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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사무실에서 열심히 책 읽는 규민..
기록에 도전하는 규민.. 축구 하기 전에 19권의 책을 읽겠다는 규민 .. 대단해요..
323. 엄마 가슴 속엔 언제나 네가 있단다 몰리 뱅 글.그림 / 최순희 옮김 열린어린이
이제 어린이집에 다닌지 만 5개월이 되고, 엄마 아빠에 이어 공룡, 아파트, 따랑해요~를 제법 명확하게 말할 줄 알고, "삐악삐악 병아리~" 율동을 너무나 사랑스럽게 하는 우리 아이는 다음 달이면 두돌이 됩니다. 아침 7시부터 저녁 7시까지, 꼬박 12시간을 어린이집에서 지내면서 지금껏 큰 탈 없이 잘 적응해서 오히려 엄마의 마음을 싸~하게 하는 아이. 그 아이의 엄마가 요즘 가장 궁금한 게 뭔지 아세요? 바로, 아이의 하루 일과입니다.
워킹맘과 아이의 일상을 다소 화려한 색채로 그려낸 이 책은 '소피가 화나면 정말 화나면'의 작가 몰리 뱅의 최신작입니다. 워킹맘과 아이, 혹은 엄마와 아이의 교감을 다룬 그림책이 많이 나와 있지만, 굳이 이 책의 장점을 꼽으라면 저는 아주 '현실적이라는 점'을 들고 싶습니다. 아이를 향해 추상적이거나 비유적인 표현으로 엄마의 마음을 담은 책들을 읽다보면 왠지 닭살스러워 이걸 어떻게 아이에게 읽어주나 싶을 때가 많은데, 이 책은 그렇지 않네요. 엄마와 아이가 함께 아침을 먹고 주섬주섬 각각의 일상으로 걸어들어가는 일과를 여과없이 꼼꼼하게 그려냈답니다. 그래서 첫장을 넘기자마자 바로 가슴이 턱, 막힌 걸까요. 너무나 우리 일상과 닮아 있어서 말이지요.
"아침마다 엄마가 외투를 입고, 구두를 신고,
네게 뽀뽀를 하고 집을 나설 때면 어떤 기분이 드는지 아니?
음, 막 걸어가려는데 엄마 가슴 속에 뭐가 있는 것 같은 거야.
그럼 외투 속을 들여다 보지. 그 안에 뭐가 보일 것 같니?
바로 너야!
바로 여기 엄마 가슴 속에 말이야."
옷을 입고 아이에게 뽀뽀하고 집을 나설 때부터, 버스를 기다리고 신문을 읽고 손님을 맞이하고.. 또 대화하거나 뭔가를 쓰고 있을 때에도 엄마 가슴 속엔 항상 아이가 있습니다. 아이도 마찬가지지요. 친구들이랑 간식을 먹고 장난을 치고 블록을 쌓거나 똥을 눌 때에도 엄마 가슴 속엔 항상 아이 생각으로 가득합니다. 엄마가 너무 바빠 정말 아이 생각을 하지 못할 때에도 아이는 항상 엄마 가슴 속에 있다는 걸, 엄마들이라면 누구나 다 알지요. 항상 함께 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워킹맘들의 마음, 그 마음을 잘 담았습니다.
(P.S. 마지막 장면도 맘에 듭니다. 목욕을 하고 잠옷을 입히고 보송보송 침대에 아이를 눕힌 뒤, 아빠와 엄마는 함께 빨래통을 들고 빨래를 널러 갑니다. ^^ 하루를 마무리 하는 저녁... 아마도 오늘 우리 아이가 처음 '쉬'를 가렸다거나, 인사를 잘해 칭찬을 받았다는 얘기로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겠지요?)
