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영규의 천적 안선생. 유능한 의사로 정윤, 려원 등의 러브 공세를 받지만 어설픈 리나와 결혼에 골인한다. 깐죽거리고 장난도 잘 치지만 굉장히 합리적이고 똑똑한 사람. 돈도 잘 쓰고, 노주현과 함께 물주로 나와 항상 뭐를 사준다.
<베스트 에피소드> 똑바로 살아라 074회 - 소머즈 안재환
누구누구를 보니 원래 안재환의 성격의 안선생 성격과 똑같은 것 같다.
약간 잘난척하지만 합리적이고 장난 좋아하고...
그래서 별로 안코믹인 줄 알았던 안재환이 똑바로 살아라에서는 누구보다도 잘 어울렸고,
살아있는 캐릭터였다. 물론, 안코믹 배우를 최고의 시트콤 배우로 만드는 용병술은 김병욱 PD의 장기이지만...
순풍의 이창훈, 그들은 신구, 노주현, 박정수 등등
똑바로 살아라에서 내가 가장 공감한 캐릭터가 안재환이었다.
똑바로 살아라 074회
영규가 혼자서 씨부렁 거리는데, 안선생이 그 말을 듣고 뭐라고 한다.
딱 잡아 떼는 영규. 그러자 재환이 말한다!
"저 귀 되게 밝아요. 제 별명이 소머즈 귀라니까요! 다 들려! 뚜뚜뚜뚜~"
재환, 간호사들과 회의하던 영규 몰래 방귀 뀐다.
옆에 있던 이간호사 냄새가 나자 난리 친다!
"악! 방구 냄새! 으 지독해!"
영규 안 뀐척 하는데..
"박과장님이 뀌었잖아요. 내가 다 들었는데..."
"나 안 뀌었어!"
"제가 다 들었다니까요. 제가 소머즈 귄데... 뚜뚜뚜뚜.."
개방신 당하는 영규. 재환이 계속 깐죽 거린다.
"반경 10미터 내에는 다 들려! 내 귀가 소머즈라니까! 뚜뚜뚜뚜!"
재환 계속 깐죽거리자 영규 그 귀를 확 물어 버리는 상상을 한다.
우연히 오케스트라로부터 보너스를 받게 된 영규! 근데 휴게실 안에 있던
재환의 소머즈 귀가 다 들었다.
"한 턱 쏘세요! 과장님! 다 들었어요!"
"아니야. 무슨..."
"제가 다 들었다니까요. 소머즈 귀. 보너스 받으셨잖아요!"
또 귀 물어 뜯는 상상한다.
결국, 삼겹살을 사기로 한다. 고기 더 시키려고 하자 영규 속이 부글부글 한다.
재환 또, 깐죽된다.
"어! 다 들려. 지금 속이 부글부글. 뚜뚜뚜뚜!"
영규 진짜 재환 귀 물어 버린다!
다음 날, 영규가 병원에 나타나자 간호사, 흥수 모두 귀를 가린다!
"어! 귀 조심! 타이슨 과장님이다!'
영규 쪽팔리는데, 재환 나타나 깜짝 놀라며 도망간다.
곧, 커다란 헤드폰을 끼고 나타나 씩 웃는다!
*. 이 에피소드는 얄미운 재환의 깐죽거림이 정말 대단하다. 영규가 계속 당하는 것도 재미있다. 그리고 추억의 외화 소머즈... 어렸을 때 우리들은 6백만불, 소머즈 원더우먼 등등의 놀이를 하고 놀았다. 가끔 그 덕에 애들이 옥상에서 뛰어 내려 다치기고 했지만...
원더우먼 보는데, 원더우먼이 헬기를 손으로 끌어내리는 장면, 헬기를 잡는 장면을 보고 할머니가 이렇게 말했다.
"아휴! 그렇게 힘 좋으면 김일성이나 때려 잡지!"
*. 소머즈역의 린제이 와그너 - 6백만불 사나이의 여자 친구로 스카이 다이빙 하나 다쳐 사이보그가 된다. 원래는 6백만불의 사나이 시르즈 일부였는데, 인기가 있어(아니면, 원래 계획으로) 스핀오프 했다. 버피 더 뱀파이어에서 앤젤이 나온 것 처럼... 크로스 에피소드도 재미있다.
원래는 둘이 연인이고, 각자 시리즈에서 맹활약하지만 크로스 에피소드에서는 제이미(소머즈 극중 이름)가 불치의 병에 걸리고 발작하고, 둘이 두두두두(초능력으로 달릴 때 나오는 슬로우 모션과 효과음) 하면서 막 달리고... 결국 제이미는 기억을 잃게 되고 담당 의사와 사랑에 빠진다. 스티브(6백만불 사나이 극 중 이름)가 한 쪽 눈 찌그러진 채(리 메이저스의 특유 표정, 프렌즈의 피비의 극중 제일 섹시하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리 메이저스) 슬픈 표정으로 쳐다 본다.
기억에 나는 소머즈 에피소드로는 여자 악당으로 자주 등장한 여보트(여자 로보트 아마 번역의 비극. 원래는 팸봇트-오스튼 파워에 바넷사가 바로 팸봇트). 제이미가 막 싸우다 얼굴 벗기면 기계 얼굴 나오는 장면이 인기였다. 개인적으로는 소머즈가 햄버거 패티를 빠르게 만드는 장면...
혼자 그 많은 거 다 만들 수 있어? 하자 소머지그 햄버거 패티를 막 만든다. 물론 20배 빠르기로 재생한 것 뿐이지만... 재미있었다. 아무튼, 소머즈는 귀가 밝아 다 듣는다.
*. 여기서 퀴즈!
소머즈는 귀! 6백만불의 사나이 스티브는 그럼 어디가 좋을까요?
<앞으로 예고>
똑바로 살아라 에피소드 뒤집기는 다음과 같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일단 베스트 에피소드는 제가 좋아하는 에피소드를 훑을 생각입니다.
몇 편이 될지는 모르겠다. 다 재미있어서... 그 중 그 날, 팍 생각 나는 거에 대해
정리할 계획입니다.
1. 베스트 에피소드
2. 유명인이 나오는 에피소드
3. 감동! 감동 - 눈물 찔끔했던 에피소드 모음
4. 형욱이 수난시대 - 형욱이 당하는 거 모음
5. 민정 띠용! - 내가 좋아하는 민정이 관련
6. 정윤과 정명 러브러브
7. 리나와 재환, 사랑에서 결혼까지
8. 주현의 극중 출연 드라마
9. 골때리는 비정규 캐릭터
10. 명대사, 똑바로 살아라 어록
11. 명장면 갤러리
*. 안재환의 사진을 이미지 빙고에서 찾다 보니, 왼쪽은 데뷰 당시 사진이고 오른쪽은 비만 클리닉에 다녀 살을 쫘악 빼고 날라리로 나온다는 사진이다. 난 그냥 살집있는 안선생도 좋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