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애항
강원도 양양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항구로 양양8경 중 하나다. 강릉 심곡항, 삼척 초곡항과 함께 강원도 3대 미항으로 꼽힌다. 그 명성에 걸맞게 어선이 정박한 항구, 빨갛고 흰 등대, 방파제가 아름다운 어촌의 정취를 자아낸다. 항구를 배경으로 뜨는 해가 아름다워 해돋이 명소로도 유명하다. 남애항의 또 다른 볼거리는 남애항 스카이워크 전망대다. 방파제 입구 쪽에 자리한 스카이워크에 오르면 남애항 일대와 동해의 시원스러운 풍광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스카이워크가 들어선 곳은 조선 시대에 양야도라는 섬으로 불렸고, 섬의 봉수대가 있던 자리에 스카이워크를 설치했다. 남애항의 포구 마을인 남애어촌체험마을은 관광객을 위해 낚싯배 체험을 연중 운영한다. 이 외에 맨손 물고기 잡기, 갯바위 게 잡기, 오징어순대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남애항에서 주로 잡히는 어종은 오징어, 가자미, 광어 등이다. 항구를 따라 횟집이 모여 있어 동해에서 잡은 싱싱한 생선회를 맛볼 수 있다.
황어가 돌아오는 것이 방송를 타면서 유명해진 휴휴암
◈ 휴휴암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바닷가에 자리한 암자다. 휴휴암은 일상의 번뇌를 내려놓고 쉬고 또 쉬라는 의미에서 지어졌다. 1997년 홍법스님이 창건한 이곳은 묘적전이라는 법당 하나로 시작되었으나 1999년, 바닷가에 누운 관세음보살 형상의 바위가 발견되면서 기도처로 유명해졌다. 묘적전 아래 바닷가에는 활짝 핀 연꽃을 닮아 연화대라고 이름 지어진 너른 바위가 있다. 연화대에서 관세음보살 바위와 거북이 형상의 바위를 찾아볼 수 있어 사시사철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그밖에 발가락 바위, 발바닥 바위, 주먹바위 등 기이한 모습의 기암괴석이 신비감을 더한다. 때로는 해변으로 먹이를 찾아오는 황어 떼도 만날 수 있다. 휴휴암에는 묘적전, 다라니 굴법당, 관음범종, 지혜관세음보살상 등이 자리한다. 바닷가 언덕 위의 지혜관세음보살상은 휴휴암의 또 다른 명물이다. 동해용왕상과 남순동자상을 양쪽에 둔 지혜관음보살상은 뒤에 푸른 동해를 두르고 있어 경치가 빼어나다
◈ 청초호 [ 靑草湖 ]
호수의 넓이 약 1.38㎢, 둘레는 5㎞ 정도이다. 전체적으로 목이 잘록한 항아리 모양을 이루며, 좁은 입구는 북쪽으로 열려 있다. 설악산 미시령 부근에서 발원해 학사평(鶴沙坪)과 소야평야를 거쳐 동쪽으로 흐르는 청초천이 속초시를 가로질러 청초호에 흘러든다.
청호동은 사주로 이루어진 지역이며, 청초호의 북안 언저리에는 속초 시가지가 발달했다. 석호는 지형적으로 선박들이 외해의 풍랑을 피할 수 있는 천연의 조건을 갖춘 곳으로, 조선시대에는 이곳에 수군만호영(水軍萬戶營)을 두어 병선을 주둔시켰다. 오늘날은 속초항의 내항으로, 속초항의 역할을 분할 담당하고 있다. 즉 청학동의 남단, 청초호의 북안은 속초항을 출입하는 어선들의 정박지로 항만시설이 구비되어 있다.
청초호에는 500t급 선박이 내왕할 수 있으며, 바깥쪽 사취에는 방파제 시설이 되어 있다. 이중환의 〈택리지〉에는 이곳이 거울을 펴놓은 듯이 맑고 주변의 경치가 매우 아름다워 양양의 낙산사 대신 관동8경의 하나로 기록하고 있다. 숭어·감성돔·황어·전어·청어 등의 산란장이기도 했으나, 근래에 들어 속초시의 생활 하수와 각종 공장의 폐수, 어선의 기름 등에 의해 기형어가 잡힐 만큼 오염되어 있다. 청초호의 북쪽에는 낚시터로도 유명한 영랑호가 연이어 있고 척산온천·골프장 등이 있으며, 남쪽에 속초해수욕장이 있다.
◈ 인제 국화축제
10월 8일부터 24일까지 17일간 대장정에 들어간 인제 국화 축제는 '인제에서 꽃길만 걷자'를 주제로 형형색색 국화로 만든 작품들이 선보인다.
용대관광단지 3만253m² 일원에 조성한 가을꽃 정원에는 각종 가을꽃들이 1000만송이 국화와 함께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인제 국화 축제장(용대리관광지/12선녀탕입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