324. 교과서 속의 위대한 명곡 100선 17. 그리그 페르 귄트 웅진씽크빅
325. 내 방은 엉망 진창 ! 마티아스 조트게 글 슈태펜 부츠 그림 김라합 옮김 미래 아이
“정리정돈 좀 해!”를 입에 달고 사는 부모님과“치우기 싫어요!”로 받아치는 아이들을 위한 이야기책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올레와 아빠도 방을 정리하는 문제로 작은 말다툼을 벌이게 됩니다. 하지만 대화를 통해서 질서가 필요한 곳’과 ‘무질서해도 아름다운 곳’을 번갈아 가며 떠올리고 서로의 생각을 이해해 나가게 됩니다. 그리고 결국에는 함께 방을 치우고, ‘인생의 반이 질서라면, 나머지 반은 무질서’라는 이야기처럼 질서와 무질서는 모두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지요.
이 책은 어린이들에게 질서의 중요성과 무질서의 가치에 대해 알려주며, 부모와 아이들 사이, 대화를 통해 합리적인 결론을 이끌어내는 방법을 가르쳐 줍니다.
326. 나무들의 어머니 지네트 윈터 글.그림 / 지혜연 옮김 미래아이
『나무들의 어머니』는 2004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아프리카 최초의 여성, 왕가리 마타이의 열정적인 삶을 담은 그림동화책입니다. 황폐해진 아프리카 전역에 3천만 그루가 넘는 나무를 심은 ‘그린벨트 운동’의 창시자이자, 세계적인 환경 운동가인 왕가리의 삶을 매력적인 일러스트와 담담한 필체로 그려냈습니다.
왕가리 마타이는 케냐 여성들을 설득하여 나무 심기의 중요성을 알리고, 그린벨트 운동을 시작하여 아프리카를 초록 세상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 책은 나무는 현재가 아닌 미래의 지구와 그 위에 사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는 왕가리의 말을 통해 우리 아이들에게 나무 심기 운동의 중요성과 방법을 가르쳐주는 책입니다.
327. 사탕 실비아 반 오먼 글.그림 / 신석순 옮김 사파리
이 책은 어른의 시각이 아니라 아이들의 입장에서 죽음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아무런 꾸임 없이 죽은 뒤에 일어날 일에 대하여 꼬리를 물며 대화를 나누는 오스카와 요리스의 모습은 아이들의 즐거운 재잘거림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하다.
오스카와 요리스가 나누는 이야기는 아이들의 순수한 질문이 철학적 사유와 맞닿아 있고, 그러한 질문에 대한 생각이 단순하면서도 깊이를 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흰 바탕에 검은 먹선으로 간결하게 그린 그림은 오스카와 요리스의 얘기를 군더더기 없이 잘 표현하고 있다. 이 책은 ‘죽음 이후의 세계’를 현실 세계와 같은 평범한 일상으로 표현함으로써 지금까지 무겁게만 다뤄졌던 죽음과 그 이후 세계를 단순하고 경쾌하게 보여주고 있다.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죽음 뒤의 세상에 대하여 의문을 가져본 이라면 이 책을 통해서 또 다른 빛깔의 죽음을 만나게 될 것이다.
