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서면지역에 조성된 메디컬스트리트가 본격적인 대한민국 의료관광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2009년부터 서면 롯데백화점 주변 1Km주변 100여개가 넘는 병의원들을 중심으로 하여 조성된 메디컬스트리트는 2010년 한단계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우선 올 초 행정안전부로부터 특별교부금을 확보하였으며 보건복지가족부와 문화관광부 등과도 메디컬스트리트와 관련한 협의가 진행 중에 있다.
부산지하철 2호선 부암역과 연결되어 있는 온 종합병원을 시작으로 서면교차로까지의 1구간과 서면 롯데백화점을 둘러싼 2구간으로 나누어 진행되고 있는 서면 메디컬스트리트 조성사업은 시행 1년을 넘긴 현재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2009년 12월 중순 중국 북경지역 언론매체 15개 언론사, 22명의 언론인들로 구성된 중국 취재단이 서면 메디컬스트리트를 방문해 집중 취재했다. 이들 중국 언론인들은 서면 메디컬스트리트 탐방 행사에서 부산지역 의료관광, 쇼핑관광, 환경투어, 음식관광 등 테마여행 체험을 통해 중국 방송 및 일간신문, 여행잡지 특집기사 제작하였다.
또한 주한유럽상공회의소, 러시아 여행단체 등에서 메디컬스트리트에 관한 관심을 보이고 취재요청을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 발맞추어 지난 16일에는 한국관광공사 신성장본부 김건수 본부장을 대표로 한 의료관광 실무단이 서면 메디컬스트리트를 방문하였다.
이번 방문은 부산지역의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의와 의료관광 실태를 확인하는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방문단은 부산진구 부암동 온 종합병원 9층 병원장실에서 개최된 “부산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실무자 모임”에도 참석하여 부산 의료관광 실무자들과 여러 의견을 나누었다.
온 종합병원 정근 병원장을 비롯한 병원관계자 10여명과 정근 온 종합병원장이 대표로 있는 사단법인 부산의료관광 포럼 소속의 동아대학교 법과대학 이학춘 교수를 비롯한 부산지역 피부과, 성형외과, 안과, 치과 등 의료관광 실무자 10여명이 함께한 이날 모임에서는 부산 의료관광 상품개발 현황에 대하여 미래지향적 의견을 상호 교환하고 그동안 부산시의사회장으로서 정근 병원장이 생각하는 대한민국 의료관광의 현실과 미래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아울러 한국관광공사와 서면 메디컬스트리트의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공동 마케팅 추진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또한 서면 메디컬스트리트의 의료관광 성공사례와 부산지역 의료관광 현황 및 향후 발전방향에 대하여 논의하였고 한국관광공사는 연내 의료관광센터를 서면 메디컬스트리트 지역에 설치할 것을 약속하였다. 의료관광센터는 한국관광공사에 국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의료관광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센터 설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의료관광 활성화를 유도할 생각이다. 이날 모임을 마치고 30여명의 관계자들은 온 종합병원을 함께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