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사과 안 해..총무원장·주지·회주도 입장 표명 없어
폭행 당사자 외에 종단을 대표하는 총무원장 원행스님이나 봉은사 운영 책임자인 주지 원명스님, 이 사찰의 가장 큰어른인 회주이자 전 총무원장인 자승스님 또한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불교계에서는 조계종 직영사찰인 봉은사 소속 승려가 집단 폭행 가해자라는 점에서 이들 어른스님도 이번 사태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집단 폭행사건 대응을 위해 불교계 단체들이 꾸린 '8.14. 봉은사 승려 특수집단폭행 대책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출범식에서 "사회적 물의에 대한 책임을 지고 조계종 총무원은 대국민, 대불자 참회를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어 "봉은사 주지 또한 이번 집단폭행 사건으로 자유롭지 못하다"며 "주지의 관할하에 있는 소임자가 폭행에 직접 가담했다. 강남의 전법을 책임지는 도량의 주지로서 사회적 물의를 낳은 작금의 폭행 사건에 책임을 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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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려 집단폭행' 한달 돼 가는데..피해자에 달랑 문자 한 통뿐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승려 집단폭행' 사건이 벌어진 지 한 달 가까이가 되도록 가해 승려들이 피해자를 만나 제대로 된 사과 한번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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