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청주.....
오후 3시경부터 눈이 엄청 날리네요.
마침, 교구청에서 전례꽃꽂이를 배우는 중에~
창밖으로 보니까 흰눈이 펄펄~~ 내리네요.
먼저, 눈이 오면 감성적으로
와!~~ 눈이다~~눈이오네요~
그랬다......다음은.......엥~
운전에 지장있는데, 아참~ 지금 젬마가
대구에서 청주로 고속도로 운전하는데,
조심하라고 ~ 문자 보냈네요.....
오늘은 꽃꽂이가 아니고, 꽃다발이라네요.
그래서 오아시스랑, 화병이나 수반이 필요가 없네요.
나에게는 전달이 안 와서 몰랐습니다.
물론, 깜박하고 얘기를 안 하셨겠지만,
그래도 선생님이 최소한 연락못해 미안하다고
해야하는건 아닌지~
전부 인원이 6명 밖에 안되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암말 안하시네요.
그분 성격이시겠지요....뭐~
그러려니 합니다....
그런데, 제가 좀 성격이 예민해서 말하는 것이나~
행동을 주위깊게 잘 살핀답니다.
꽃다발을 하는데,
사선으로 돌려가면서 꽃다발을 만드는데, 손에 쥐고 할려면~
팔목에 힘들고, 손이 작은 사람은 잡고 돌리려면~
여간 힘들지가 않네요....애궁~
그런데, 선생님 따라 하다보니,
방법은 알겠는데,
처음이라 예쁘지가 않았습니다.
선생님께서 잘 가르쳐 주십니다....
앞에 자매님이 손목에 힘이 들어서 끙끙 힘들어 하길래~
내가 잡고 있을테니, 꽃을 잘 넣어보세요~ 하면서
거들어 줬더니, 대번에 한말씀 하시네요.
'아파도 혼자서 하세요~ ' 거든다고 나무라는 겁니다.
또 푼수짓~ 이그.....
근데, 나중에 온 어떤 젊은 자매가 자기가 늦게 온다고 했는데,
자기의 꽃이 적다고 투덜대면서~
선생님께 좀 비위상하는 말을 합니다.
아무리 친해도 그렇지~
저건 아니다 싶네요~ㅎㅎ
농담이라도 좀 지나친거 있지요~
한 성깔해 보입니다요~ㅋㅋ
꽃을 자르지말고, 집에가서 여러번 연습해서
손목이 아플정도로 연습을 해야 합니다.....
선생님이 가르쳐주신 대로
다시 만들어서 묶었습니다.
그리고 시계를보니까,
동생 젬마가 올때가 다 되었는데~
'언니야, 앞차에서 뭔가 떨어진 물체에 부딪쳐
가벼운 차 사고남.
차의 마후라가 떨어지고
레카차로 이동중~ 이천으로....'
가슴이 철렁~ 애고~~
우짜노.....
밖에 눈이 엄청~휘날리지요~
좀 전에 나도 꽃꽂이 배우러 오는 도중에
집앞에서 대형사고 날 뻔한 일이....
나는 8차선에서 직진으로 내리막길을 달리고,
한 30M 앞에 신호등이 파란불로 바뀌어서~
속도를 내려고 악세레다를 밟는데,
길 가장자리에 있던 차가
갑자기 홱~ 도는게 아닙니까?
놀래서 급정을 했지요....
순간 5~10미터를 잡았지요....
그곳은 8차선도로와 아파트앞에 나있는 작은길이라
누턴은 해서도 안되고
뒤에서 차가 오는지 보고 돌려야지~
애공~ 놀래서 온몸이 경직되어서~
어께와 목부근이 뻐근했지만,
그때는 몰랐구요~
내려서, 차를 세워서~
십년 감수한 일인지라~
'이여자야~ 여기가 어디라고 차를 돌려!~~
정신이 있어,없어? 아니 옆도 안보고 차를 돌리면
어쩌라고 그러냐구....????????'
옆에 남편인지 남자가 앉아있는데,
내가 큰소리로 치니깐 눈을 부릅뜨고 걍 봅니다.
나보고 한마디만 했으면 둘다~
싸잡아서 경찰에 넘길려고~ 했슴다~
한 20센티정도~ 박기직전까지~
내가 상대의 차의 옆구리를 박을뻔....
