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차례 가보신 분의 이야기로는 워낙 많은 사람이 축제장에 몰려서 소란스러운 때문인지 산천어들이 스트레스를 받아서 미끼에 입질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얼음구멍으로 물속을 들여다 보면서 스푼루어를 이용한 훌치기낚시가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사진으로도 얼음구멍을 들여다보는 참가자들이 많이 보이더군요..^^(작년,올해 동일)
산천어 축제에 참석하시기로 결정하셨다면 일반 낚시점에서 파는 스푼루어를 여러개 준비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스푼도 여러종류가 있습니다만 막스푼 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제대로된 얼음송어낚시를 원하신다면 남양주 화도 낚시터나 여타 얼음송어 낚시터로 가시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송어나 산천어나 낚시의 특성이 비슷하다고 보고 일반적인 송어얼음 낚시요령에 대해서 아는데까지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미끼
통상 송어낚시의 미끼는 붕어바늘기준으로 7~9호 정도 바늘에 송어나 연어의 알을 여러개 끼워 사용합니다. 지난주 송어번출때 구더기와 미꾸라지를 미끼로 시도해 봤는데 결과가 예상외로 좋았습니다. 송어알에 비해서 특별히 미끼로서의 효과가 떨어지는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미꾸라지는 송어의 움직임이 활발할때 대물들이 많이 입질을 하더군요. 또한 빙어나 버들치는 송어 특효미끼로 많이 알려져 있는 경우입니다. 그러나 구하기가 어려운 단점이 있습니다. 루어대와 루어(웜)을 이용해 얼음구멍에서 고패질을 해도 종종 송어의 입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낚싯대
낚시대는 견짓대, 소형(1m전후) 얼음릴대, 대낚시용 낚시대 (1.0~1.5칸) 등이 주로 사용됩니다. 화천 산천어 축제장에 가신다면 뜻하지 않게 훌치기를 하시게 될 수 있으므로 가급적 휨새가 강한 낚시대를 준비하시는게 유리할것 같습니다.
-찌
붕어낚시용 찌를 찌맞춤해서 많이 사용합니다. 고추찌도 가능합니다.
-바늘채비
가지바늘 채비가 많이 사용됩니다.
채비의 가장 하단에 봉돌이 달리고 목줄은 약 0.5 ~1m 정도가 되고 목줄의 최상단에 작은 도래를 달아주시고 도래와 봉돌의 중간쯤에 1~3개 정도의 바늘을 가지채비로 연결해주시면 됩니다. 바늘은 붕어바늘기준 7~9호 정도를 사용하시면 적당할것 같습니다.
-입질시간대
해뜨기 전후와 해지기 전후가 피크타임이고 경험상 오후 12시~3,4시 사이에 입질 빈도가 가장 낮았습니다. 그러나 입질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참고로 밤낚시도 가능하며 조과도 괜찮은 편입니다.
-입질파악 및 챔질방법
입질형태는 찌가 여러차례 오르내리기도 하고 물속으로 순식간에 물고 들어가기도 합니다.
입질이 오면 급하게 채지 마시고 확실하게 찌를 움직여 줄때 챔질을 하시면 됩니다.
입질이 약한 시간대는 찌만 조금씩 까닥거리며 헛챔질이 계속되기도 합니다.
첫댓글 헉... 질문을 올리신 디더링님의 원문이 사라졌네요... 어떻게 된 거죠?
방장님의 자세한 설명을 1주일 전에만 들었어도...흐흐흐 다시 도전 해 봐야겠는데요^^
여울에서님 우리 화요일날 밤 모 낚시터 얼음판위에서 만난거 비밀이죠? ㅋㅋㅋ
허허허, 챔질도 아주 중요하데요 ! ㅈ난 갈치 낚시경우 챔질이 조과를 100%좌우하데요, 아바님 끔새 찾아내시곤 연줄 낚으며 설명하는데, 전 잘 안되데요.기분나쁘지....뭐 설명해준 것도못 따라하니....
송어도 양어장에서 기른것이면 양어장에서 주는 밥을 제일 잘 물어요....양어장 먹이를 물에불려 같고가서 콩알처럼달면 ......미끼가 가라안을때 입질을 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