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산행일자 : 2018. 5. 13(일) 흐리고 맑음
ㅁ 산 행 자 : 철우산악회원 4명(초이, 슈퍼맨, 라이트스톤, 산에가면?)
ㅁ 산행 경로: 삼화리(장아터)~새고개~큰고개~ 정상(용화산)~큰고개~포장도로~삼화리(장아터, 원점회귀)
ㅁ 산행거리: gps 운행거리 9.1km
ㅁ 산행시간 : 09:00~16:40 (7시간40분, 점심, 휴식시간 모두 포함)
ㅁ 산행지도
5월 첫째주는 어린이날을 포함하여 사흘 연휴인 관계로 5월 가정의 달이니 만큼 가족과 함께 지내는 걸로
하고 산행일을 5.13(일)로 한다.
회원님의 농사일, 가사, 애돌봄 모두 바쁘다.
당초 5명의 출정이었으나 박하사탕님도 부처님오신날 할일이 많다하며 불참의사를 표한다.
총괄국장이신 초이님이 산악회 회원으로 가입하여 산행에 참가하게 되어 5월 싱그런 푸름만큼 신선함을 더한다.
용화산 산행 들머리는 일반산악회는 사여리 중심으로 또는 큰고개를 통해 오르지만 우리는 오지를 탐닉(?)하
기 위해 들머리를 삼화리(장아터) 삼거리 부근에서 입산한다.
들머리인 삼화리 3거리에 조금 더 올라 적당한 입산로 찾는다. 아래쪽이 삼거리..
군인들이 잘 다져놓은 경사가 있는 길따라 오르면 몇기의 산소가 보이고
여러 야생화도 피어나고.. 은방울꽃
숲속으로 들어가 가파른 등로를 오른 후 304.3봉 삼각점 있는 봉에 이른다.
송전탑을 이정표를 삼고
송전탑에서 바라본 부다리 고개
송전탑 아래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라이트스톤님과 슈퍼맨님
신입회원이신 초이님
완만하게 어렵지않게 오를 것 같았던 능선은 몇차례의 급경사를 맞이하게 되어 오늘 산행 역경을 나만 느끼게 된다.
아들 놈이 안마기를 선물로 주기에 거기에 빠져 산행하기 전날 종아리에 뭉쳐있는 근육을 풀어본다고 무리
한 힘을 가했는지 아침에 종아리가 뻐근함을 느끼던 터라 더욱 그리 느껴지는 것일 것이다.
완만한 것 같지만 된비알이라는 것~~
새고개 오름길도 만만하지 않고,
새고개에서 30분간의 휴식에도 종아리는 풀리지는 않고,
초이님의 파인애플과 방울 토마토 달콤하지만 모래씹는 듯 입안에서 맴돈다.
회원분의 건재함에 안도하며!!
새고개에서 휴식
새고개 헬기장
675봉
용화산 정상에서 오찬하려는 계획은 한참이나 물 건너 갔다.
몇차례 오르내림이 진을 다 빠놓고 이곳 헬기장에서 오찬을 펼치니 당초의 성불령~미사일기지의 하산계획은
삐끗 어긋나 있다.
용화산 정상을 오른 후 큰고개에서 포장도로 따라 하산하는 것으로 잠정 합의한다.
헬기장..
이곳에서 1년 갓지난 휴대폰을 떨어뜨려 액정이 파손되는 불상사를 맞이하고 이 계기로g6에서 g7+로 갈아타는 용단(?)내린다.
헬기장에서 바라본 화천읍내
용화산 조망터에 이르면 다른 산행로에서 볼 수는 없는 용화산의 진면목을 맞이하게 된다.
주변에 많이 걸려있는 용화산의 전경은 아마 이곳에 담은 것으로 추측해 본다.
용화산 전경
여기서 찰깍
깊이있게 세워서도 한방
신입회원이신 초이님
완벽한 산행 자태를 뽐내시는 라이트스톤님, 용화산의 웅장함에 다시 쳐다보고~~
춘천쪽 방향과
화천쪽 방향
용화산의 웅장한 산세..
만장봉 하늘벽.. 칼바위(촛대바위/ 입석대) 한눈에 담는다.
큰고개 정상을 기점으로 화천은 포장도로, 춘천쪽은 비포장 소로되어 있어 도로의 기능는 끊어지고
서로의 속사정을 이해하지 못한 채 그대로 유지되려나?~~~~
큰고개
큰고개 등산로 입구
용화산은 이런 산???
당초 산행경로였던 하산할 능선
이곳은 곰바위(x660)이라는데~~
소나무의 위풍당당에
도솔기맥 줄기가 펼쳐지고
만장봉과 촛대바위가 열린다.
초이님의 예스러움
종아리 근육의 통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이곳에서 홀로 유희낙락하며 일행을 기다린다.
따사한 햇살을 품으며 30여분 취침휴식은 불명예스럽게 가질 수 있는 나만의 특권이었다.
가까이에서 하늘벽
철쭉과 함께
하늘벽과 칼바위
일행과 조우한 후 점심시간의 묵시적 합의 이행을 위해 큰고개에서 포장도로를 따라 들머리였던 장소로
원점회귀하려한다.
하산 중 도로에서 바라본 성불령 방향
어느덧 계곡이 그리워지는 계절이 다가왔다.
오늘이 그런날,
계곡의 신선놀음이 빼놓을 수 없는 차림표이기에 우리도 그 차림에 일조하며 새겨둔다.
이후 유명하다는 용담식당에서 뒤풀이의 먹는 추어탕과 마시는 화천 막걸이와의 조화는 걸죽함과 깊이가 있었다는 점이다.
우리의 산행길에도 이러한 조화를 이루고자 함께함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