살이 덜덜 떨리고~
마음을 가누느라~
얼마전에 나혼자 식당입구에서 올라가다가,
타이어와 휠을 파스낸적이....
울딸 겨우 진정했는데, 또 만약에 사고를 냈다면
아마도 다시는 차를 안 줄겁니다~
상대방 아줌마가 죄송하다고 하지만,
사고가 났다면~
끔찍한 순간였습니다....
그 고비를 넘기고, 십자가를 긋고,
하느님 감사합니다....기도하고~
주모경을 바치면서
교구청으로 온게 십분도 안되었습니다.
내가 사고를 피했더니,
동생이 사고를....
왠지 오늘은 차를 일찍
집으로 가서 조용히....
마침, 5시에 물리치료 맛사지를 받으러 가는
어제 갈것을 오늘로 미루었는데,
다행중에 다행이였습니다.
어께와 목부분이 다 뭉쳐서~
푸는데, 40분이 걸렸습니다......
집으로 조심조심 와서 차를 잘 파킹하고~
딸에게 사실대로 말했더니,
엄마, 그나마, 잘했어~
만약에 사고가 났더라도 우린 불랙박스가 있어서
불법뉴턴이라 상대쪽 과실이라~
괜찮다고~
그나마, 사고 안났으니 천만다행였습니다.....
눈이 너무 많이 와서 떨리는 가슴을 안고~
미사에도 못가고 집에서 이러구 있습니다.
주님, 어제도 오늘도 미사참석을 못해서~
죄송하고 죄송합니다....
차를 탈적에 항상 안전벨트를 멜적에~
십자가를 긋고,
'주님, 함께 하여 주십시오.'를 꼭~ 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되면,
주모경도 하루 한 번은 바치고요~
항상 주님과 함께 한다는 생각을 하면서~
운전에 임합니다
운전을 아주 나쁜 습관적으로 요리조리 가는 차에게
깜박이도 안넣고~ 다니는
그런애들이 몰고 가는 차들에게
나혼자 막 욕을 합니다....
제가요~나 혼자서
비맞은 중처럼~ 잘 중얼거리지요~
꽃꽂이 마치고 오는 도중에
우측으로 회전하려는데,
앞차가 안가는겁니다.
안가는데, 제가 별수 있겠어요?
기다렸다가, 가려는데,
뒷차인 흰차가 휑하니,
나의 앞으로 가로막고 들어옵니다.
기가막혀서~ 그리고선 요리조리 곡예를 합니다.
하도 별나게 운전을 해서
신호등에 정지했을때,
차문을 내리고 그넘을 쳐다봤습니다
혼자서 중얼거렸습니다....
그렇게 바쁘면 어제 가지와!~
그랬더니, 따라오면서 옆에 와서
뭐라고 지껄이는걸~
내가 차문을 올려 완전 개무시했습니다....ㅎㅎ
참 별 인간들이 다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운전법을 좀 강화해서
일본처럼, 음주운전을 하면
다시는 운전을 못하게 하고,
감정싸움으로 차사고낸 이들은
아주 처벌을 세게해서~
다시는 도로에서 차 세워두고~
난동을 피우는 일이 없도록
법을 아주 강화해야 한다고 봅니다....
저런인간들 때문에 '김여사, 운전 똑바로해~'라는
코메디가 나오지요.....ㅎㅎㅎ
애구~ 오늘 하루도 주님의 보살핌으로
하루 잘 마감하고 감사를 드립니다....아멘.....
2014. 12. 12. 밤 11시에......청주에서....
슈베르트 /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환상곡
Franz Schubert (1797~1828)
Viktoria Mullova / violin
Katia Labeque / piano
첫댓글 그런데 내일 또 눈온다니 걱정 입니다^^ 초롱별님도 화나시니까 굉장히 무섭네요^^*
네, 잘못했으면 생사가
달렸는데, 화가 나서
쭈빗했으니까요.
그런데, 사과도 않고
맹추처럼 가만 있는거 있죠...그래서 화가 더
났지요....사람이 실수는
누구나 하지요, 근데
잘못을 인정않고, 얌체같은
행동이 얼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