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20일 새벽3시경 요란한 소리에 한기를 느껴 깨어보니 장대비가 세상을 삼킬 듯 내리고 있다. 직감적으로 오늘 산행이 염려가 되어 그때부터 잠을 이루지 못하고 미명이 밝아온다. 산행지역 영동+무주지역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많은 비는 아니어도 우중산행을 피해 갈수는 없다. 서울처럼 장대비가 아닌 것만 해도 감사한 일이지 않는가!..
버스는 장대 빗속을 뚫고 고속도로를 질주한다.
44명 예약에 2사람이 결석이다. 21기종주대 대원들의 확고한 백두대간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자랑스러운 모습에 뜨거운 감동에 신이 존재한다면 부드러운 산길에 지혜로운 종주길이 될 수 있도록 마음속 기원을 소원해 봅니다.
우두령에 도착하니 버스한대가 터널내 주차되어 있고 MTB 라이딩하는 친구들이 우두령 운무속을 가르며 선도자의 지시대로 움직이고 있다. 우리 자유인21기 백두종주대도 기념촬영을 마치고 우두령을 뒤로 하여 숲길로 접어들어 운무 자욱한 능선을 치고 오르며 하나 둘 이어지는 점호소리를 시원하게 불어주는 이슬비속 골바람에 실어 보낸다.
아무도 없는 석교산 정상 매번 보던 정상석이 구름위에서 맞이해 준다. 우리들에게 편안한 자리를 내어 주며 잠시 포토죤과 휴식을 하라 한다. 항시 그러했듯 오늘도 배품의 미덕을 주고 있다. 그는 메시지를 전해주고 있다 “당신을 만나려 궂은 날씨에 땀 흘려 와 주셔서 감사하다고”
장대 빗속을 뚫고 이곳에 도착하니 안개 자욱한 가랑비가 내리고 오락가락한 빗방울이 이곳 정상 구름 속에 묻혀 노심초사했던 숙제를 정리해 주시니 참으로 감사할 뿐이다. 사진을 찍고 벼랑을 오르는 대원들을 앵글에 담으면서 아침에 내리던 빗님이 이곳을 강타했더라면 라고 생각이 미치니 아찔한 생각이 절벽 아래로 무너져 내린다.
우리 님들의 맑은 영혼이, 백두대간의 집념이, 강인한 정신력이, 한울님과 이곳을 지키는 산신령께 전달이 되었나 보다. 오던 빗님을 소강상태로 그리고 산길에 에어컨보다 시원한 골바람을 제공해주고 산행을 마치고 한천(寒川) 옥류(玉流)에 나신의 자연인으로 돌아가는 혜택을 주셨으니 이보다 더한 감사가 산 꾼에게 또 있으랴!.........
한울님과 자연에 감사하고 믿고 협조해준 전 대원들, 그리고 살아 있는 백두대간을 몸으로 실천하는 이 시대 백두대간을 걸어가고 있는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자유인 백두대간 종주대 한문희총대장올림-
*07:20분, 양재역 1번출구 출발,
*기흥휴게소+황간휴게소 경유
*10:10분, 우두령(김천시구성면 마산리 산1-7번지 도착,
*10:30분, 우두령 들머리 산행시작,
*12:10분, 중간H장휴식, 석교산정상,
*12:50분, 푯대봉(석교암봉)정상,
*13:10~13:50분, 1.111봉 아래에서 중식,
*15:00시, 밀목재,
*16:10분, 삼마골재 휴식,
*17:30분, 황룡사
*17:50분, 물한리 한천주차장 산행종료,
*18:30분, 한천주차장 출발(영동군 상촌면 물한리1112번지)
*21:30분, 서울도착,
오늘차량: 더모아투어 김용진팀장 010-5334-4098, 서울72바6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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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두령720m(牛頭嶺): 충북 영동 상촌 흥덕리/경북 김천 구성 마산리에 소재한 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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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두령 들머리에 들어서니 안개자욱한 가랑비가 내리고 있다.
산아래 마을에서 보이는 이곳은 구름속 하늘세계로 구름위를 걷는 사람들인 셈이다.
석교산1207m(石橋山): 오작교 돌다리를 놓아 건너 다니던 산으로 푯대봉하고 지명이 바뀌지 않았을까?
하여진다. 만약 석교산과 푯대봉이 바뀌어다면 시정이 필요하다. 산의 지형도 상으로 조사해야할 필요가 잇다.
푯대봉1175m: 김천부항면+영동상촌면 소재하고 있으며 상촌의 명산 막기항산999.5m를 분기한다.
푯대봉을 오르는 자유인21기 백두종주대
백두능선 1111봉 아래에서 점심을 하고 있는 구름속 선남선녀들,
아래 밀목령입니다.
삼마골재: 삼도봉아래 07km지점에 영동 상촌과 김천부항면을 넘나들던 옛고개,
음주암폭포: 황룡사에서 1.5km지점 삼도봉아레에 있다.
황룡사와 옥소폭포, 음주암폭포, 의용골 폭포 등 규모가 작은 폭포들이 산재해 있고 삼도봉, 석기봉, 민주지산등 이름난 산들이 있다. 물한계곡은 때묻지 않는 자연의 신비를 간직하고 있다.
아름다운 숲속에 나무와 바람, 계곡에서 들려주는 계곡의 물소리, 그리고 여러분의 맑은 소리와 웃음 자연이 준 멋진 선물에 오늘도 행복합니다.
황룡사와 흔들다리: 하산하면서 황룡사를 가기위해서 흔들다리를 건너간다.
황룡사는 충북 영동군 상촌면 물한리에 소재한 조계종소속 사찰이다.
물한계곡(寒川溪谷): 물한 또는 한천계곡, 물이 너무 차가워 한여름에도 냉기가 서린다하여 한천이라 한다.
첫댓글 여인네들!
연출된 포즈인가요~~~ ㅎ
그런거 같기두 하네유...ㅎ
근디, 이젠 모델 연습두 많이 해서 그런지 자연스럽기두 하구, 보기 좋네유~뭐!.....ㅎ
한편,조용히 스쳐가듯 흑의(검은옷)의 여도사님이 가시던데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