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문화역사관 (2)
백제문화단지의 조성을 위해 사용된 자재, 도구, 도면, 고증자료, 단청 등을
쇼케이스 형식으로 전시하여 안내하며, 백제건축조성 과정의 단면모형과
백제문화단지 전체 조감도등이 모형물로 제작되어 백제문화단지조성 현장을 상세히 안내하고 있다.
백제인의 묘제형식
기원 전후 무렵 백제인들은 땅을 파고 바로 시신을 안치하거나 나무나 돌로 널을 짜는 널무덤(土壙墓)을 사용하였다.
널길이 달린 돌방 위에 흙을 덮은 굴식돌방무덤(橫穴式石室墳)을 사용하였다.
시신을 두고 그 둘레에 돌을 쌓아올린 돌무지무덤(積石塚)
돌무지무덤은 고구려의 무덤 양식과 같은 것으로
당시 두 나라가 비슷한 문화를 공유하였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
전남지역에서 사용된 독무덤(甕棺墓)
중국의 영향으로 벽돌무덤(塼築墳)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사비시대에 유행한 평면의 형태가 장방형인 돌방무덤
백제 사람들은 원래 자연을 숭배하고 복을 빌었다.
그 후 중국에서 불교와 도교가 들어오면서 인간의 삶과 죽은 후의 세계, 자연과의 조화에 대해
보다 높은 차원의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외래 종교인 불교와 도교는
백제 고유의 토착적인 민간신앙과 조화를 이루면서 발전하였다.
금당, 불당을 모시는 곳(본당)
망새
백제관음
백제의 탑양식과 흔적
백제계 석탑은 목탑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목탑 양식의 석탑으로는 미륵사지 석탑(彌勒寺址石塔)과 정림사지 오층석탑(定林寺址五層石塔)이 있다.
이들 목탑 양식의 석탑은 백제 후기에 건립된 것으로 목조건축의 세부양식을 충실하게 보여준다.
탑신의 형태는 여러 매의돌을 짜 맞춘 목재가구(木材架構) 형식이다.
기둥 위의 3단 층급(層級) 받침은 공포(栱包)와 같은 효과를 낸 것이고,
옥개석(屋蓋石)이 넓게 퍼져 처마 끝이 살짝 들려 있는 것도 목조건축의 처마와 같다.
미륵사지 석탑과 정림사지 오층석탑을 원형으로하는 백제계 석탑은
고려시대까지 충청ㆍ호남지방에서 그 전통이 계승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