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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고 3때 일임.
아 이얘기를 하면서 아직도 웃는뎈ㅋㅋㅋ 아무튼 내 친구중에 진짜 재수 옴붙은 애가 있음.
둘이 되게 친하고 지금도 제일 친한 친구고 그런뎈ㅋㅋㅋㅋㅋ
얘랑만 같이 다니면 진짜 재수 똥임 똥 ㅋㅋㅋㅋㅋㅋㅋㅋ
얘랑 같이 다니다갘ㅋㅋ 비둘기 똥 맞은 적도 있음 진심 ㅋㅋㅋㅋ 진짜ㅋㅋㅋㅋ
야자 같이 튀면 백퍼 걸림. 담임이 집에 갔다는 걸 들어서
나랑 얘랑 같이 튀었는데 ㅋㅋㅋ 다른 애들 아무도 안걸리고 나랑 얘만 걸림.
아무튼 그런데, 그 날은 토요일 자습이었음.
토요일도 우린 5시까지 야자를 했음.
점심을 먹고 야자를 하다가 ㅋㅋ 진짜 감독 선생님이 앞반 선생님 한명이서 복도 감독을 하고 계셔서
와싸뵹 하고 얘랑 같이 학교 밖으로 나감.
근데 ㅋㅋ 뭐 별걸 하려고 나간건 아니고 그냥 떡꼬치 사먹으러 나간 거였음.
순대꼬치라고 암 ? ㅋㅋ 나는 떡꼬치보다 백원 비싼 순대 꼬치를 먹고 얘는 떡꼬치를 사먹었음.
근데 우리 학교가 학교 안에 매점이 없음. 다 학교 밖으로 나와야 되고
분식집은 또 조카 멈 ㅋㅋㅋㅋ 분식집에서 순대 꼬치랑 떡꼬치를 사가지고
학교로 걸어 가고 있는 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우리 쪽으로 걸어오는 실루엣이 굉장히 익숙하고 친숙하고 그랬음ㅋㅋㅋㅋㅋㅋ
저 쪽 에서 걸어 오는 여자를 보면서
"야 ㅋㅋㅋ저기 여자, 우리 담임쌤이랑 조카 똑같이 생김ㅋㅋㅋㅋㅋㅋ" - 친구
"옼ㅋㅋ 진짴ㅋㅋㅋㅋㅋ 그림자도 닮았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나
이러고 걸어가고 있었음... ㅋㅋㅋㅋ 슈방 가까이 올수록 매우 아주 백퍼 닮음.
예상했음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담임쌤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
"헐... 야... 야.. 진짜 담임... 진짜 담임쌤이라고..." - 나
"헐... 진짜 우린 재수 옴붙은 사이다 .. 떡꼬치만 사먹으러 나온건데.." - 친구
나는 담임이 멈춰서 우리를 보고 이리로 오라고 손을 흔드는 걸 보고...
바로 순대꼬치 버림 ㅋㅋㅋ 바로 옆에 화단으로 버리고 뛰어감 ㅋㅋㅋㅋ
아 진짜 두 입 밖에 못 먹었는 데 ㅋㅋㅋㅋㅋ
근데 내 친구가 ㅋㅋㅋ 갑자기 나보다 빨리 담임선생님 한테 달려가는뎈ㅋㅋㅋ
떡꼬치 버리지도 않고 팔랑팔랑 들고 뛰어감 ㅋㅋㅋ 슈방 바로 뒤에 달려가는 내 얼굴에 소스묻음.
근데 담임쌤이 그걸 보더닠ㅋㅋㅋ 할말을 잃었나 봄 ㅋㅋㅋ
"넌 떡꼬치 안버리니 ? " - 담임 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ㅋㅋㅋ 내 친구갘ㅋㅋㅋㅋㅋㅋ조카 불쌍하게 고개 팍 숙이고...
"정말 먹고 싶어서요....." - 친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조카 불쌍해서 눈물난닼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얜 진짜 진심이었음ㅋㅋㅋㅋㅋ 원래 눈치도 없고포기를 모르는 애임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담임이 ㅋㅋ 그 말에 또 빵터지셔서 ㅋㅋㅋㅋㅋ
"진짜 웃긴 것들. 이것들 ㅋ 이 콤비들 ㅋㅋ 선생님 보면 도망이라도 치던지.ㅋㅋ" - 담임쌤
근데 내 친구가 또 고개 팍 숙이고 눈물 그렁그렁한 얼굴로..
"흔한 얼굴이셔서 닮은 사람인 줄 알았어요..." - 친구
???????
