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공원 무등산 숨은 비경 용추폭포 탐방...♣
◈ 언 제 :2016년 02월06일 토요일
◈ 어디서 : 오전 08시 25분 남악에서 출발
◈ 누구랑 : 번개팀이랑
◈어디로: 무등산 (해발 1186.8m) ; 광주광역시, 전남 담양군 남면, 화순군 이서면
◈ 산행 코스: 너와나목장--장불재 갈림길--
장불재(900m)--입석대(1,017m)--서석대(1,100m)--중봉(850m)--
중머리재--용추폭포--너와나목장으로 하산...
너와나 목장 - 장불재 - 서석대 - 중봉 - 중머리재 -용추폭포- 너와나목장
무등산은 산줄기와 골짜기가 뚜렷하지 않고
마치 커다란 둔덕과 같은 산세를 가진 홑산입니다.
북으로 장성군, 동으로 담양군,
남으로 나주시와 화순군,
서쪽으로 함평군에 에워싸인 우리나라 서남해안권 교통요충이자
중심도시이기도 합니다.
무등산은 비할 데 없이 높은 산
또는 등급을 매길 수 없는 산이라는 뜻입니다.
북쪽의 나주평야와
남쪽의 남령산지(南嶺山地)의 경계에 있는 산세가 웅대한 산으로,
통일신라 때 무진악(武珍岳) 또는 무악(武岳)으로 표기하다가
고려 때 서석산(瑞石山)이란 별칭과 함께 무등산이라 불렸습니다.
이 밖에도 무당산·무덤산·무정산 등
여러 산명을 갖고 있습니다.
입석대, 광석대, 서석대로 이 세 곳을 묶어 3대 석경이라 부르는데
특히 서석대는 입석이 무더기로 늘어선 곳으로
무등산을 '서석산'이라 부르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무등산은 백제때 '무당산'이라 불렀다고 하며
고려 때는 '서석산', 조선시대에는 '무등산'이라 불렸고
이는 '부처의 경지가 높아 견줄 것이 없다'는
무유등등에서 왔다고 합니다.
또한 '빛고을' 광주라는 지명은
정상에 있는 서석대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서석대는 '수정병풍'으로 불리며
상서로운 바위로 반짝이는 빛을 발한다고 해서
광주를 빛고을로 부르게 됐습니다.
무등산 3대 기암인 입석대, 서석대, 규봉 등은
사계절 변함없이 비경을 보여주고,
봄에는 원효계곡과 용추계곡의 진달래군락이 마음을 사로잡고,
여름에는 증심사계곡의 녹음이
더위를 막아 시원함을 선사합니다.
특히 가을철에는
백마능선과 장불재~중봉 일원을 뒤덮는 억새군락이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이어 겨울철까지 명맥을 유지하는 억새들은
눈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설화를 꽃피웁니다.
형진님...
무등산 국립공원 안내도...
수만리 탐방지원센타...
너와나 목장 입구 산행 들머리
장불재 입구
산신령님...
꺼벙이와 꺼벙이 친구 형진님...
장불재갈림길 이정목에서...
장불재는
이전에 화순 동복, 이서 사람들이 광주를 오갈 때 지나던 고갯마루로
광주와 화순의 경계가 되고 있는
해발 900m의 능선 고갯길입니다.
장불재 이정표(↓증심사 주차장 5.1km /증심사 3.5km /토끼등 3.2km)
장불재 표석 앞 이정표(↖서석대 0.9km/입석대 0.4km, ↗규봉암 1.8km/석불암 1.6km, →만연산 3.4km/안양산 3.1km,
←원효분소 6.4km, ↓중머리재 1.5km //무등 01-08 해발 919m)
KBS중제소가 자리 잡은 넓은 중턱으로 쉼터와 화장실도 있습니다.
장불재에서 서석대방향으로 출발합니다...
무등산 주상절리대 안내판...
장불재...공원 같은 광장
장불재(해발 900m)에 닿으면
KBS 방송송신소가 있는 넓은 광장 같은 곳입니다.
장불재에서 남쪽으로 뻗은 긴 능선이 보이는데
백마능선입니다.
