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에 자신을 속죄제물로 내어드려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신 예수님을 묵상하며 사순절 제 4주일 예배를 드립니다.
이 사순절 기간을 거룩한 마음으로 지킬 수 있도록 이끌어 주셔서 예수님의 사랑과 은혜를 온 마음으로 담을 수 있기를 원합니다.
성령으로 충만케 하사 기도의 불이 꺼지지 않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고난을 묵상하며 더욱 더 겸손히 엎드리는 사순절 기간이 되게 하옵소서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사랑의 하나님
제 삶은 하나님을 만나고 난 이후부터 많은 것이 변화된 시간들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더 노력해야 할 것도, 채워 나가야 하는 것도, 많은 회개가 필요한 부족함이 가득한 사람이지만,
힘든 고난과 마음 아픈 시련을 지혜롭게 견뎌내는 법을,
주변을 돌볼 수 있는 넉넉한 마음을,
제 손길이 필요한 곳에 봉사할 수 있는 여유로움을,
무엇보다 이 시간 숨 쉴 수 있음을,
전에는 당연하다고 여겼던 그 모든 것에 대해 마음 깊이 감사함을 느낄 수 있게 되었고,
그 힘으로 살아갈 용기를 얻는 제 모습을 볼 때마다 주님이 항상 우리 곁에 계심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주님 고맙습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다가오는 14주년 창립기념일을 맞이하여 하나님께서 우리 색동교회를 통해 이루시길 원하는
하나님의 뜻을 다시 한번 되새기면서 사람과 공동체와 자연과의 공존을 지향하는 사랑과 은혜의 교회가 되길 기도합니다.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의의 열매를 맺고, 생명의 열매를 맺고, 믿음의 열매를 맺어 신실한 그리스도의 삶을 살아가길 원합니다.
세상적인 잣대를 가지고 정확함과 옳음을 따져 교회 생활을 힘들게 하기보다는 맡은 사명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을 내는 성도들을 보며 배움으로 실천하게 하시고, 봉사하는 이들에겐 격려와 응원의 박수를 보낼 수 있는 선한 성도들이 되길 기도합니다.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의 교회가 될 수 있도록 서로 의견을 나누며 많은 고민을 하게 하시고,
서로의 부족함은 보듬고, 중보를 통해 기쁨과 슬픔을 함께 할 수 있는 교회, 우리 하나님께서 이미 베풀어 주신 사랑과 은혜로 더욱 기대감과 담대함으로 함께 나아가는
하나님을 향한 뜨거운 마음을 지닌 색동교회가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를 갈급하나이다.
생명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원치 않았고 뜻하지 않았던 몸과 마음의 질병 앞에서 고난과 고통을 이겨내기 위해 애쓰는 이들이 여기에 있습니다.
건강할 때 깨닫지 못했던 건강에 대한 감사를 깨닫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내 생명이, 인생이 미처 하늘의 선물임을 깨닫지 못하고 살아왔습니다.
주신 건강에 감사하지 못했고, 가족의 큰사랑도 모르고 살아왔음을 이제야 깨닫습니다.
돌이켜보니 일상적인 것들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갖지 못하고 살아왔습니다.
큰 것에 특별함에 감사할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것들까지도 감사할 수 있어서
어두움과 연약함을 몰아내고,
새 희망을 품고 살아갈 용기를 채워 나가길 한마음으로 기도합니다.
이 시간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분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헤쳐 나갈 방법이 보이지 않고, 앞이 보이지 않아 막막합니다.
주님만이 소망이 되시고, 도움이기에
이 시간 우리의 모든 경제적인 어려움을 주님 앞에 들고 나와 기도합니다.
주님, 인내할 힘을 주세요!
견뎌낼 능력을 주세요!
하고자 계획한 일에도 물댄 동산처럼 은혜가 흘러 넘치고, 시냇가에 심긴 나무들처럼 풍성한 열매가 맺기를 원합니다. 저희에게 다시 일어설 용기를 주옵소서.
따뜻하신 주님
사랑하는 우리의 자녀들이 새 학년의 새로운 학기를 맞이하여 학업 중에 있습니다.
낯설고 새로운 환경 속에서 부담과 스트레스를 받기 보다는 기대와 즐거움을 가지고 새로운 시작을 힘차게 걸어 나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훌륭하신 선생님을 만나 배움과 공감과 존경심을 갖게 하시고, 아이들을 주님 앞에 온전히 맡기오니 하나님의 뜻 안에서 건강하게 보호하여 주옵소서.
아이들의 미래를 축복하여 주옵소서.
사랑하는 송병구 목사님을 위해 기도합니다.
오늘 전하시는 말씀이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셔서 성도들의 삶을 새롭게 하길,
하나님의 나라를 완성해 나감에 부족함이 없으시길 소원합니다.
날마다 하나님의 종으로 예배를 이끄실 목사님의 건강을 허락하시고,
부르심의 뜻대로 살아가고 있는 그의 삶을 축복하여 주옵소서.
내가 여호와께 아뢰되 주는 나의 주님이시오니 주밖에는 나의 복이 없다 하였나이다(시 16:2)
우리의 죄를 대속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