그냥 조카 맞고 싶다고 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생님 기분 상하게 해서 선생님한테 맞아 죽고 싶어요ㅋㅋㅋㅋ
차라리 그냥 그렇게 말하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때 부터 선생님 또 ㅋㅋㅋㅋ 웃기셔서
" 선생님 퇴근하니까 전화로 얘기 해 놓을 테니까 교무실 가서 국사 선생님한테 혼 좀 나ㅋ"
ㅋㅋㅋㅋㅋㅋ 아, ㅋㅋ 그래도 국사 선생님 다행이다 >< 했음.
여자 선생님인데다가 ㅋㅋㅋ 소리만 큰 떡매로 때리셔서 별로 안아팠음. ㅋㅋㅋㅋ
그래서 룰루랄라하면서 들어갔는데....
교무실 딱. 문을 딱. 선생님을 딱. 국사 선생님을 딱.
근데 국사 선생님 없으셨음 ^^ 대신 한국지리 선생님 계심ㅋㅋㅋㅋㅋㅋㅋ
한국지리 선생님한테 맞으면 ... 그냥 엉댕이 터진다고 봐야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와 죽었다 ^^
내 친구는 입에 떡꼬치 꼬추장 까지 쳐 묻히고 겁에 질려 있었음.
"너 몇대 맞을 래 ? " - 한국지리쌤
"전... 한대요... " - 친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그 상황에서 얍삽하게 머리를 굴림
쟤가 한대라고 했으니깤ㅋㅋ 나는 다섯대 정도 라고 하면 감동하실 꺼라 생각했음ㅋㅋㅋㅋㅋ
근데 내 친구 한대라서 그런지.. 진짜 대박 세게 맞음. 맞고 바로 얼굴 시빨개 지면서
어떻게 할 지 모르는 세기 같았음. 나를 쳐다 보면서 부러워 하는 것 같았음. ㅋㅋㅋ
그 와중에도 나는 ㅋㅋ 아 슈방 조카 다행이다. 나는 다섯대라서 다행이다 했음 ㅋㅋㅋ
근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와~........나는 똑같은 세기로 다섯대 맞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엉덩이 파일 뻔 ㅋㅋㅋ 진짜 ㅋㅋㅋㅋ 엄청 세게 때려서 ㅋㅋㅋ 나 진짜 한대 딱 맞고
어므낰ㅋㅋㅋㅋ 이게 아닌뎈ㅋㅋ 어므낰ㅋㅋ 선생님ㅋㅋㅋ 이건 아니예욬ㅋㅋㅋㅋㅋㅋㅋ
웃음이 나오기 시작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생각했던 것 보다 너무 세개 맞으니까 ㅋㅋㅋ 앞으로 이러고 4대나 더 어떻게 맞나ㅋㅋㅋ
싶으니까 갑자깈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음이 나오기 시작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넌 선생님이 혼내는 게 웃겨 ?!! " -한국지리 쌤
"아니욬ㅋㅋ 아 그런게 아니구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정말 이렇게 아프다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정말 이렇겤ㅋㅋㅋ 아플줄은ㅋㅋㅋㅋㅋ 진짴ㅋㅋㅋㅋㅋㅋ 우와ㅋㅋ 너무 말도 안되게 아파가지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친구는 원래 나를 알아서 ㅋㅋㅋㅋ 너무 불쌍해섴ㅋㅋㅋㅋ
눈물 흘리고 있는데 ㅋㅋㅋ 나 자꾸 웃음 나옴.. ㅋㅋㅋ 결국 괘씸죄 까지 열대 맞음... ㅋㅋㅋㅋ
그 다음날 주말이라서 ㅋㅋㅋ 엉덩이에 아이스팩 놓고 집에서 누워만 있는데 엄마가그걸 보고ㅋㅋㅋ
"너 왜 그러고 있어 ? 엉덩이에 팩은 또 왜 올려놨어 ? " - 엄마
"순대꼬치 사먹다가 걸려서 선생님한테 맞았어." - 나
" 근데 뭘 잘했다고 그렇게 당당하게 얘기해 ?
엄마가 선생님한테 전화해서 한 10대는 때려달라고 부탁할 걸 그랬다. " - 엄마
안그래도 열대 맞았어..
난 월요일부터 수업 자리에서 일어나서 들음.....
"넌 왜 일어나 있어 ?!! " -선생님
"ㅋㅋㅋㅋㅋㅋㅋㅋ 앉으면 엉댕이가 타들어 가는 것 같대욬ㅋㅋㅋ " -친구
입닥쳨ㅋㅋㅋㅋㅋㅋㅋㅋ 한대맞은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결국 일주일동안 혼자 일어서서 수업들음 ㅋㅋㅋㅋ
2
내가 여중을 나옴. 원래 남녀 공학을 다녔는데 전학을 가는 바람에 여중을 다님.
