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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호, 이정숙 하프 남녀 우승
포도, 포도즙, 와인이 함께한 포도급수대 인기
지난 27일 9시 충북 영동군민운동장에서 영동군이 주최하고 Run114가 주관하는 제3회 영동포도 전국하프마라톤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하프, 10km, 5km 세 종목으로 나뉘어 개최된 이번대회는 난계국악축제와 함께 열려 흥겨움을 더했고, 와인토굴관광 등 체험 이벤트는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어 마라톤여행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이 날 대회엔 KT, 58개띠마라톤클럽, 영동마라톤동호회, 용인마라톤클럽, 런너스클럽, 영동전각회 등에서 단체참가했다. 런너스클럽의 조석현 총무는 “영동 군민들의 뜨거운 응원, 넉넉한 인심에 반했다”며 다음 대회를 기약했다.
대회 공식 페이싱팀으로는 대구런너스클럽이 활약했고, 영동전각회의 운학 박경동 원장은 5km를 달리고 서예 퍼포먼스를 펼쳐 기네스북에 도전했다.
이번 대회 하프 남자 부문 1위는 1시간11분46초를 기록한 김광호 선수가, 하프 여자 부문 1위는 1시간24분55초의 이정숙 선수가 차지했다.
10km 남자 부문 1위는 33분52초의 김인원 선수가 차지했고, 여자 부문 1위는 37분29초를 기록한 박성순 선수에게 돌아갔다.
5km 남자 부문 1위는 16분30초를 기록한 수원사랑마라톤클럽의 이지원 선수가, 여자 부문 1위는 영동중학교 2학년 손민형 선수가 차지했다. 이지원 선수는 16분32초를 기록한 김도준 선수와 치열한 접전 끝에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손 선수는 차세대 육상 꿈나무로 2위 김유미 선수를 27초차로 제쳤다.
이번 대회에선 60세 이상 특별상 부문을 별도로 시상했는데, 하프 남자 부문 1위는 경상대학교마라톤클럽의 최부용 선수가, 10km 남자 부문 1위는 안산마라톤클럽의 조성삼 선수가 영광을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