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3년 12월 상해에서 동경으로 향하는 천성환 호에서 지은 詩 - 만리창파에 한몸 맡겨 원수의 배속에 앉았으니 뉘라 친할고. 기구한 세상 분분한 물정 촉도(蜀道)보다 험하고 태(泰)나라보다 무섭구나. 종적 감추어 바다에 뜬 나그네 그 아니 와신상담(臥薪嘗膽)하던 사람 아니던가. 평생 뜻한 바 갈길 정하였으니 고향을 향하는 길 다시 묻지 않으리.
1923년 12월 상해에서 동경으로 향하는 천성환 호에서 지은 詩 -
만리창파에 한몸 맡겨 원수의 배속에 앉았으니 뉘라 친할고.
기구한 세상 분분한 물정 촉도(蜀道)보다 험하고 태(泰)나라보다 무섭구나.
종적 감추어 바다에 뜬 나그네
그 아니 와신상담(臥薪嘗膽)하던 사람 아니던가.
평생 뜻한 바 갈길 정하였으니
고향을 향하는 길
다시 묻지 않으리.
첫댓글 기개가 대단한 분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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