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코믹스를 읽어보고싶지만 어디부터 읽어야할지 모르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고전이슈부터 시작해서 모든 스토리를 다 읽는건 사실상 불가능하고
모르는 캐릭터들이 많이 나오면 재미도 안 붙기때문에
본인이 좋아하는 캐릭터들 위주로 시작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읽고나서 시간순서 짜맞춰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또 가장 접하기 쉬운게 한국어로 정발된 책을 읽는 것이기에
해서 마블 코믹스의 정발사인 시공사에 올라온 리딩가이드에 주석을 달아 소개합니다
-어벤저스-
메인 유니버스는 말 그대로 스토리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아이언맨 토르 캡틴아메리카 헐크 등이 나오는 타이틀들입니다
시크릿 워는 큰 배경지식 없이 읽을 수 있고
닉퓨리, 캡틴아메리카, 데어데블, 스파이더맨,
울버린, 블랙위도우 등 친숙한 캐릭터가 많이 나옵니다
또 가브리엘레 델오토의 인상적인 작화와 중간중간 들어간
캐릭터 소개글이 대화와 보고서 형식으로 돼있어 읽기가 좋아
입문작으로 좋습니다
시크릿 인베이전은 다른 사람으로 변신할 수 있는
스크럴이라는 외계종족이 나오는 스토리로
다크어벤저스 스토리의 시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레이닐 유의 화려한 그림과 어벤저스 중심의 전투가 많아 재밌습니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제목과 달리 영화 어벤저스2와
내용이 크게 상관이 없으며 여러번의 시간이동과
복잡한 스토리 라인으로 내용 이해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나머지 타이틀은 저 시간순서로 읽는 것보다는
다른 타이틀들과 엮는게 좋을 것 같아 아래에 따로 설명하겠습니다
얼티미츠는 얼티밋 유니버스라는 평행우주의 어벤저스 이야기를 다루며
영화 스토리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메인 유니버스가 아니기에 안 읽어도 다른 타이틀들을 읽는데
지장은 없으나 꽤 재밌는 편이라고 합니다
순서대로 나온 것이니 저 네권이 1,2,3,4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다크 어벤저스는 스파이더맨의 그린고블린으로 알려진 노먼오스본이 국장인
정부산하 빌런팀 썬더볼츠의 스토리입니다 마블의 칠무해라 할 수 있죠
스파이더맨의 악당으로 유명한 베놈과 시빌워의 초인등록법에 영향을 준
스피드볼이 페넌스로 이름을 바꿔 등장합니다
썬더볼츠는 1,2권만 정발됐었지만 시크릿 인베이전 이후
썬더볼츠가 어벤저스를 몰아내고 다크어벤저스로서 활약하는
다크어벤저스 타이틀이 추가로 정발됐습니다
-아이언맨-
아이언맨은 익스트리미스, 엑시큐트 프로그램, 쉴드 국장, 헌티드가 한세트입니다
아이언맨3 스토리의 원작이라 할 수 있어 아이언맨3 본 후에 읽어보시면
코믹스 스토리가 어떻게 영화로 각색되었는가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중간에 시빌워 아이언맨은 시빌워 타이틀의 타이인으로 아이언맨 주인공 시점으로
진행되는 시빌워라 할 수 있습니다 시빌워 읽고나서 봅시다
인빈시블 아이언맨 1,2권은 하드커버로 굉장히 두껍습니다
두권 합친 두께가 제 새끼손가락 길이정도 되네요
아이언맨 좋아하시면 재밌게 읽으실 수 있을듯합니다
-캡틴 아메리카-
순서대로 보시면 됩니다
캡틴아메리카, 윈터솔저, 레드스컬과 하이드라 중심의 스토리이며
영화에 나온 아르님 졸라와 브록 럼로우, 팔콘, 샤론도 나옵니다
그림이나 분위기가 굉장히 어둡습니다
캡틴아메리카의 죽음은 시빌워 직후의 스토리이며
캡아가 죽은 후를 다룹니다
-스파이더맨-
어메이징 스파이더맨1~4가 한세트
(이미지엔 없는데 4권도 있습니다)
시빌워~피터파커 백인블랙이 한세트
스파이더 아일랜드가 한세트입니다
순서대로 읽으시면 됩니다
스파이더맨 타이틀은 대체로 재밌습니다
의외로 오컬트쪽 캐릭터라서 뱀파이어나 거미괴물도 나오고 그럽니다
이 외에 최근 이슈(편)단위로 정발하기 시작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도 있는데 예전 인터넷 기사까지 나올정도로 화제였던
닥터 옥터퍼스에게 몸을 빼앗겼던 피터가 부활한 후의 스토리로
외국에서도 현재 진행중인 최신타이틀입니다
별다른 배경지식 없어도 읽을만하며 가격도 싼 편이고 재밌습니다
-토르-
토르 천둥의 시대는 북유럽신화의 리메이크입니다
안 읽어도 무방하나 재미로 한 번 읽어보시는 것도 괜찮을 듯
토르 옴니버스는 어벤저스 디스어셈블드 당시 라그나로크를 겪어
