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 모닝!
사랑하는 헤르타 가족 여러분, 안녕하세요?
노래 할 때는 몇 시간 동안 노래해도 끄떡이 없는데
말만 조금 했다하면 목이 금새 피로해지고 팍 쉬는 분들이 계시지요?
왜 그럴까요?
어떻게 하면 말하는 목소리와 노래하는 목소리가 같도록 교정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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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Maestro님,
Maestro님은 전 부활의 보컬 멤버 였던 분께 발성의 기초를 배우고
호흡 클러치를 배우신 25세의 젊은 남성이시네요.
와우! 호흡 클러치라는 발성법 용어를 아시다니!
저 오늘 아침에 감동 먹었어요. ㅎㅎㅎ...
그런데 편지에 쓰신 부활이 바로 '국민 할머니'(?)김태원'의 그 부활인가요?
저도 김태원씨 팬인데 혹시 만나시게 되면
'남자의 자격'을 재미있게 보고 있다고 제 대신 안부 좀 전해 주실래요?.^^
Maestro 님은 제게 여러 개의 질문을 해 주셨는데
지금부터 하나 하나 정리해 보기로 해요.
Maestro님은 '말하는 목소리'와 '노래하는 목소리'가 다른 것이 고민이시네요.
노래할 때는 몇시간을 노래해도 목소리에 아무 문제가 없는데
말만 했다 하면 목이 금방 피곤해 지고 소리의 톤이 달라진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지금 Maestro님은 발성할 때의 울림을 기억하고
그 느낌대로 말하려고 노력 하시는 중이시라구요.
흠!~~ 그 방법은 꽤 괜찮다고 생각되어 지네요. ㅎㅎ...
18세기 이태리 벨칸토 교수법에 다음과 같은
간결하고도 똑 부러진 말이 나옵니다.
"말하듯이 노래하여라!"
(Si canta come si parla.)"
또 이런 말도 있답니다.
"발음을 잘하는 사람은 노래도 잘한다!"
(Chi pronuncia bene canta bene)
우리는 이들 지혜로운 문장을 통해서 반드시 배울 것이 있답니다.
그것은 바로 '말하는 것'과 '노래하는 것'은
똑 같은 발음기관과 공명관(구강과 목구멍)을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말하는 것과 노래하는 것이 과연 똑 같은 걸까요?
만약에 '노래하는 음정'이 '말하는 음정'과 비슷한 대화 음역이라면
말하는 것과 노래하는 것은 거의 같다고 봐야 할 거에요.
하지만 노래할 때의 음역이 대화의 음역을 벗어 날 때는
이 원리는 변경되어야 합니다.
성악가는 '호흡 조절'과 횡격막 근육의 훈련을 통해서
대화 음역을 벗어난 음역을 노래할 때도
아름다운 가사 발음이 청중에게 전달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훈련해야 합니다.
왜 Maestro님은 노래는 몇 시간씩을 불러도 아무 문제가 없는데
말만 했다하면 목이 쉬고 피곤해 질까요?
그것은 말할 때 '호흡 클러치'를 제대로 걸지 않기 때문이에요.
제가 생각하기엔 Maesto님은 호흡 클러치를
충분히 이해 못하고 계신 것 같아요.
대중 가요를 부르는 가수들은
성악가들 처럼 호흡(횡격막)을 적극적으로 깊게 쓰지 않아요.
대중 가수 들은 마이크가 소리를 증폭 시켜 주기 때문에
성대를 잘 붙이고 성대 위의 공명강에서 울리는
감성적인 '비브라토'에 더 치중하시는 것 같아요
하지만 성악가는 마이크가 없이
온 몸을 열어서 노래해야 하기 때문에
항상 횡격막이라는 근육을 단단하게 훈련해야 한답니다.
자! Maestro님,
노래하는 것과 말하는 것을 일치시키기 위하여
지금 부터 해결책을 말씀드릴께요.
우선 첫소리를 내실 때 저음부터 끌어올리는 습관을 반드시 고치셔야 해요.
노래 하실 때나 혹은 말을 하실 때
정수리부터 꼬리뼈까지 척추를 바로 세우시고
신체 정렬을 올바로 하신 상태에서
소리 시작을 정확히 하셔야합니다.
즉 한번에 제 음정을 정확히 제 박자에 딱 내실 줄 알아야 합니다.
R&B식의 장식음 발성은 발성 연습 때만 하시고
노래 할 때는 정확하게 첫소리를 때리는(Attack!) 습관을 가지세요.
단 소리 시작을 할 때 '눌린 발성'은 안됩니다
유연하고 조용하고 깨끗하게 첫소리를 내셔야 합니다.
첫소리를 올바로 내는 것이
'말할 때'나 '노래할 때' 모두 중요합니다.
첫소리를 올바로 냈다는 것은
호흡 클러치가 제대로 작동했다는 뜻이고
횡격막 근육을 올바로 조절 하는 방법을
깨달았다는 의미입니다.
Maestro님,
인터넷 공개렛슨을 클릭해보세요.
소프라노 '김 문희 교수'의 동영상 강의를 보시면
횡격막 근육의 조절에 관하여 한층 더 이해가 되실 거에요.
요즈음 저희 교회 담임 목사님 설교하시는 음성을 들으면
가끔 가슴이 안타까울 때가 있답니다.
옛날에는 마이크를 타고 나오는 설교하시는 음성이
낭랑하시고 아름다우셨는데
요즈음에는 약간은 피곤하신 기색이 있으시거든요.
울 목사님께서는 공명관(구협 인두강) 조절은 여전히 완벽하게 잘하시지만
횡격막 조절의 감을 쪼끔 잃어 버리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첫소리를 낼 때 성대를 누르지 않고
한번에 횡격막 아래까지
소리를 뚝 떨어뜨릴 수 있다면
호흡 클러치를 제대로 거신 것이고
말할 때와 노래할 때의 목소리가 똑 같다는 느낌이 드실 거에요.^^
김 혜정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