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4일- 마가복음 5:21-24, 35-43
잠언 13:9-13/ 찬송 563장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라
21 ○예수께서 배를 타시고 다시 맞은편으로 건너가시니 큰 무리가 그에게로 모이거늘 이에 바닷가에 계시더니
22 회당장 중의 하나인 야이로라 하는 이가 와서 예수를 보고 발 아래 엎드리어
23 간곡히 구하여 이르되 내 어린 딸이 죽게 되었사오니 오셔서 그 위에 손을 얹으사 그로 구원을 받아 살게 하소서 하거늘
24 이에 그와 함께 가실새 큰 무리가 따라가며 에워싸 밀더라
35 ○아직 예수께서 말씀하실 때에 회당장의 집에서 사람들이 와서 회당장에게 이르되 당신의 딸이 죽었나이다 어찌하여 선생을 더 괴롭게 하나이까
36 예수께서 그 하는 말을 곁에서 들으시고 회당장에게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하시고
37 베드로와 야고보와 야고보의 형제 요한 외에 아무도 따라옴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38 회당장의 집에 함께 가사 떠드는 것과 사람들이 울며 심히 통곡함을 보시고
39 들어가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하여 떠들며 우느냐 이 아이가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 하시니
40 그들이 비웃더라 예수께서 그들을 다 내보내신 후에 아이의 부모와 또 자기와 함께 한 자들을 데리시고 아이 있는 곳에 들어가사
41 그 아이의 손을 잡고 이르시되 달리다굼 하시니 번역하면 곧 내가 네게 말하노니 소녀야 일어나라 하심이라
42 소녀가 곧 일어나서 걸으니 나이가 열두 살이라 사람들이 곧 크게 놀라고 놀라거늘
43 예수께서 이 일을 아무도 알지 못하게 하라고 그들을 많이 경계하시고 이에 소녀에게 먹을 것을 주라 하시니라
예수님이 행하신 세 가지 치유 사건을 소개합니다. 더러운 귀신을 축출하신 일, 죽은 소녀를 살리신 일, 열두 해 혈루증 앓는 여자를 고치신 일입니다.
거라사인의 지방을 떠난 예수님 일행은 다시 맞은편 갈릴리 유대인의 마을로 돌아오십니다. 큰 무리가 그곳에 모인 까닭에 바닷가를 떠나지 못하였습니다.
모여든 무리 가운데 회당장의 하나인 야이로가 있었습니다. 그는 죽어가는 어린 딸을 살리기 위해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아버지는 예수님의 발 아래 엎드렸고, 간곡히 구하였습니다.
“오셔서 그 위에 손을 얹으사 그로 구원받아 살게 하소서”(23).
회당장 야이로의 절실한 요청에 따라 예수님 일행은 그와 동행하였는데, 큰 무리가 에워싸며 함께 따라갔습니다.
그러나 치유를 구하는 다른 여성의 일(25-34)로 지체하던 중에, 회당장의 집에서 이미 딸이 죽었다는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예수님은 이제 회당장의 집으로 가실 이유가 없었습니다. 딸의 죽음으로 예수님에게 더 이상 기대를 걸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 어찌하여 선생을 더 괴롭게 하나이까
그럼에도 예수님은 회당장에게 희망을 주십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36).
예수님은 이미 죽어 치유의 가능성을 놓친 야이로의 어린 딸에게로 찾아가십니다.
회당장을 앞세워 세 제자(베드로, 야고보, 요한)와 동행하신 예수님은 초상집의 소란과 울며 통곡하는 모습을 보고 잠잠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어찌하여 떠들며 우느냐 이 아이가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39).
- 그들이 비웃더라
예수님은 부모와 세 제자만 데리고 죽은 아이에게 가셔서, 아이의 손을 잡고 이르셨습니다.
“달리다굼”(41).
달리다굼은 번역하면 “내가 네게 말하노니 소녀야 일어나라”(41)란 뜻입니다. 그러자 열두 살 소녀가 곧 일어나 걸었습니다.
- 사람들이 곧 크게 놀라고 놀라거늘
예수님이 소녀에게 먹을 것을 주라고 하신 뜻은 아이가 소생(蘇生)한 사실을 분명히 보여주시려는 의도입니다.
애초에 야이로 집안 사람들은 주님의 능력을 불신하고, 비웃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두려워하지 말고 믿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침묵 명령에도 세 제자는 놀라운 기적의 증인이 되었습니다.
귀신의 지배, 질병의 고통, 심지어 죽음의 세계를 이기신 예수님의 기적은 메시야의 참 권능으로 고백될 것입니다.
샬롬샬롬
☀ 다시 봄
1) 예수님의 3대 사역은 “가르치시며... 전파하시며... 고치시니”(마 4:23)입니다. 그중 치유(治癒) 사역은 백성들에게 커다란 호응과 반향을 불러왔습니다. 많은 사람에게 마음의 상처와 육신의 아픔, 원인 모를 질병과 선천성 장애가 있습니다. 누구나 죽을 인생입니다. 예수님은 주님을 찾고 구하는 사람을 찾아오셨습니다.
☀ 새겨 봄
1) 예수님은 사랑의 권능으로 치유하십니다. 그 사랑은 심지어 죽은 사람도 살리십니다. 먼저 예수님을 향한 회당장 야이로의 간절한 요청이 있었습니다. 누구에게나 있는 딸에 대한 아버지의 애정이었습니다. “오셔서 그 위에 손을 얹으사 그로 구원을 받아 살게 하소서”(23). 예수님은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아버지에게 용기를 주십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36). ‘달리다 굼’, 소녀를 일으켜 세운 것은 예수님의 사랑과 아버지의 간절한 믿음이었습니다.
첫댓글 믿음으로 주님께 나아가게 하시고 나의 기도가 늘 간절하게 하옵소서.
주님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불안을 떨쳐내고 믿음으로 희망을 갖게 하옵소서
" 예수님은 이미 죽어 치유의 가능성을 놓친 야이로의 어린 딸에게로 찾아가십니다. "
주님 당신은 우리의 마음뿐 아니라 몸도 고치시는 분이십니다. 불가능앞에서 세로운 길을 열어주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주님, 원치않는 질병으로 근심하는 사랑하는 우리의 형제 자매와 가족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두려워하지 않고 믿음으로, 사랑의 권능으로 치유하시는 주님을 의지하게 하소서.
주님의 놀라운 계획을 믿고 따르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