근데 그 여중에 진짜 바바리 맨이 엄청 많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내 친구 중에 ㅋㅋㅋ 맨날
"야, 내가 바바리맨이 쪼는 욕 알아 ? ㅋㅋ 갈켜 줄까 ? ㅋㅋㅋㅋㅋ " - 친구
"이런 슈방 거시기를 까버리기 전에 꺼져 십장생아ㅋ" - 친구
"죽고싶지 않음 꺼져. 신고하면 넌 그냥 영창이야 붕시니. " - 친구
"거시기를 걷어 차버리기 전에 ㅋㅋㅋ별것도 아닌게 그냥 꼬지라 꼬져" - 친구
그러는 애가 있었음 ㅋㅋㅋ 원래 욕을 잘 하고 그런 애가 아닌뎈ㅋㅋㅋㅋ
원래 바바리맨들한테는 쎄게나가야 한다몈ㅋㅋㅋㅋㅋ
맨날 지는 바바리맨들을 다 처치할 수 있다면서 비웃었음.
그리고 얼마후에 학교 끝나고 걔랑 집에 가는 데 ㅋㅋㅋ
어떤 검은색 승용차가 갑자기 우리 옆으로 끼익 서는 거임
(올란도 차 함 넣어봤어여... 아래 운전자 차량과는 무관함.. ㅋ)
그러면서 물어 볼 게 있으니까 일로 와보라는 거임 ㅋㅋㅋ
나는 원래 어렸을 때 부터 엄마의 철저한 교육을 받고 큰 터라 혼자 있을 때는,
아예 ㅋㅋㅋ 그런 차 근처에도 안감 ㅋㅋㅋ
근데 내 친구는 또 네 ? 이러면서 무한 친절 살포하시러 감 ㅋㅋㅋ
나도 내 친구한테 끌려서 같이 ㅋㅋㅋ 갔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아저씨 차가 어찌나 쎈팅이 잘 되어 있었던지 ㅋㅋㅋ 창문을 내리는 데 천천히 살이드러남ㅋㅋ 슈방
그 뵹태는 ㅋㅋㅋㅋㅋ차 안에서 뭘(?) 만지면서 내 친구를 쳐다보고 있었음 ...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나는 워낙 바바리 맨 얘기를 많이 들은 지라 ㅋㅋㅋ
그러련히 하면서 ㅋㅋ 바바리맨을 껌딱지라고 말하는 친구 딱 쳐다 봤는뎈ㅋㅋㅋㅋ
갑자깈ㅋㅋㅋㅋㅋ ............... 친구가 저 상태로 굳어버림 ㅋㅋㅋ
나는 팔로 얘를 툭툭 건드리면서 가자~ 가자~ 그랬음 ㅋㅋㅋㅋㅋ
근데 얘가 갑자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카 더듬으면섴ㅋㅋㅋㅋㅋ
"ㄱㄱ..거거거거...거거...거거시...거시기....거거거시기" - 친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랰ㅋㅋㅋㅋㅋㅋ거시기만 조카 연발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갑자기 웃겨서 ㅋㅋㅋ 그 아저씨는 내 친구를 뚫어 져라 보면서
흰자가 보이게 웃고 있어씀ㅋㅋㅋㅋ 근데 그 바바리 맨이고 뭐곸ㅋㅋㅋㅋ 내 친구 쪼다같은겤ㅋㅋㅋ
너무 웃겨가지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주주죽ㄱㄱ고시...시싶ㅈㅈ지ㅣ지지 아..않으면....." - 친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친구 계속ㅋㅋㅋㅋ 멍청하겤ㅋㅋㅋㅋ
조카 더듬으면서 말했음 ㅋㅋㅋㅋ자기가 준비한 말은 다 하고 싶은 사명감이있었나봄ㅋㅋㅋㅋㅋㅋㅋ
"시...신고....신고한다....거거거거..거거거시...거시기를...거.거거걷어..." - 친구
ㅋㅋ그 놈의 거시깈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가 외운 말이 도대체 뭔뎈ㅋㅋㅋㅋㅋ 내가 대신 해줄껰ㅋㅋㅋ
니가 원하는 그 말이 뭐야 내게 말해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진짜 그 때 너무 웃겨서 혼잨ㅋㅋ 떡실신할뻔ㅋㅋㅋㅋㅋㅋ
난 웃고 내 친구는 계속 ㅋㅋㅋ 말을 더듬거리면서 하고 있는데 ㅋㅋㅋ
맨날 우리 하교때 맞춰서 학교 주변 순찰 도시는 경찰차가 보이자 거시기 아저씨 도망.
거시기아저씨 빠이
*출처 : 네이버판
첫댓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