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죄악을 발로 밟으시고(미 7:19)
하나님께서는 남은 자에게 구원과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18절의 말씀을 옛날 개역성경으로 읽어보면, “주께서는 죄악을 사유하시며 그 기업의 남은 자의 허물을 넘기시며”라고 되어 있습니다.
지금 우리들이 읽고 있는 개역개정으로 읽어보면, “주께서는 죄악과 그 기업에 남은 자의 허물을 사유하시며”라고 되어 있습니다.
옛날 성경에는 “사유하신다”는 말과 “넘기신다”는 말이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성경에서는 “사유하신다”는 말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유하신다”는 말과 “넘기신다”는 말의 의미가 같기 때문에, 하나만 사용하여도, 그 의미를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사유한다”는 말은 “죄의 짐을 들어 올려서, 등 뒤로 넘겨 버린다”는 뜻입니다.
“사유한다”는 말은 “용서한다”는 의미입니다.
출애굽기 12:23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재앙을 내리려고 지나가실 때에 문 인방과 좌우 문설주의 피를 보시면 여호와께서 그 문을 넘으시고 멸하는 자에게 너희 집에 들어가서 너희를 치지 못하게 하실 것임이니라”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을 나올 때, 열 가지 재앙이 애굽에 임하였습니다.
그 중 열 번 째, 장자의 죽음 재앙이 선포되었을 때, 어린 양의 피가 문설주에 발라져 있으면,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 문을 넘어갔습니다.
그러나 어린 양의 피가 없는 집의 장자는 죽임을 당하였습니다.
어린 양의 피로, 죽음이 넘어갔습니다. 재앙이 넘어갔습니다.
죄는 그대로 두어서는 아니됩니다.
죄는 용서를 받아야 합니다.
죄가 그대로 있으면, 하나님의 긍휼을 받을 수 없습니다.
누구든지 주님 앞에 나와야 합니다.
베드로는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행 2:38)고 말했습니다.
바울도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행 16:31)고 말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의지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죄와 허물을 등 뒤로 던져버리십니다.
하나님의 우리의 죄를 사유하여 주십니다. 용서하여 주십니다.
19절 말씀입니다.
“다시 우리를 불쌍히 여기셔서 우리의 죄악을 발로 밟으시고 우리의 모든 죄를 깊은 바다에 던지시리이다” 아멘.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죄를 이미 다 용서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 나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용서함을 받았다 할지라도, 우리는 실수하고, 넘어지고, 때로는 죄를 범하게 됩니다.
그때, 우리는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여야 합니다.
그리하면, 하나님은 다시 우리를 불쌍히 여기셔서, 우리의 죄악을 발로 밟으시고, 우리의 모든 죄를 깊은 바다에 던져 버리십니다.
집 나간 둘째 아들이 돌아왔을 때, 아버지는 “이 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다시 얻었노라”(눅 15:24)고 말했습니다.
둘째 아들이 집에 돌아왔을 때, 아버지는 그의 모든 죄를 다 용서해 주셨습니다.
따지지 않으셨습니다.
그를 기쁘게 받아 주셨습니다.
그의 모든 죄를 다 넘겨 버리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변함이 없으십니다.
다윗은 밧세바를 범하였습니다.
그의 남편 우리아를 죽음으로 내몰았습니다.
다윗이 나단 선지자의 책망을 받고, 통회 자복할 때, 하나님은 그에게 긍휼을 다시 베풀어 주셨습니다.
요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지만,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가 물고기 뱃속에서 통회 자복할 때, 하나님은 그에게 긍휼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다시 그를 품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의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 같이 붉을지라도 양털 같이 희게 되리라”(사 1:18)고 말씀하셨습니다.
누구든지, 하나님 앞에 나오기만 하면,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죄를 깨끗하게 용서하여 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악한 죄를 지었지만, 하나님의 심판을 받기 전에, 하나님 앞에 나와 잘못을 회개하면, 실패의 자리에서, 사랑의 하나님 앞으로, 즉 은혜의 자리로 돌아서게 하여 주십니다.
우리가 죄악으로 인해 실패의 자리에 있을 때, 빨리 잘못을 뉘우치고 회개한다면, 하나님은 우리를 회복의 자리로 옮겨 주십니다.
우리는 늘 하나님께로 가까이, 더 가까이 나아가야 합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을 가까이 함으로 복된 하루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