328. 슈타이너 인물이야기 대륙을 휘어잡다 광개토대왕 글/ 정설아 그림 / 정금석 한국슈타이너
329. 도란도란 옛 이야기 50. 데굴데굴 떡 먹기 글. 최하루 그림 이명진 한국슈타이너
330. 도란도란 옛 이야기 6. 젊어지는 샘물 글. 이영연 그림 / 윤기언 한국슈타이너
331. 구름버스 그림책 20. 신나는 바다 사토 와키코 글.그림 / 김난주 옮김 웅진다책
332. 그레이스는 놀라워! 케롤라인 빈치 그림. 메리 호프만 글/ 최순희 옮김 시공주니어
그레이스는 평범한 아이지만 다른 점이 있다면 이야기를 무척 좋아해서 많은 이야기를 연극으로 꾸미며 놀지요. 자신이 맡은 역을 충실히 표현하기 위해 의상과 소품 연출에 뛰어난 감각을 발휘하지요. 학교에서 피터팬을 공연하기로 했을때 그레이스는 피터팬이 되고 싶었지만, 친구들이 여자아이어서 안된다, 흑인이어서 안된다는 이야기를 해서 상심하지요. 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건 뭐든지 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피터팬 역할을 잘 해냅니다. 아이들에게 불가능이란 없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333. 어린이 베아트리체 알레마냐 글.그림 / 곽노경 옮김 한솔 수북
어린이가 누구인지 어린이 눈으로 섬세하게 알려 주는 그림책
혹시 여러분은 흔히 '아이' '어린이' '아기'라고 말하는 존재가 누구인지 한번쯤 생각해 본 적이 있나요? 어른들은 어린이를 잘 안다고 생각하지요. 어린이와 발걸음을 안 맞추면서도, 눈높이를 안 맞추면서도, 밥을 빨리 먹으라고 재촉하면서도, 울면 그치라고 다그치면서도, 일찍 철이 안 든다고 걱정하면서도, 어른은 어린이를 잘 안다고 여기지요. 저자는 어른들이 몰랐던 '진짜' 어린이 세계를 차근차근 들려줍니다.
이 책은 엉뚱하고, 못생기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어린이들이 등장합니다. 작가는 돼지코에 가분수, 멍청한 눈매에 치아 교정기를 낀 아이들을 그림으로써, 비록 눈코입이 비뚤비뚤해도 어린이는 그냥 어린이로 바라봐달라고 이야기합니다. 책에 등장하는 17명의 어린이가 한결같이 다르듯이, 이 세상 아이들은 모두 다르다는 점을 알려 주지요. 어린이들의 개성넘치는 모습을 담백하게 그려낸 그림책입니다.
334. 뾰족산에 사는 작은 리토라 히로노 타카코 글.그림 / 안미연 옮김 베틀북
여러분이 생각하는 마녀는 어떤 모습인가요? 빗자루를 타고 다니며,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할머니에다가, 코는 뾰족하고, 이상한 옷을 입은 모습인가요? 이 책에서는 맑은 동심을 가진 아이 토마와 뾰족산에 사는 작은 '리토라'라는 마녀가 등장합니다. 리토라가 어떤 마녀인지 궁금하시다구요? 이야기는 토마와 엄마로부터 먼저 시작됩니다.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는 토마는 언제나 엄마와 함께 였지요. 그러던 어느 날, 엄마가 그만 병석에 눕고 말았어요. 의사 선생님을 모셔올 수 없는 형편이었던 토마는 메론 하나를 들고 뾰족산에 사는 마녀 리토라에게 약을 지으러 가게 되지요. 어두컴컴한 산 속을 지나 만난 마녀의 모습은 한 뼘만한 크기에 보라색 옷을 입고 빗자루를 들고 있었죠. 그런데, 마녀는 엄마의 약을 지어주지 않겠대요. 뭔가 재미있는 것을 보여주지 않으면 말이죠. 정말 심술도 많고 장난기도 많은 마녀인가봐요. 토마는 어떻게 리토라에게 재미있는 것을 보여주었을까요?
일본 작가 히로노 타카코의 글과 그림으로 태어난 이 책은 넓은 판형에 자연을 맑고 선명하게 묘사했습니다. 넓고 시원하게 트인 자연 풍경과 고풍스러운 유럽 마을, 숲 속 나무, 나무로 된 탁자와 찬장에는 그대로 나무의 결이 살아있고, 마을의 기왓장도 하나하나 세어볼 수 있을만큼 세밀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노을지는 풀밭에서 약초를 캐려고 쪼그리고 앉은 토마의 뒷모습, 병이 든 엄마가 나았을 때에 밝은 화면 아래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엄마와 토마의 표정, 마녀의 익살스러운 모습이 아이들에게 웃음과 상상력을 선사할 것입니다.