그 끝에 안양산(853m)이 솟아 있습니다.
봄 철쭉이 아름다운 능선입니다.
억새군락을 이룬 장불재(해발 900m)는
KBS 방송송신소가 있는 넓은 광장 같은 곳입니다.
수천 평 평지인 장불재는
공휴일이면 중식장소로
수백 명의 인파가 집결하는 장소여서 공원 같은 분위기입니다.
원효사, 증심사, 중봉, 입석대, 서석대와 안양산의 백마능선으로 향하는
사통팔달이기도 합니다.
입석대 이정표...
(↖전망대 20m, ↗서석대 0.5km, ↓장불재 0.4km //입석대 해발 1017m),
표석(立石臺 해발 1017m)
입석대...서석대의 병풍바위와 다른 기둥모양의 바위...천연기념물 제465호
“석축으로 된 단을 오르면
5~6각 또는 7~8각 돌기둥이 반달 같은 모양으로
남쪽을 향하여 병풍처럼 둘러 있습니다.
이렇게 기이하게 생긴 돌기둥은
다른 산에서는 볼 수 없는 무등산만의 절경입니다.
높은 것은 15~16m지만 대개는 10m 이상 되는 것이 혹은 한 덩어리로,
혹은 3~4단으로 겹쳐 세워져서
마치 석수가 먹줄을 퉁겨 깎아 세운 듯
줄줄이 열을 지어 늘어서 있습니다.
입석대에서...
입석대는
백악기후기(약1억만~6천만년전)에 화산이 폭발하여
솟구쳐 오른 용암이
지표로 흘러나와 냉각되면서 생긴
주상절리대입니다
높이 10~16m, 5~6모의 돌기둥이 우람하게 둘러서
그 형상이 신비로워
서석대와 함께
천연기념물(제465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옛날에는 이곳에 입석암이 있었고
주변에는 불사의사, 염불암 등의 암자들이 있었다고 하지만
그 흔적을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입석대, 규봉은 풍화가 많이 진행되어 기둥 모양이지만
서석대는 풍화가 덜 진행되어
병풍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입석대 1017m>표석
건너편으로 백마능선과 낙타봉에서 안양산으로 이어져가는
호남정맥 산줄기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다섯 마리의 이무기가 용으로 승천하였다는 전설의 승천암(昇天岩)...
옛날 이 부근의 암자에
무엇엔가 쫓기던 산양을 스님이 숨겨준 일이 있었습니다.
어느날 스님의 꿈에 이무기가 나타나 산양을 잡아먹고 승천해야 하는데,
네가 훼방을 놓아 승천하지 못하였다며,
만약 종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너라도 잡아 먹어야 겠다고 했습니다.
얼마 후 난데없이 종소리가 울려 퍼졌고
이무기는 스님을 풀어주고 승천하게 되었다는 전설이 얽힌 바위입니다..
꺼벙이가 손이 시러워해~~~
무등산 인왕봉, 그리고 천왕봉..
서석대 정상풍경
서석대 안내판..
장불재(해발 900m)에서 동북쪽으로 800m 쯤 올라가면
거대한 병풍을 둘러쳐 놓은 듯한 장엄한 선돌바위,
돌무더기가 펼쳐집니다.
저녁노을이 지면
햇살에 반사되어 수정처럼 반짝거리기 때문에
"수정병풍"이라고 불렀다고도 합니다.
청명한 날에는 광주 시가지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무등산 서석대 (1.100m)정상석에서...
무등산 서석대 (1.100m)정상석에서...
서석대 상단 표석(無等山 瑞石臺 1100m),
표석 위쪽 이정표(↙중봉 1.2km /전망대 0.2km, ↓장불재 0.9km /입석대 0.5km)
서석대 상단은 군사시설이 들어선 정상을 대신하는 곳입니다.
서석대 정상... 정상(천왕봉)은 눈도장만 찍습니다.
무등산 정상으로 오르는 목책이 있는 곳에
‘무등산 정상 해설판’ 이 있습니다.
.
표석 바로 위에 있는 이정표에 따라
하산길 좌측 중봉을 향해
내려섭니다.
