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전주시가 태평동의 옛 전주제조창부지에 들어설 SK뷰의 높은 분양가 문제에 대해 제동을 걸고 나섰다.
전주시는 시공사인 SK건설측이 지난 13일 분양신청한 ‘ SK뷰아파트’의 평당 분양가 750만원은 최근 효자동 P아파트와 서부신시가지 H아파트 등 다른 입주자의 모집공고를 승인한 단지에 비해 분양가가 지나치게 고가로 책정됐다고 16일 지적했다.
시는 이에따라 분양가 상승을 우려하는 여론과 내집마련에 대한 꿈을 어렵게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서민들의 생활에 박탈감을 줄 수 있는 만큼 시행사인 KT&G 및 SK에 분양가를 하향조정해줄 것을 서면으로 권고했다.
시는 이 아파트의 높은 분양가는 공원기부채납 및 조성비용 등 대지관련 비용이 높게 소요된데다 고급자재 사용 및 노임, 자재비 상승으로 인한 공사원가의 상승원인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시는 분양가 상승여론(예정가)을 시민과 업체가 기초자료로 받아들임은 물론 생활수준 향상으로 중대형 및 고급아파트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지난 98년 정부의 분양가 자율화에 따라 분양가는 사업주체가 결정하도록 되어 있어 별도로 분양가격에 대해 규정상 적정여부 검토 및 제한할 수 없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SK뷰의 아파트 값 수준은 상식을 넘어선 결정”이라 들고 “개발부담금 부과 등으로 이익환수를 검토함은 물론 분양가격 공개제도를 조기도입, 민영아파트의 가격상승을 제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행사격인 KT&G은 최고가 입찰을 통해 1026억원을 확보해 설계와 시공, 분양까지 책임짓는 턴키방식으로 낙찰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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