멸망한 아스가르드가 부활하는 스토리입니다
(마블의 라그나로크는 북유럽신화와 달리 멸망과 부활을 반복합니다)
인빈시블 아이언맨처럼 하드커버로 굉장히 두꺼우며
그림이 깔끔하고 꽤 재미있습니다
레이디 로키도 등장하며 토르가 아이언맨에게 시빌워 때
일의 책임을 묻는 장면은 매우 인상적입니다
시즈는 토르 옴니버스와 다크어벤저스 이후 읽으셔야하며
다크어벤저스, 어벤저스, 영어벤저스, 아스가르드 등
여러 세력이 싸우는 대규모 이벤트로 그림도 예쁜 짱짱 이벤트
타이인으로 시즈 다크어벤저스도 정발돼있습니다
피어잇셀프는 아스가르드의 공포의 신이자 오딘의 형제인
서펀트가 부활하는 이벤트로 하이드라, 어벤저스, 아스가르드 등이 나옵니다
키드 로키도 여기서 등장합니다
사실상 키드로키가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데
그 부분은 많이 빠진 것 같아 아쉽네요 나중에 타이인으로 정발되기를
-헐크-
지구에서 추방돼 외계행성으로 쫓겨난 헐크의 스토리와
다시 지구로 돌아온 헐크가 복수하는 스토리입니다
분노한 헐크가 얼마나 강한가를 볼 수 있으며
다른 타이틀들과 관계없이 저 두권만 순서대로 보셔도 무방합니다
-코스믹 유니버스-
마블의 우주관련 스토리들입니다
타노스 라이징은 어린 시절의 타노스를 다룬 최근 타이틀로
순수하고 착했던 타노스가 어째서 타락했는가를 보여줍니다
엑스맨 : 다크피닉스사가는 고전이슈로
영화 엑스맨3에 나온 진 그레이와 피닉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인피니티 건틀렛도 고전이슈로 타노스와 인피니티 건틀렛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어나일레이션은 스크럴,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에 나왔던 노바,
판타스틱 포에 나왔던 갤럭투스와 실버서퍼 등 외계종족들이 연합해
네거티브 존에서 온 어나일러스라는 외계인들과 싸우는 스토리입니다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의 로난과 가모라도 등장하며
후속 스토리인 어나일레이션 컨퀘스트도 정발 예정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도 꽤 최근 타이틀로
영화 가오갤을 보셨다면 재밌게 보실 수 있을 듯 합니다
올해 2권도 정발된다고 하며 로켓이나 다른 외계인들에게 바보취급 당하는
아이언맨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는 영화 데오퓨의 원작입니다
뮤턴트 제네시스까지는 고전이슈로 각각 따로 읽어도 무방할 듯 합니다
데드풀 & 케이블은 그 유명한 데드풀과 엑스맨의 리더 사이클롭스의 아들인
케이블이 등장하는 타이틀입니다 따로 읽어도 무방
데드풀이 주연인 정발작은 두권뿐이니 데드풀 좋아하시면 읽어보세요
하우스 오브 엠~엑스맨 세컨드 커밍까지 한세트입니다
다만 하우스 오브 엠 전에 어벤저스 디스어셈블드를 먼저 읽으시는 걸 추천
엑스맨이 아니라 어벤저스 중심의 스토리이지만 하오엠이 어째서 일어나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굉장히 재미있는 스토리 라인으로 뮤턴트와 관련된
가장 중요한 이벤트 중 하나라 할 수 있습니다
엑스맨 외에 비밀 암살팀인 엑스포스나 과학팀인 엑스클럽, 악당인 뮤턴트들까지
가세할 정도로 뮤턴트들에겐 큰 위기이며 영화에 나왔던 센티넬들의 공포와
뮤턴트들이 얼마나 박해받는지에 대한 것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어벤저스 vs 엑스맨은 어벤저스와 엑스맨이 서로 싸우는 타이틀입니다
우주에서 피닉스가 지구로 날아오자 위험하니 관리하고 파괴하겠다는 어벤저스와
피닉스를 제어할 수 있으며 이는 뮤턴트 부흥의 열쇠니 맡기라는 엑스맨의 대립차이가 벌어집니다
캐릭터의 성격이 기존과 많이 다르다던가(캐붕) 여러 작가들이 투입된 만큼
혼란스러운 스토리라인 등의 비판이 있지만 어벤저스와 엑스맨이
서로 싸운다라는 자체의 재미도 있습니다
-울버린-
아다만티움 실험 당시의 울버린 스토리입니다
고전이슈이지만 상당히 재밌다고 합니다
(울버린의 엉덩이 감상은 덤)
-판타스틱4-
아직 출간예정이지만 순서대로 읽으시면 됩니다
여기 소개된 책들 외에도 베놈vs카니지같은 자잘한 타이틀도 몇권 있으며
위에 쓴 시빌워 소설판 외에 뉴어벤저스와 앤트맨 소설, 앤트맨 타이틀도 정발 예정입니다
저도 시빌워를 맨 처음 읽었는데 그 땐 워낙 모르는 애들도 많아
재미붙이기가 힘들었습니다
여러분도 처음엔 이해 안되는 부분도 있고 어려울 수 있지만
좀 읽다보시면 금방 익숙해지실 거라 생각합니다
이미지 출처 - 시공사 블로그
출처: 도탁스 (DOTAX) 원문보기 글쓴이: X-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