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Bangkok Post 2012-12-30 (번역) 크메르의 세계
위키피디아 태국어판 : 최다 조회 검색어는 '아세안'(Asean)
Wikipedia goes mainstream

태국의 네티즌들은 온라인 집단지성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Wikipedia)를 상당히 진지하게 검색하는 사용자들이다. <위키피디아 태국어판>의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단어는 '아세안'(Asean), '충족경제론'(sufficiency economy), '태국'(Thailand) 순이었다.
스웨덴의 한 소프트웨어 공학자는 <위키피디아> 사용자들의 검색 성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태국인들은 <위키피디아>를 많이 사용하는 국민들에 속했다.
2012년도에 <위키피디아 태국어판>을 검색한 회수는 수백만 건에 달했다. 가장 많이 사용된 검색어는 '동남아시아 국가연합'(=아세안)을 의미하는 'สมาคมประชาชาติแห่งเอเชียตะวันออกเฉียงใต้'였다. 올 한해 동안 <위키피디아 태국어판>에서 '아세안'을 검색한 회수는 120만건에 달했다.
<위키피디아 태국어판>의 검색 상위권에 든 키워드들은 상당히 진지한 내용이었다. 푸미폰 아둔야뎃(Bhumibol Adulyadej) 국왕이 주창한 '충족경제론'이 2위에 올라, 110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그리고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 항목도 7위에 올랐다.
태국의 이웃국가들인 라오스(4위), 싱가포르(5위), 미얀마(6위), 브루나이(10위) 항목도 10위권 안에 들었다.
조회수 10위권 이내의 검색어들 중, 가벼운 내용의 항목은 배우 겸 모델인 '나뎃 쿠끼미야이'(Nadech Kugimiay)항목으로서, 그는 연예인들 중 유일하게 검색순위 10위권 안에 들었다.
태국어판 만이 아니라 다양한 언어의 <위키피디아> 전체를 통해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검색어들은 '페이스북'(Facebook), '위키'(Wiki), '2012년의 사망자들'(Deaths in 2012), 그리고 조스 웨던(Joss Whedon) 감독의 영화 '어벤저스'(The Avengers) 항목이었다. 2012년도 <구글>(Google) 검색 상위권을 이루고 있는 '휘트니 휴스턴'(Whitney Houston), '강남스타일'(Gangnam Style), '허리케인 샌디'(Hurricane Sandy) 중 <위키피디아> 검색 상위 10위 안에 포함된 검색어는 하나도 없었다.
'위키피디아 최다 검색어 목록'은 스웨덴의 소프트웨어 공학자인 요한 군나르손(Johan Gunnarsson)이 분석했다. 그는 <위키피디아>의 로그 파일들을 분석하여, 태국어판 등 총 70개 언어별로 탑10 검색어 목록을 산출했다. 이하의 목록은 <위키피디아 태국어판>의 최다 검색어 탑10이다.
1. 아세안 (119만 9,945건) : Asean, สมาคมประชาชาติแห่งเอเชียตะวันออกเฉียงใต้
2. 충족경제론 (110만 2,110건) : Sufficiency Economy, เศรษฐกิจพอเพียง
3. 태국 (107만 3,484건) : Thailand, ประเทศไทย
4. 라오스 (83만 186건) : Laos, ประเทศลาว
5. 싱가포르 (71만 2,687건) : Singapore, ประเทศสิงคโปร์
6. 미얀마 (69만 7,029건) : Myanmar, ประเทศพม่า
7.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 (63만 3,166건) : พระบาทสมเด็จพระปรมินทรมหาภูมิพลอดุลยเดช
8. 쿠끼미야이 (63만 1,802건) : Nadech Kugimiya, ณเดชน์ คูกิมิยะ
9. 태국 우편번호 (63만 1,450건) :
Thai postal codes, รายชื่อรหัสไปรษณีย์ไทยเรียงตามจังหวัด
10. 브루나이 (61만 3,644건) : Brunei, ประเทศบรูไน |
요한 군나르손이 분석한 내용 전체 및 태국어판 상위 100위권까지의 세부 항목들을 살펴보려면 여기를 클릭하라. 이 목록에 나타나는 검색어들은 <위키피디어>의 항목 내용으로 곧장 링크되어 있기도 하다.
* 참고자료 : 요한 군나르손이 분석한 <한국어 위키백과> 검색 상위 100위 목록
|
첫댓글 한국어 위키백과
검색 상위 100위 목록을 살펴보니..
그 내용이 참 한심하네요..
한국 사회의 정신적 수준이 바로 딱 드러납니다.. ㅠ.ㅠ
그에 비해 태국어판
검색순위는 상당히 진지하고 품위가 있군요,,
그런데 한국어판 위키백과의 정말 큰 문제점은..
다른 언어로 된 위키피디아 보다도..
내용이 너무 허접하거나, 아예 잘못된 정보도 많다는 것이죠..
영문판과는 아예 비교가 안되고
심지어는 일본어판보다 항목 수가 5분의 1 정도 수준이고..
내용은 더욱 허접합니다..
심지어 어떤 한국 드라마에 관해선
중국어판이나 일본어판이 훨씬 충실한 내용입니다..
태국어판도 상당한 항목 수를 갖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을 보면
한국인들은 <한글의 편리함> 신화에 빠져갖고..
너무 일찍 정보화가 되다 보니(=이것도 10년 안에 차별성 없어짐)..
한국인들끼리 한국어만 사용하면서,
지구촌에서 점점 더 고립되어 가는 현상이 더욱 심각한 것 같습니다..
가령 '광우병'(mad cow disease)이나
'천안함'(ROKS Cheonan [PCC-772]), '천안함 침몰사건'(ROKS Cheonan sinking) 같은 항목도
영문판으로 검색해보면.. 대충 내용 파악이 됩니다..
그런데 이건 선동꾼들만 난무하니 말이죠,., ㅠ.ㅠ
원래 "집단지성"(Collective intelligence)이라는 것은
많은 수의 "지성"이 힘을 합쳐 최선의 지식을 추구하는 것이죠..
그런데 요즘 한국에서 말하는 "집단지성"은 몇놈이 선동하면,
나머지가 집단으로 쫒아가는 "쪽수 지성"으로 변질된 느낌이네요..
정말 한심하면서, 동시에 미래가 암울한 느낌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