 선사해 드릴께요 알았지요 리찌 안 합니다 진짜루.......^^
옆길이 항상 험어험~했던거같은디요^^난 무서우면 말이 험하게 나오는디....^^형부 그라도 한번쯤은 해봐야 되겟지요^^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