<무등산옛길 종점>푯말이 있으며
좌측으로 <입석대 0.5 장불재 0.9 / 중봉 1.2 서석대 전망대 0.2> 이정표...
서석대 전망대
(←전망대 20m, ↗원효분소 6.8km, ↓입석대 0.7km)
서석대 전망대에서 바라 본 서석대는 수정 같은 병풍바위...
천연기념물 제465호
목교 이정표(↖원효분소 5.9km/중봉 0.6km, →북봉 1.6km,
↓입석대 1.0km/서석대 0.5km //목교 해발 958m)
무등산 옛길
중봉 능선
옛 군부대 터
중봉 복원지(해발 911m)...
이정표(↖중머리재 1.5km/중봉 0.4km, ←장불재 0.7km, →원효분소 5.7km,
↓북봉 1.8km/입석대 1.2km/서석대 0.7km)
중봉
천황봉과 서석대쪽을 뒤로하고...
.
중머리재 하산길
중봉(×910.3)
이정표(→동화사터 1.4km, ↑중머리재 1.0km, ↓서석대 1.0km)
중머리재를 지나 서인봉에서 우측은 새인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미송
용추삼거리이정표
(↗장불재 0.6km, ←중봉 0.7km, ↓중머리재 0.9km //용추삼거리 해발 786m, 무등 01-07)
중머리재... 교통 요충지
중머리재 용추폭포 갈림길
용추계곡
무등산에서 유명한 용추폭포의 발원지이기도 한 용추계곡은
무등산의 남쪽으로 흐르며,
영산강까지 그 물줄기를 뻗고 있습니다.
4~50명은 충분히 앉을 수 있는 넓은 반석들이 많다는 게 큰 특징인데
물놀이보다는 계곡에 발을 담그고
담소를 나누고 싶은 분들에게 잘 어울리는 곳입니다.
용추폭포 삼거리 이정표
광주천 발원지 계곡
무등산에는 대표적인 폭포가 두곳이 있는데
무등산 뒷쪽인 화순군 이서면에 있는 시무지기폭포와
광주광역시 동구 용연동의 용추계곡 상류에 있는
용추폭포입니다
무등산에 폭포가 많지 않은데,
이 용추폭포는 높이 9.8m의 그리 높지 않은 폭포입니다.
1936년 일제가 용추계곡 아래 제2수원지를 만들면서
폭포수를 맞으러 몰려드는 사람들 때문에 상수원이 오염된다고
폭포 윗부분을 폭파하였다고 합니다.
용추폭포에서 나와 너와나 목장으로 가는 길에 다시 만나는
너와나목장 갈림길
원점 회귀한 너와나 목장이정표...
‘여행은 나를 찾아 떠나는 여정이다.. ’
ㅇ어느 책에서 본 공감이 가는 귀절이 생각납니다.
산을 찾아 떠나는 여행
지혜를 배우는 여행을 의미합니다.
백련향은
여행을 통해 나를 뒤돌아 보고
여행을 통해 선조들의 지혜를 배우며
살아가는 이유를 찾아 보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흐~~미 백련언니 아주 좋은 설명에 절로 신이 나네요 ㅎㅎ
어제 산행은 잊지못할 추억을 머리에 새기는 산행 이였어요 ㅎㅎ
용추폭포 그야말로 감동 이였어요 ㅎㅎ
덕분에 잘 보고 공부 잘하고 갑니다
총총총~~~^^
용추폭포의 좀더 많은 빙폭을 보시려거든... 아침 일찍이 더 좋다네요.
오후에는 날씨가 풀려 항상 밤새 얼었던 얼음이 많이 녹아버린다고 하더군요.
늘보도 1월에 홀로 나섰다가 오후에 들리는 바람에 좀 실망을 했더래요.
이제 내년 겨울의 얼음 용추폭을 기대해봅니다.
새해에도 모두 건강하시고 안산즐산 하시기를 빕니다...댓글 감사합니다...
무등산 해설가 보다 더 교과서적인역사와 유래가 담긴 후기내용에 감탄사가 절로납니다 " 최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