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발걸음을 옮길 수 있을 때 까지 17년... 5월 5일 한편의 영화가 개봉했다. <학교 가는 길>
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들의 간절한 마음을 담아낸 영화 <학교 가는 길>을 광명에서도 볼 수 있게 되었다. (사)경기장애인부모연대 광명시지부에서는 롯데시네마 광명아울렛 점을 대관하여 무료로 27일 오전 10시 1회 상영이 이루어진다.
영화 <학교 가는 길>은 자녀를 학교에 보내고 싶은 부모의 간절함으로 무릎까지 꿇으며 특수학교 설립을 이끈 장애인부모연대 학부모들의 순간들을 담아냈다.
영화 속 토론회에서 “장애인 나가라고 하시면 저희 딸하고 저는 어떻게 할까요!”라는 부모의 호소에 주민들은 “아, 당신이 알아서 해!”라는 조롱이 돌아온다. 그럼에도 학부모들은 “여러분들이 모욕을 주셔도 괜찮습니다. 지나가다가 때리셔도 맞겠습니다. 그런데... 학교는, 학교는 절대로 포기할 수가 없습니다”라며 간절히 주민들을 설득한다.
영화는 왕복 4시간을 학교 가는 길에 써야 하는 아이를 위해 부모들의 눈물겹고, 용기 있는 사연들을 담아 더불어 사는 세상에 대한 희망을 제시한다.
우리가 함께 살아야 할 세상을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마음 가득히 사랑을 담아내고 싶은 사람이라면, 조금 더 넉넉하고 큰 마음을 가지고 싶은 사람이라면 영화관을 향해 발걸음을 옮겨도 좋겠다.
박미정 경기장애인부모연대 광명시지부 회장은 “영화 <학교 가는 길>은 자녀를 향한 사랑 가득한 부모의 마음을 담은 영화에요. 영화를 통해 장애인도 이 사회에 함께 살고 있으며 장애인이 먼저가 아닌 광명의 시민으로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나누어 주세요. 영화 많이 보러 오세요!”라며 광명시민을 초대 했다.
<학교 가는 길> 영화는 5월 27일 10시 롯데시네마 광명아울렛에서 상영하며, 경기장애인부모연대 광명시지부에 문자로 신청(010-8755-9967)하고, 답문을 받으면 된다.
출처 : 광명시민신문(http://www.kmtimes.net)
http://www.kmtimes.net/news/articleView.html?idxno=26264
https://youtu.be/_hPtjcZWeD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