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언론이나 학술지에서 처녀지 또는 처녀림이라는 단어를 가끔 본다. 사전을 보면 처녀지(virgin soil)는 "사람이 살거나 개간한 일이 없는 땅", 처녀림(virgin forest )은 "사람이 손을 대지 아니한 자연 그대로의 산림" 이라고 하고 있다. 아무도 손을 대지 않았으면 처녀인가? 얼핏 공감이 가는 듯 하면서도 뭔가 이상하다. 그 말이 고약했던지 지금은 원시림으로 순화 되었다고 한다. 그러면 virgin의 사전적 의미를 보자.
virgin[və́ːrdʒin]
1.처녀의; 동정의.
2.처녀다운; 순결한, 정숙한, 얌전한.
3.손이 닿은 일이 없는, 시도된 일이 없는, 쓰인 일이 없는; 경험이 없는[of]; 오점이 없는, 더럽혀지지 않은; 아직 개척[개발, 개간]하지 않은; 밟힌 일이 없는.
4.새로운, 새; 최초의.
영어가 우리말에서 출발했다는 사실을 받아 들이면 virgin의 어원이 눈에 바로 들어온다.
virgin은 우리말 벌어진 이며 또한 버려진과 동음이의어로 쓰이던 말이라는 걸 알 수 있다. 가족용어가 인체를 빗대어 만들어진 용어의 예가 많다. 예를들면 남자형제를 뜻하는 brother(불알들), 여자형제를 뜻하는 sister(~들)_나비우스님 생각...
virgin(벌어진) 역시 지금 시대에 보면 고약한 말이긴 하지만 인체의 모양에서 탄생된 말이지 않나 싶다. 또한 발음이 유사한 virgin soil(버려진 땅)이 미개척지, 미개간지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그러고 보면 처녀지, 처녀림은 virgin을 잘못 오해한 데서 탄생한 아주 잘못 번역된 말이라는 생각이 든다.
첫댓글 vir 는 야생의 뜻이며 비린내나는 아직 경험이 없는 뜻으로 봅니다.
젖비린내 정도의 애송이 성적 경험이 없는 그런 애송이 같은 여자를 말한다고 봅니다.
비린 으로 읽을수도 있겠군요
@주몽의나라 예 g은 과거 kh에서 h소리에서 ㅇ으로 약화되어 없어지기도 합니다.터키어에서 g는 묵음으로도 쓰이며 영어에서도 gh발음이 소리가 안나는 경우가 많죠.과거에는 소리가 났지만요..
모든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습니다. 아직정설은 아니니까요. 설명 고맙십니더
버러지도 생각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