335. 맑은가람 엉뚱생뚱 이야기 5. 용감한 마빈 사라 매코넬 글.그림 여우별 옮김 맑은 가람
336. 우리 개를 찾아 주세요! (양장 ) 에즈라 잭 키츠,팻 세어 공저/김경태 역 | 베틀북 | 원제 My Dog is Lost! | 2002년 01월
별로 눈에 띄지 않고, 가만히 들여다 보아야 존재를 알 수 있는 소수민족의 아이들을 동화책 한 가운데로 초대한 작가, 에즈라 잭키츠의 첫 작품입니다.
별로 귀엽지도 사랑스럽지도 않게 생긴 소년, 후아니토가 시무룩해 있는 건 사랑하는 개 페피토를 잃어버렸기 때문이랍니다. 푸에르토리코에서 대도시 뉴욕으로 이사온 후아니토는 이사온지 이틀만에 오랜 친구인 페피토를 잃어버리고 맙니다. 낯선 도시, 게다가 스페인어밖에 할 줄 모르는 후아니토였지만 창 밖만 바라보고 기다리기 보다는 직접 찾아 나서기로 마음을 먹어요. 그런 후아니토의 노력 덕분에 스페인어를 할 줄 아는 은행 직원을 만날 수 있었고, 사람들이 알아볼 수 있게 '우리 개를 찾아 주세요.'라고 적힌 종이를 받을 수 있었죠. 처음에는 모든 것이 낯설어 겁도 났지만, 다양한 인종과 국적을 가진 낯선 사람들은 예상했던 것과는 다르게 모두들 후아니토를 도와주지요.
차이나타운의 릴리와 킴 남매와 이탈리아 아이 안젤로, 파크 애비뉴에서 만난 쌍둥이 자매 샐리와 수지, 할렘가의 빌리와 버드, 서로 말은 통하지 않았지만 마음을 통해 절박한 후아니토의 심정을 읽을 수 있었나봐요. 아무런 조건 없이 친구를 돕겠다는 이들의 노력 덕분에 후아니토는 사랑하는 개 페피토를 찾을 수 있었답니다.
흑백의 강렬한 대비, 붉은 주홍빛 만큼 강렬한 후아니토의 메시지가 인상적입니다. 이야기 곳곳에서 생소한 발음의 스페인어를 배울 수 있답니다.
337. 빛의 아이들 엘런 세이 글.그림 / 엄혜숙 옮김 도서출판 마루벌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미국인 작가 앨런 세이. 이 동화는 전쟁이 낳은 비극과 그 속에서도 희망의 빛을 잃지 않는 아이들을 섬세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야기에 나오는 한 남자는 바로 저자 자신일 수 있습니다. 그는 수용소에 갇혀 ‘집으로 보내주세요’라고 외쳐대는 아이들 곁을 지키며 아이들의 아픔을 함께 나눕니다. 또 자신들의 이름표를 하늘에 날리며 ‘이름표는 집으로 갔다’고 기뻐하는 아이들에게서 희망의 빛을 발견합니다.
『빛의 아이들』의 그림은 대부분 어두운 색채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등장인물들의 표정도 상황에 맞게 어둡고 우울합니다. 짙은 회색과 검은색이 주를 이루는 그림들은 전쟁 중 수용소에 갇힌 이들의 절박하고 고통스러운 심정을 잘 대변해 줍니다. 하지만 마침내 집에 가기를 소망하는 아이들이 지닌 꺼지지 않는 빛들이 모여 환하게 빛나며 책의 마지막을 장식합니다. 그로인해 자유와 희망이 지닌 찬란함이 더욱 극적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338. 콜랭의 멋진 신세계 스테파니 히드릭젠 글. 그림 , 최내경 옮김 도서출판 마루벌
눈이 나쁜 달팽이 콜랭이 작가의 안경을 찾기 위해 친구 아나톨과 함께 책 속으로 들어가, 새로운 안경을 찾는 이야기이다. 추상적이면서도 재미있게 그려진 삽화와 글자크기를 다르게 구성한 이야기가 돋보인다.
