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바다 교회 남자 화장실 환풍기 사진입니다.
모습은 좀 허접해도 열심히 돌아가고 있는 모습이 대견합니다.
이 환풍기의 사명은 화장실의 탁한(?) 공기를
화장실 창문 밖으로 빨아내는 것입니다.
나쁜 냄새와 공기들은 환풍기의 날개를 지나 빠져나갑니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날개에는 더러운 공기가 날라다준
먼지와 이상한 이물질들이 잔뜩끼어 더러워집니다.
환풍기는 자신의 날개로 더러운 공기를 빼내는 사명을 가지고
태어난것입니다. 그는 자신을 위해 살지 않고 자신을 던져 화장실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위해 성실히 일합니다. 그의 희생으로 우리는 보다 나은 쾌적(?)한 환경에서 대소사(?)를 치루는 것입니다.
나는 오늘 화장실에서 문뜩 희생정신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희생이란 나를 통해 다른 사람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기꺼이 더러워 지는 것입니다. -그림과 깊은 생각-
첫댓글 감히 숙연해 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