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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붕소결핍가. 축과병붕소결핍의 전형적인 증상은 우선 과실에 나타나며, 증상부위는 심식충류의 피해와 유사하다. 과육은 부정형으로 콜르크화 된다. 홍옥에는 과피에 적갈색 내지 자색의 주근깨 모양의 얼룩이 생기고 약간 움푹하게 들어가며, 증상이 심하면 찢어진다. 나. 신초고사붕소결핍의 정도가 심하게 되면 영양생장이 방해되어 신초고사증상을 일으킨다. 봄에 1년생가지의 잎눈이 살아있으면서 늦게까지 발아하지 않고 잠자는 상태로 남아 있다. 정아는 싹이 터 나와도 잎이 작고 가늘게 되며, 잎가장자리가 말리고 담황색으로 되며, 황색의 반점이 불규칙하게 생기고 새순은 짧게 자란다. 또 새가지의 곁순이 총생현상을 나타내기도 한다. 1년생가지의 표피가 매끈하지 않고 울퉁불퉁하게 거칠며, 칼로 표피를 벗겨보면 검게 죽은 조직이 섞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가지는 그해 여름~가을 동안에 말라 죽게 되며 살아남은 경우에는 표피가 터지고 거칠어져 적진병과 흡사한 증상을 나타낸다. 다음해 봄에 죽은 가지 아래쪽의 눈에서 새가지가 돋아난다. 다. 발생하기 쉬운 조건붕소결핍은 유효토층이 얕거나 모래 자갈층이 있는 토양, 신개간지, 경사지의 상부토양 등 건조하기 쉬운 사과 유목원에 발생이 많다.그러나 최근에는 지하수위가 높은 과수원에서도 발생이 많은데 이것은 뿌리의 분포가 얕기 때문에 가물때에는 토양건조의 영향을 받기 쉽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라. 대책우리나라 토양은 토양내 붕소함량이 적은데다가 너무 강산성이기 때문에 붕소결핍이 많은 것으로 생각된다. 토양이 강산성이면 토양중의 붕소가 가용성으로 변하여 쉽게 용탈되어 뿌리가 잘 흡수하지 못하게 된다. 대부분의 붕소결핍 토양은 강산성이고 유기물의 함량이 적으므로 붕소시용은 물론 이고 석회를 시용하여 토양산도를 교정하고 퇴비를 많이 시용해서 토양의 보수력과 보비력을 높이는 것이 좋다. 붕소비료의 시용은 봄에 밑거름과 함께 수관하부에 뿌려주고 10cm정도 덮어준다. 붕소의 시용량은 10당 2~3kg을 2~3년마다 시용한다. 토양시용에 의한 효과는 다음해에 나타나는 것이 보통이므로 효과를 신속히 보기 위해서는 붕산 또는 붕사를 0.2~0.3%(물 20l당 40~60g)의 수용액을 만들어 나무 전체에 뿌려주며 붕소결핍증이 나타난 잎은 약해를 일으키기 쉬우므로 0.1%의 생석회(붕사의 반량)를 가용하여 약해를 줄이도록 한다. 붕사는 소량의 뜨거운 물에 녹인 후 적당량이 되도록 묽혀서 만든다.
2. 붕소과다가. 증상봄에 신초나 잎은 정상적으로 생육하나 5월하순~6월 초순경에 신초의 상부에 위치한 잎자루가 비정상적으로 비대하며, 황화되고 잎자루 아래쪽 부분이 검게된다. 잎은 뒤로말리면서 처지게 된다. 이러한 잎은 손으로 건드리거나 바람이 불어도 엽병이 부러지면서 낙엽이 되어 6월하순~7월 초순이 되면 신초만 앙상하게 남게 된다. 더욱 심하면 6월 중순부터 신초가 검게 고사한다. 나. 발생원인 및 대책붕소과다는 한해에 10a당 5~10kg의 과다한 붕소시용이나 매년 10a당 2~3kg의 붕소를 시용하는 경우에 나타나기 쉽다. 붕소가 함유된 2종이나 3종 복합비료의 첨가시용을 삼가하고, 붕소가 서서히 식물체에 흡수되도록 토양조건을 개선하고 토양의 pH는 6.0정도로 교정한다. 이러한 과다증상은 장마철이 되면 빗물에 의해 용탈되어 더이상 진전되지는 않는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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