339. 마술피리 그림책 23. 원숭이의 낚시 우에사와 겐지 원문 / 하세가와 세쓰코 글 / 오시마 에이타로 그림 / 유문조 옮김 웅진씽크빅
340. 세계명작크니크니/춤추는 열두명의 공주/그림형제원작 제인레이그림 김재선옮김/금성출판사
341. 섬수리부엉이의 호수/테지마케이자부로오글.그림 엄혜숙옮김/창비
일본 홋까이도오(北海道)의 자연에서 살아가는 여러 동물들을 통해 생명의 경의로움을 전하는 그림책작가 테지마 케이자부로오의 그림책 입니다. 홋까이도오 북쪽 끝, 자연의 신비가 숨쉬는 깊고 깊은 산속에 아무도 모르는 호수가 하나 있습니다. 이곳에서 섬수리부엉이가 살고 있지요. 조용히 앉아 먹잇감의 소리를 기다리는 모습 때문에 '숲의 철학자'라고도 불리는 섬수리부엉이의 모습을 신비로운 분위기의 그림책에 담았습니다. 끝없이 생명을 이어가며 순환하는 대자연의 신비로움을 섬수리부엉이의 하룻밤을 통해 엿볼 수 있습니다.
『섬수리부엉이의 호수』는 1982년 출간 당시 글 없이 그림만 등장하는 화면과 섬수리부엉이를 드라마틱하게 보여주는 구성 등 80년대 초 일본 그림책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색다른 형식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작가 특유의 묵직한 느낌의 선과 절제된 색감은 차분하면서도 역동적인 이 그림책의 느낌을 잘 전달합니다. 홋까이도오의 자연을 그림으로 그리면서 많은 그림책을 출간한 테지마 케이자부로오는 이 책을 통해 그림책일본’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342. 나의 클리외르 아저씨/이세히데코글.그림 김정화옮김 백순덕감수/청어람
제38회 일본 고댠샤 출판문화상 그림책상을 수상한 이 책은 낡고 헤진 책을 다시 분해해서 새로운 책을 만들어 내는 제본가와 한 소녀의 이야기이다. 를리외르는 우리나라나 작가의 나라인 일본에는 없던 문화이다. 이 직업은 출판업과 제본업을 겸할 수 없었던 유럽, 특히 프랑스에서 발달한 직업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는 파리의 뒷골목에서 묵묵히 책을 새롭게 다듬고 고치는 한 를리외르와 자신의 소중한 도감을 고치고 싶어 하는 소녀와의 만남을 통해, 낡은 책이 어떻게 해서 새로운 생명을 얻게 되는지, 책이란 것이 세대를 넘어 어떤 공감대를 형성하는지를 보여 주고 있다.
343. 생각마루 활짝웃는 아이/세상에서 가장 빠른 썰매/야마다 아유미글.그림/한국글렌도만
344. 이야기책방/너 누구니/이혜경글 박수지그림/웅진씽크빅
345. 열린어린이그림책05/어린이의 열두 달/존업다이크 시 트리나 샤르트 하이먼그림 장경렬옮김/열린어린이
낮이 짧고 세상이 얼어붙어 있는 1월에서 시작하여 낮이 길고 푸른 빛으로 뒤덮이는 6월에 이르기까지, 또 솜털같이 가벼운 첫눈이 내리는 12월에 이르기까지, 일 년 열두 달을 소재로 한 시 열두 편이 담겼습니다.
각각의 시들은 친숙하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경이로운 모습들, 한 해의 그때 그때를 각별한 것으로 만드는 그 경이로운 모습들을 노래합니다. 분주하면서도 만족한 삶을 살아가는 가족들과 그들의 친구들이 사계절을 어떻게 지내는가를 생생한 그림들이 놓치지 않고 보여 주며, 그림들은 또한 서로에 대한 애정의 마음을, 눈 덮인 겨울의 고요, 봄의 새로움, 여름의 말 없는 열기, 가을의 상쾌함을 함께 포착해서 보여 주고 있습니다.
346. 생각마루 리더십 있는 아이/킁킁킁킁/우에오요시글 스에자키시게키그림/한국글렌도만
347. 외계인은 팬티를 좋아해/클레어 프리드먼글 벤코트그림 곽정아옮김/효리원
팬티를 훔쳐가기 위해 지구를 찾은 외계인들 이야기!
외계인이 나타났어요! 외계인이 지구를 찾아온 이유는 단 하나! 팬티를 훔쳐가기 위해서랍니다. 외계인은 팬티를 좋아해요. 모양이 어떻든, 크기가 어떻든 상관없지요. 빨랫줄에 널린 팬티를 보면 우주선에 있는 탐지기가 요란한 소리로 신호를 보낸답니다. 그러면 외계인들은 우리 집 뒷마당에 우주선을 내리고는 팬티를 훔쳐가지요. 외계인이 사는 별나라에는 팬티가 없거든요. 이제부터 빨랫줄에 널어 잘 말린 팬티를 입을 때는 요리조리 잘 살펴보세요. 외계인이 숨어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348. 나/위베르 벤 케르눈 글 로낭바델그림 전연자옮김/맑은가람
기발한 스토리라인과 경쾌한 그림으로 어린이들에게 상상력을 키워주고 감수성을 풍부하게 하는 「엉뚱생뚱 이야기」시리즈의 제6권 『나! Moi!』는 프랑스 그림책의 특별한 매력과 책읽기가 얼마나 신나고 멋진 경험인지를 아이들의 언어로 설명한 그림책입니다.
책 속에는 모험과 지혜가 있습니다. 또한 모든 꿈이 허용되고, 모든 상상이 용납되고, 모든 소망이 이루어지는 세상이 있습니다. 이 책에서 작가는 책과 늘 가까이하는 꿈이 가득한 아이들의 입을 통해 책읽기의 즐거움을 전달합니다. 책 속에서 재미있게 놀았던 아이들은 책을 즐겨 읽지 않는 아이들이 투덜대며 그 놀라운 세계를 믿지 않자 그들을 설득하는 내용이 생동감있는 그림과 함께 펼쳐집니다. 『나!』는 아이들이 풍성한 상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책 속으로 이끌어주는 유아 그림책입니다
349. 하늘 우산 (양장 ) 아만 기미코 글/다루이시 마코 그림/곽혜은 역 | 한림출판사 | 2007년 05월
우산을 잃어버린 아이는 우산을 사러 엄마와 함께 우산 가게를 찾습니다. 엄마는 예쁜 분홍색 우산을 권했지만, 아이는 하늘색 우산을 고릅니다. 맑은 날의 하늘 빛깔을 닮았기 때문입니다. 우산을 쓰고 밖으로 나가니 정말로 맑게 개인 날의 하늘 아래 있는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이 마법 같은 우산 아래로 아기 쥐 세 마리, 사슴과 곰 등 친구들이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다들 즐겁습니다. 신나게 춤추고 노래하며 놀다보니 앗, 무지개가 떴습니다!
색연필과 파스텔로 그려진 부드럽고 섬세한 색채의 그림은 비 오는 날을 포근한 느낌으로 바꾸어 줍니다. 마치 맑은 날의 햇살처럼 포근하게 말이죠. 우산 하나를 가지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즐기는 아이의 모습이 보는 사람까지 행복하게 합니다. 아이다운 상상력을 마음껏 펼친 기발한 그림책입니다
350. 어린이 삼국유사. 삼국사기 63. 저승을 다녀오다 선율 원작 일연 그림 오승민 한국퍼킨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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